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씨프 (문단 편집) === 챕터 2 : 먼지는 먼지로 === 바소는 개럿을 보고 유령을 본 것처럼 놀란다. 바소는 개럿과 에린이 모두 남작의 저택에 가서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는 저택 사건은 이미 일 년 전의 일이고, 죽은 줄 알았던 개럿이 일 년만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저택 사건으로부터 수상쩍은 부랑자들의 수레에서 깨어나기까지의 일 년 간 기억이 전혀 없는 개럿은 그저 멍할 뿐이다. 바소는 남작이 '우울' 역병 때문에 아편을 상납하길 요구하고 흑의대의 사령관인 '도둑잡이 장군(Thief-taker General)'이 눈 먼 세금을 징수해 뜯어가는 통에 아무런 여유도 없다고 한탄한다. 개럿은 정신이 대략 멍한 상태임에도 '대도둑'의 프로정신은 어디 안 가는지(...) 바소의 사정을 돕기 위해 도둑질거리가 있으면 줘 보라 한다. 바소는 개럿에게 역병으로 죽은 '코넬리우스'라는 이름의 상류층 늙은이 시체에서 반지를 빼 와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음을 알리고, 개럿에게 그 의뢰를 맡긴다. 정보에 따르면 역병으로 죽은 환자의 시체는 흑의대에 의해 신더폴 근처의 낡은 주조소 반입되어 처리된다고 한다. 개럿은 주조소로 가는 길에 '거지들의 여왕'이 사는 부서진 성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정보를 얻을 겸 그녀를 방문하기로 한다. 바소는 이후로 메인 미션과는 별개의 사이드 미션들도 제공한다. 바소가 있는 '절름발이 버릭' 여관 앞에는 도둑질용 물건을 파는 밀수품 상인이 한 사람 있다. 거지들의 여왕은 눈 먼 장님 노파로, 나름 귀부인처럼 차려 입고 성당의 폐허에 살고 있다. 거지들을 통해 구축한 연락망으로 일종의 정보 브로커 일을 하는 듯하다. 개럿은 그녀에게 일 년전 남작의 저택에서 일어난 일은 어떻게 된 것인지, 에린은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다. 여왕은 남작이 스스로 통제할 수도 없는 힘('프라이멀 스톤')을 휘어잡으려다가 사단을 냈다고 답한다. 그리고 당시 사고 이후 마치 죽은 것처럼 정신을 잃은 개럿을 발견해서 부서진 몸을 치료한 것이 바로 자신과 자신의 말을 듣는 거지들이었음을 밝힌다. '우울' 역병이 도시를 뒤덮을 때쯤 아무런 반응도 없던 개럿을 무언가가 깨웠고 이에 모종의 때가 되었음을 직감한 여왕이 부랑자들을 시켜 그를 다시 이 도시로 들여보낸던 것이다. 여왕은 떠나려는 개럿에게 도시의 고통에 귀 기울일 것을 주문하고, "어둠 속엔 자네보다 더한 것들이 있다네"라며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개럿은 '프라이멀 스톤'의 영향에 노출된 뒤 오른눈에 '포커스'라는 일종의 시각 초능력을 획득했는데, 거지의 여왕은 이후로 이 초능력을 업그레이드할 포인트를 제공한다. 성당 폐허를 떠나 개럿은 역병 환자들의 시체가 모이는 흑의대의 주조소로 향한다.[* 사실 이 미션부터가 본 게임의 진정한 스테이지 진행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시계탑으로 향하는 길의 보석 상점 털이는 그 볼륨이 적다는 점에서 후술될 내용에서처럼 시프2와 비교를 받고 많은 혹평을 받았지만, 사실 그건 연습용 미션 정도였고 이제부터가 본 미션이다.] 흑의대는 이곳에 시체를 모아 옷가지와 귀중품을 싹 모아 거두고 남은 시신만 불태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마치 시체 공장처럼 살벌한 주조소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흑의대원들의 대화를 통해 도시에서 인명 경시 풍조가 얼마나 확산되어 있고, 사회 부조리가 얼마나 곪아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개럿은 마침내 의뢰의 목표였던 죽은 코넬리우스 영감의 시체를 찾아낸다. 영감의 시체는 막 화로 앞에 불태워지기 직전의 최종 단계에서 마지막 점검을 받고 있었다. 흑의대원 한 사람이 영감의 입 안까지 뒤지고 따로 벗겨낼 재물이 없어 화로에 넣으려는 찰나, 앞서 바소의 말에서 언급만 되었던 '도둑잡이 장군'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앞선 프롤로그 미션에서 개럿이 '프라이멀 스톤' 위로 떨어지던 중에 다리에 개럿의 로프 화살을 관통당했던 바로 그 경비대장이다. 그래서인지 도둑잡이 장군은 다리를 절면서 지팡이를 짚고 있다. 그는 코넬리우스 영감의 시체를 뒤진 흑의대원에게 정말 모든 걸 다 벗겨낸 게 맞는지 몰아붙인다. 대원이 장군에게 그렇다고 답하자, 장군은 칼을 집어 코넬리우스 영감의 배를 가르고 그 속에서 영감이 꿀꺽 삼킨 반지 하나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걸 보고 잔뜩 겁에 질린 흑의대원의 머리에 그의 오른손에 장착된 작은 석궁으로 화살을 먹이고는 반지를 들고 그의 사무실로 사라진다. 개럿의 목표가 바로 그 코넬리우스 영감의 반지였기에 개럿은 장군의 사무실을 털어야 한다. 장군은 반지를 아무 귀중하게 여기며 소중히 특수 금고에 모시는데, 이를 통해 그 반지가 예사 반지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개럿이 장군의 사무실에 들어가 금고 퍼즐을 풀고 반지를 챙겨 나가려는 찰나, 도둑잡이 장군이 들이닥쳐 그를 위협한다. 개럿은 장군을 밀쳐낸 뒤 문을 막아 버리고 뒷문을 거쳐 경계 상태에 돌입한 흑의대를 몰래 지나치고 주조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