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라면 (문단 편집) == 맛 == [[소고깃국|소고기 장국]] 베이스에 농심 특유의 대두단백+효모 베이스[* 감칠맛을 내는 핵심이다. 사실 이것 때문에 농심이 MSG를 빼버리고도 라면 맛을 낼 수 있던 것. 물론 이것만이 이유는 아니지만. 여하튼 이 맛 베이스 기술력 때문에 비건 라면인 북미 수출판 순라면이 비건 라면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그럴싸한 감칠맛을 낸다.]가 만들어내는 담백한 감칠맛에, 표고버섯 향이 강하게 나는 기름지고 고소한 조미유, 개운하게 매운 맛이라는 적절한 조화로 라면의 표준이라 할 만한 맛을 자랑했다.[* 단 조미유가 워낙 많이 들어갔다 보니 면식 갤러리에서는 너무 기름지다고 까이곤 했고, 기름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은 국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당연히 매운 거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신라면의 맛은 사실 연도마다 조금씩 다르다. TV에 나온 개발진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사회 경기가 좋을 때는 감칠맛을 보강하는 쪽으로, 경기가 나빠 전반적으로 매운맛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면 매운맛이 강해지는 쪽으로 스프 배합을 조절한다고 한다.~~그래서 더 레드가 나왔다 카더라~~ [[생라면]]으로 먹을 때는 매운맛을 어지간히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스프는 반만 넣고 섞던지, 아니면 다른 그릇에다가 스프를 부어놓고 찍어 먹는 편이 낫다. 라면 스프는 물에 풀어서 먹는 걸 전제로 만들기 때문에 농도가 매우 높다. 매운맛에 약한 사람이 스프 범벅으로 만들어 먹을 경우 혀와 입술이 얼얼해서 끝까지 먹지 못할 만큼 짜고 혀가 따가워 고통을 받을 수 있다. 내수용 신라면도 원래의 맛을 잃고 있는데, [[MSG]]와 나트륨의 사용량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인스턴트 라면 맛은 원래 [[화학조미료]] 맛이다. [[스펀지(KBS)|스펀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는 밥 말아 먹기 좋은 라면 1위로 선정됐으나, '소위' 미식가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스낵면]]을 1위로 선정해서 본의 아니게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은 미식가들의 혀가 이상하다거나 현재까지도 스낵면이 밥 타령하는 광고를 하게 만들었다고 짜증낸다.[* 아무래도 미식가들은 그 당시 후보로 나온 라면들 중 가장 맵고 자극적인 라면이 신라면이라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선정에서 밀린 듯하다.] 냉라면으로 해먹으면 끓일 때보다 훨씬 맵다. 특히 국물은 거의 매운 소금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무지하게 기름지다. 가끔 맛있게 보이는 신라면 냉조리 예가 올라오는데 함부로 따라하지 말자. 혹시나 시도를 할 생각이라면 스프를 많이 덜어내고 면을 평소보다 조금 더 삶은 뒤 국물을 순화시킬 다른 재료를 좀 더 넣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 기름기 없이 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라면. 면을 한번 삶아서 기름기를 없앤 뒤 스프 넣고 신라면을 끓여보면 직통으로 알게 된다. 감칠맛 표고향 그런 거 없고 그냥 맵기만 한 국물이 나온다. 그리고 매운 국물이 면에 그대로 스며들어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원래 [[지방(화학)|지방]]은 많은 요리에서 인간이 느끼는 맛의 원천이다. 기름기 많은 비계와 같이 먹어야 제맛이라는 [[삼겹살]]의 살코기도 80%가량이 지방질이다.] 그런데, 이는 사실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의 특성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무극성 물질로 물에 녹지 않는 비휘발성 매운맛이다. 유탕면을 끓여 기름기가 있는 국물과 함께 먹으면, 매운맛이 녹아서 위장으로 가지만, 개운하게 먹겠다고 물에 빨면, 스프 속 캡사이신이 혀에서 씻겨 나가지를 않는다. 