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학과/개신교 (문단 편집) === 교파와 학풍 === 교파, 교단마다 학풍이 다르다. 게다가 같은 교단에 소속된 학교라고 해도 미묘하게 학풍이 다르다. 그래서 교단신학이 매우 중시되던 1990년대에는 갈등이 가장 심했었고, 신학생, 목사, 교단, 학교 간의 갈등이 너무 극심해지며 여러 부작용이 나왔었다. 2000년대 이후로는 교단신학이 좀 자제되고 복음주의가 득세하며 학부 과정을 [[초교파]]로 하기로 합의하였다. 하지만 신대원은 여전히 교단신학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대원생들은 학풍 차이로 인한 갈등 때문에 다른 신학교 학생과 함께 사교 활동을 하기 힘든 편.[* 물론 금지한 것은 아니므로 마음만 맞으면 얼마든지 동아리 활동이나 사교 활동을 할 수 있다.] 후술할 진보~보수 스펙트럼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개신교 신학계의 스펙트럼은 정치적 스펙트럼과 별개이다. 개신교 신학에서는 성경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교회일치운동]]에 호의적일수록 진보적이고 성경을 전통적으로 해석하고 교회일치운동에 비판적일수록 보수적이다. 기장, 성공회 소속이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합동, 고신 소속이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경우 개신교 '''신학대학원'''의 신학적 학풍은 소속 교단의 성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개신교 내에서 [[성공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은 대체로 진보 성향에 가깝고, [[감리회]]는 중도 진보 성향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예장 통합]] 및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등은 중도 보수 성향을 각각 나타내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 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대신]],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고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순복음교회]] 및 [[침례회]] 등은 보수 성향이 강하다. 물론 교단의 일반적인 신학적 성향과 목회자 개인의 신학적 입장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할 수 없다. 게다가 90년대 이후 한국 개신교 신학은 전반적으로 [[복음주의]]와 장로회의 [[개혁주의]] 신학이 점차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성서무오설]]은 교단과 목회자마다 정도가 다르기에 강력한 성서무오설을 주장하는 교파도 존재하고[* 그러나 극단적인 교파는 한국에서 신학대학을 갖지 못했다. 번역이나 구절 간의 대조 등의 교차 검증, 해당 구절의 배경과 전체적인 맥락 등은 고려하지 않고 문자 그대로 실행하기에 신학이 발달하지 못했고, 다른 교파들에게 극도로 적대적인 특성상 교류가 불가능해 이런 교파들은 한국 개신교계에서 '''이단 취급을 받는다'''. 도덕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상 이런 교파들은 한국에 깊게 뿌리내리지도 못했다. 교육부가 이런 극단적인 교파에게 신학대학 설립 인허가를 내줄리도 없다.] [[성서비평학]]을 받아들이며 성경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며 주장하는 교파[* 성경을 바라보는 관점과 비판의 정도의 차이일 뿐 한국에서의 모든 신학대학이 이에 해당한다. 정통 개신교단과 한국 신학대학에서 이야기하는 성서무오설은 맥락적인 의미에서의 유기적 성서무오설이다. 완전무오한 성서무오설과 축자영감설을 지지하는 정통 교단들도 성서의 원본에 한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우리가 보고있고 전해져 오고 있는 사본들은 인간의 오류로 인해 왜곡되고 누락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면 성경 구절 하나하나에 집착하고 성경 전체를 보지 못하는 극단적인 신앙을 가지게 되어 사이비로 경도되어버리고 아예 학문으로서의 신학을 할 수 없다(!)][* 박형룡, 박윤선 등 보수 개신교계의 권위적이었던 목사들이 주장한 성서무오설도 겉으로 보기에는 강력해보여도 알고보면 애증어린 성서비평학이다. 자유주의 신학 진영에서는 의도적으로 호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들이 주장했던 축자영감설과 성서무오설은 무조건적으로 성서를 옹호하는 성서무오설이 아니었다. 인간의 오류로 인해 성서가 시대를 지날수록 왜곡되고 누락되었기에 성서의 맥락을 따져가면서 제대로 해석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여기도 마찬가지이지만 성서의 첫 기록 방식과 성서의 큰 틀에서의 무오성에서 보수적인 관점을 고수하는 것이다.]도 있다. 개신교는 철저히 성서에 근거한 신앙을 갖고 있지만 이를 극단적인 성서무오설을 받아들여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또, [[근본주의]]의 경우 애초에 한국에서 크게 세를 불렸다고 볼 수 없지만 그나마도 [[정통주의]], [[신정통주의]]와 성서신학의 강세에 밀려나며 약해져가는 추세이다. 애초에 [[개혁주의]]는 인간의 삶을 강조하기에 [[근본주의]]의 인간의 삶과 단절하고 성경 구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성격과 맞지 않는다. 한편 모든 한국 개신교의 학부 신학대학의 학풍은 소속 교단의 색채가 약간 드러나는 '''[[초교파]]'''이다. 굵직한 교파들의 신학을 조금씩 배워볼 수 있지만 학교 혹은 교수마다 세부적으로 더욱 많이 배울 수도 있다. 다만, 소속 교단의 목회자후보생 과정을 밟고 있거나 소속 교단의 교단 신학에 독실하거나 대학원 신학생들과의 교류가 활발한 경우에는 학부 신학생이라도 신학적 색채가 매우 뚜렷하다. 