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비주의 (문단 편집) === [[고대]] 신비주의의 배경 === 서양 [[철학사]]가들 사이에서는 고대말 [[신플라톤주의]] 내의 신비주의적 경향부터 중세의 신비주의까지를 통틀어 신비주의라고 말한다. 보통 고대 말 신비주의자들과 중세 신비주의 철학자들을 이 분류로 보지만, 넓게 보면 성 [[아우구스티누스]]까지도 신비주의자로 본다. 신비주의의 기원을 따지자면 [[오르페우스]] 교단의 사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부활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섬기는 비밀스런 의식을 행했고, 의식을 통해 감정의 공동체적 합일, 즉 미메시스를 체험했다. 플라톤도 이 교단의 영향을 받았다. 플라톤은 [[영혼]]에 대해 설명하는 자신의 이론을 만드는 데 이 교단의 큰 영향을 받았고, 2500년 가까이 철학계의 논쟁거리가 되는 [[이데아]]론을 주장한다. 이데아론이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는등 현상의 세계가 이데아계, 즉 '''관념 세계의 '그림자'와 같아서 불완전하게 관념을 모사한다'''는 것인데, 이 주장은 듣고 당장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자세히 파고들면 문제가 생긴다. 관념 세계의 '그림자'가 현상 세계라면, '''대체 '이데아의 그림자'가 어떻게 생기는데?''' 아쉽게도 플라톤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과정을 신화적인 서술로만 남긴다.[* 애초에 플라톤은 글로 사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플라톤은 자신의 사상을 대화를 통해 제자들에게 남겼다. 이는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영향이기도 하다.]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플라톤]]이 현상 세계와 완전히 괴리된 [[이데아|관념]]들의 세계를 주장한 후, 이 세계관에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되었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관념의 세계와 현상의 세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면 대체 '''둘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건가?'''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플라톤의 제자를 자처[*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플라톤 사후, 그것도 한참 후에 활동했다. 실제 플라톤의 직속 사제 라인은 아니었다.]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 몇 가지 해명을 남겼다. 그들은 관념세계와 현상세계를 나누는 플라톤의 세계관을 놔둔 후, 두 세계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중간 세계'를 만들어 해명했던 것이다. 널리 알려진 해명으로는 '유출설'이 있다. 유출설이란, 그릇에 물을 너무 많이 담으면 흘러넘치듯, 완전한 이데아 세계에서 흘러넘친 '영혼'[* 기독교에서 설명하는 영혼과 다르다. 단지 번역을 영혼으로 했을 뿐.]의 세계가 먼저 만들어지고, 다음으로 흘러넘친 것이 현상 세계를 이루었다는 주장이다. 즉, 세계란 이데아에서 흘러넘친(유출된) 것이다. 현상 세계는 이데아 세계에서 흘러넘친 후에도, 영혼의 세계를 사이에 두고 이데아 세계와 상호작용한다. 즉, 이데아─영혼─현상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계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 유출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본래의 이데아론과는 다른 점이 있다. 본디 플라톤은 현상과 따로 존재하는 관념에 대해 주장했는데, 신플라톤주의자들은 두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것, 즉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중간자를 설정하고 세 세계의 본질을 '유출'이라는 개념으로 해명한 것이다. 관념의 세계가 현상의 세계와 중간자를 두고 상호작용한다는 이론을 통해,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현상계에 존재하는 나의 정신이 이데아계로 직접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신플라톤주의자들에 따르면 이 이데아 세계로의 진입은 몰입을 통해 이루어진다. '''정신의 몰입이 관념 세계와 현상의 자신을 하나로 만든다(=합일).''' 이것이 고대 신비주의의 핵심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