매운 것을 먹고 물을 마셔봐야 말짱 도루묵이고, 우유를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은 것을 생각해 보라. 사실 매운맛으로는 [[틈새라면]]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틈새라면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신라면은 약간 느끼한 라면이 되고 평범한 라면은 느끼한 라면이 된다.[* 그럴 만도 한 게 틈새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신라면의 '''7배'''다. 체감상으론 네 배 정도 매운 수준? 아이러니한 점은 틈새라면도 꽤나 기름기가 많은 라면이라는 것. [[틈새라면]]을 기름기 없이 먹어보면 원래 틈새라면에 청양고추까지 넣어서 먹던 핫가이들도 불지옥을 맛볼 정도다.] 어쨌든 신라면도 매운맛이 있다. 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맵지도 않다. 2012년 매운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며 [[스코빌 척도]] 기준으로 한국 라면 중 매운 맛이 6위라고 한다. [[마트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의 매운 라면 편에서 [[박형식]]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잠깐 등장하고 나서 뒤쪽으로 집어던졌을 정도. 순위 외라는 의미다. 이후로도 순위는 더욱 떨어져 PB상품 등을 합하면 10위권 밖까지 밀려났다. 특히 각 회사의 간판급 라면을 비교해보면 원래는 가장 매웠으나 [[남자라면]]이 3천 스코빌대로 출시되고, [[진라면]]이 리뉴얼로 2천 후반까지 오른 데다 [[삼양라면]]도 3천 스코빌대의 매운맛을 따로 출시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매울 신자가 무색할 지경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총에서는 사천 [[짜파게티]]처럼 따로 매운 버전을 내놓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이 매년 나오지만 농심은 미적지근한 기색이다. 이미 국민 라면의 지위인데 굳이 나눠서 얻을 이득이 없다는 것. 매년 듣는 질문이 지겨웠는지 결국 3배 매운맛 버전을 냈고 2023년에는 스코빌 지수 7500의 더 레드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제품인데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그 맛을 알고 있기에, 어떤 요리의 매운 정도를 표현할 때 신라면과 비교하는 경우가 흔하다. 신라면보다 맵다고 하면 보통은 꽤 매운 편으로 여겨지며, 한국인에게 설명할 때에는 이보다 직관적인 비유가 없기도 하다. 만능 스프로도 유명하다. 망친 국이나 찌개에 신라면 스프를 적당히 넣어주면 맛의 기적을 볼 수 있다. 굳이 망친 것이 아니더라도 국물 맛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윤종신]]의 손에 의해 맹활약을 한 것으로 특히 알려져 있다.[* 첫 시술 대상이 '''된장국'''이었다! 숭어 매운탕 편에서는 신라면 대신 삼양라면을 썼지만.] 뭐, 신라면 스프 자체가 표고+사골 육수+짠맛+매운맛으로 요약되는데 표고와 사골 육수는 맑은 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물 요리를 고급화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이고, 짠맛은 어차피 국에 간을 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기는 하다. 참고로 해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과 한국의 신라면은 재료가 미묘하게 달라 맛도 상당히 차이가 난다. 미국서 판매되는 신라면은 신라면 특유의 느끼한 맛이 정말 심하다. 참고로 너구리의 경우 감당 못 할 수준으로 마개조되어서 네오구리로 악명 높다. 신라면 특유의 표고버섯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일단 당장 건더기에 표고버섯이 없고(!) 표고버섯향 자체가 상당히 적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라면이 그리워서 사먹었다가 기름 떡칠을 경험시키는 테러를 일으키기도 하는 물건이며 또 사골 국물맛도 상당히 괴악하게 개조되어 있다. 그나마 쉽게 설명하자면 콜라가 정말 마시고 싶어지는 맛이다. 다만 신라면 블랙은 거의 똑같은 맛이 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