게다가 오히려 대학원 신학생이라도 타 교단 신자와의 교류가 활발하거나 M.Div. 학위를 취득하고 타 교단의 목사고시에 응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거나 타 교단 신학에 흥미를 깊게 가진 경우라면 초교파적인 성향이 뚜렷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신학대학이라도 신학생의 신학적 성향이 다양하기에 이를 유념해야한다. 채플도 타 교단을 비판하는 설교는 신학생들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오기 쉬우므로 매우 듣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학부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의 학풍 차이와 교수들 간의 견해 차이 때문에 서로의 갈등이 있다. 학부와 대학원을 오가며 강의하는 교수도 있지만, 대개는 학부와 대학원의 교수진이 다르다. 당연히 신대원이 더욱 깊은 내용으로 강의하기 때문에 신대원 교수가 더욱 많다. 하지만 신학적인 스펙트럼은 학부가 더 넓기 때문에 내용의 다양성은 학부가 더 넓다. 그래서 같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개인들이 모이는 경우나 학교 자체 행사[* 신학연구소에서 주최하는 학회, 학술발표회 등]나 교단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아니라면 학부와 신대원이 서로 연합해서 무언가를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총신대, 고신대, 백석대, 한신대처럼 아예 학부와 신대원의 캠퍼스가 달라서 학생들끼리 서로 만나기가 어려운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주대, 배재대처럼 신대원이 따로 없고 일반대학원 신학과(Th.M.)만 있는 경우에는 대학원 쪽이 규모가 적고, 학부 교수들이 대학원 교수를 대부분 겸직하며, 둘다 초교파 성향을 띄기 때문에 갈등이 거의 없다. 국가와 교파, 교단마다 학풍의 차이가 있지만 이단으로 꼽히는 교파를 제외하면 서로 같은 종교라고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의 기조를 공유하기 때문에 교계에서 이단으로 꼽히는 교파를 제외하고 국가, 교파, 교단, 학교 상관없이 신학생들과 목사들은 하나님을 위해 사역하고 신학을 배우고 수련한다는 유대감을 가졌다. 초교파 집회, 기독교 동아리 등이 이런 유대감를 바탕으로 설립된 것이다. 성비가 강력한 남초인 가톨릭 신학과와 다르게, 개신교 신학과는 학교마다 성비가 다르다. 학부 과정은 성비가 5:5~ 6:4이며, 여성 목사를 허용하지 않는 보수 성향 신학대학원에선 9:1 ~ 8:2 정도의 남초이고 여성 목사를 허용하는 교단에서는 여성 신학생의 비율이 6:4 ~ 4:6 정도로 크게 높아진다. 한국 최초로 여성 목사를 허용한 학교인 [[온석대학원대학교]]는 1:9 정도로 강한 여초이다. 신학과에 진학하는 목사 자녀들은 중소형교회의 목사 자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학내 여론도 중소형교회 위주로 굴러가며, 정치 경제적 관점에서 의외로 급진적으로 진보적인 경우도 꽤 있으며, 아무리 대형교회 목사 자녀라고해도 소형교회를 함부로 디스하다간 왕따되기 쉽다. 이렇다보니 의외로 보수 정치계가 개신교계 신학대학에 영향력을 크게 끼치진 못한다. 소형교회 목사 자녀는 어릴 때부터 부모가 어렵게 목회하는 것을 바라보며 가난한 환경에서 살아온[* 심지어 소형교회 목사들은 교회 개척을 위해 대부분의 재산을 교회 부지를 위한 부동산 구매에 사용한 경우가 많다보니 [[하우스푸어]]인 경우가 상당하고 그마저도 없어서 월세를 전전하며 이중직을 수행하며 가정 내에서만 목회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경우가 많아서 복지 정책에 호의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북한이 개신교계에 저지른 핍박의 역사 때문에 개신교 신학대학도 안보 및 대북관으로는 굉장히 보수적이지만, 의외로 '''경제적으로는 보수정치계에서 주장하기 쉬운 황금만능주의, 약육강식과 복지 포기를 그대로 읊조리다간 [[마몬|맘몬]]의 하수인이라는 극딜을 당하기 쉽다'''.[* 이를 보여주는 한 일화로 2014년경에 [[전광훈]] 목사가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에 방문해서 채플 설교를 했었을 때 "목회자의 수가 너무 많아서 신학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경제적 여건을 크게 고려해야하며 소형교회는 점차 없애야한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는데, 당시에 전광훈 목사는 예장대신의 레전드 예우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양대 신학생들의 여론이 크게 악화되었고, 다시는 안양대 신대 채플에 초빙되지 못하기도 했다.][* 안보 및 대북관 때문에 개신교계에게 지지를 어필해야하는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이 경제적으로는 뉴딜정책을 펼치는 것도, 개신교의 교세가 큰 호남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게다가 아무래도 개신교에서는 (종교적 창조를 무조건 부정하는) 진화론과 무신론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보니 [[사회진화론]]적 주장을 하는데에도 말을 크게 조심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이렇다보니 개신교 신학대학에서는 [[파시즘]]도 [[공산주의]]만큼 극딜을 자주한다.[* 신사참배 문제로 크게 핍박받은 역사가 있는 고신 계통 신학대학에서는 파시즘을 혐오하는 성향이 더욱 심하다.] 괜히 목사들이 설교시간에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옹호를 자주 하는 것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