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씨름 (문단 편집) == 실전성 == [[레슬링]], [[유도]], [[브라질리언 주짓수]], [[스모]]와 달리 손싸움이나 깃싸움이 없고, 상대방의 허리에 묶인 샅바를 미리 잡고 경기를 시작하는 탓에 일각에서는 힘싸움이라고 폄하되기도 한다. 그러나 붙잡은 상황에서 [[테이크다운]] 공방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접전 상황에서 [[유도]]나 [[레슬링]]은 크게 붙잡히지 않으면서 점수를 따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지만, 맞붙잡고 경기를 치르는 씨름의 규칙 때문에 씨름 선수의 균형 감각은 매우 좋은 편이다. 실제로 중심을 잡기 어려운 모래판에서 샅바로 상대방의 손까지 들어간 상태에서 버티고 반격하는 것은 기술과 균형 감각 없이는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한국의 유도 선수 중 씨름 경력이 있는 이들은 벨트라인을 잡는 씨름 기술을 유도에서 쓰기도 했으며 외국 선수들은 생전 처음 보는 기술에 대응하지 못하여 꽤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부흐]]를 익힌 몽골 유도 선수들도 간혹 유도 경기에서 부흐 기술을 쓰기도 한다. 특히 벨트를 붙잡고 매치는 기술. [[주짓수]]에서는 반칙이 아니기 때문에 딱히 생소한 기술은 아니다.] 일본 사람들이 이 점에 강한 인상을 받았는지, 고전 유도소녀만화 《[[YAWARA!|야와라]]》에서도 언급이 된다.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실전 싸움꾼이라고 하는 조창조의 경우 자기 사정상 당시의 남한에서[* 매우 어릴 때 내려왔지만 이북 출신이다.] 배울 수 있는 것은 이것저것 배웠지만 가장 실전에서 효과적이었던 것은 의외로 씨름이라고 한다. 안 배우면 대응이 안 되는데 순간적으로 상대의 균형을 흔들어서 넘어트리기 좋고 그러면 끝나기 때문이라고.[* 물론 이 싸움꾼은 현재 격투기에서는 반칙으로 취급하는 공격도 불사하고 씨름 말고도 이것저것 배운 사람이니까 넘어트린 후에도 씨름 말고 다른 것으로 끝낼 수 있으니 그런 말을 하는 것이지만.] 다만, 아무래도 손싸움 없이 미리 맞잡은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는 [[이종격투기]], [[종합격투기]] 종목에 진출함에 있어 결코 장점이라 볼 수 없었다.[* 주짓수도 화이트 벨트 단계에선 클로즈 가드 등 서로 맞잡은 상태로 스파링하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이는 말그대로 미숙한 초보자들이 사고를 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일 뿐이다.] 실제로도 일단 잡거나 잡힌 상황에서 넘어트리는 공방 능력은 높이 평가받았지만, 상대와의 거리를 파악하고 가늠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스탠딩 상황에서 매우 취약한 편이었다. 이는 당연한 게 씨름은 서로 붙잡은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와의 거리를 파악하는 능력이 아예 필요가 없다. 그런데 다른 무술들은 거리를 둔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씨름 선수들이 거리를 가늠하다가 빈틈을 보여 후속타에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씨름은 그 특성상 타격에 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타격을 방어하는 능력이 취약한 것도 단점이었다. 그래플링이 타격기를 무조건 압도한다는 통념과 달리 [[산타(격투기)|산타]]를 개발하게 된 계기 중 하나도 유술 위주인 [[중국권법]]이 타격 공방에 있어 취약점이 드러났기 때문이고 과거 일본에서도 유도 선수들이 권투 선수들과의 교류에서 안면 타격을 대처하지 못해 크게 밀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조준호(유도)|조준호]]의 실험에서도 나타나는데 상대 복서의 스텝과 타격에 전전긍긍하자 복서에게 도복을 입히고 나서야 간신히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타격이 무조건 그래플링에 약하다는 통념이 편견임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씨름 선수들 중에 이종격투기, 종합격투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사실상 유일한 선수가 최강의 리치를 가진 [[최홍만]]이었으나 정확히는 씨름 선수 경력이 있는 이들 중에서 그렇다는 거지 전성기 당시 그의 파이팅 스타일은 씨름이 아닌 리치를 활용한 아웃복싱을 하지 않고 무지막지한 피지컬로 압도하는 스타일이어서 이조차 씨름 선수로서 의미있는 결과는 아니었다. 타 그래플링과 달리 그라운드 공방 역시 존재하지 않아 일단 상대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하더라도 거기서 무언가를 더 진행할 수 없다는 점 역시 걸림돌이 되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씨름이 유도나 레슬링 등 타 그래플링에 비해 덜 체계적이라는 거지,[* 씨름의 실전성은 길거리 싸움을 잘 하던 조폭의 말처럼 길거리 싸움에서 가까이에서 시비가 걸리고 그때 넘어트리기만 하면 구둣발로 밟건 흉기를 사용하건 할 수 있는 의미에서 실전성이 강한 것이지, 현대의 격투기에서는 타 그래플링에 비해 약한 것이 맞다. 아예 처음부터 싸우기로 하고 멀리서부터 싸움을 시작하고 벨트와 바지가 없는 격투기에서는 씨름은 별로 실전적인 무술은 아니다. 아무래도 현대 격투기에 맞게 진화하지 못한 옛날 격투기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씨름 선수의 강함을 의심하지 말자. 균형감각과 기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씨름도 엄연히 상대선수를 힘으로 이겨야하는 종목이고, 씨름 선수 특유의 큰 체격과 강력한 근력자체가 씨름 선수가 가진 무기이다.] 씨름 선수는 당연히 운동 좀 하는 일반인보다는 훨씬 강하다. 당장 [[강호동]]과 [[이만기]]가 정치계, 연예계 인사 중 계속해서 실전 싸움 순위권에 꼽히곤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