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씨프 (문단 편집) === 챕터 3 : 더러운 비밀들 === 개럿은 도둑잡이 장군에게서 훔쳐 낸 코넬리우스 영감의 반지를 바소에게 가져간다. 개럿은 이전 챕터에서의 활약으로 이제 공개 수배 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한 도둑잡이 장군의 신경이 온통 예민해져서 도둑질을 하다 걸리면 바로 공개 교수형에 처할 정도로 흑의대의 통제가 가혹해지고 있다. 개럿이 바소를 찾자, 바소는 도둑질을 의뢰한 고객을 소개해 주고 싶어한다. 바소의 말에 따르면 그는 매우 인상깊은 남자로, 이름은 '오라이언'이다. 바로 도시의 지배자인 남작에 맞선 민중의 봉기를 계획하고 이끄는 혁명가이다. 바소는 오라이어에게 큰 감명을 받았는지 '자네나 나같은 범인들과는 다르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개럿을 만난 오라이언은 그를 반기지만, 개럿은 다소 시큰둥한 태도를 보인다. 오라이언은 은신처에서 남작의 흑의대가 돌보지 않는 역병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개럿에게 도시에 가득 찬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개럿 역시도 그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음을 지적한다. "여긴 자네의 도시이기도 하지." 오라이언과 대화를 나누던 개럿은 불현듯 과거 저택 사건에서 에린이 추락하던 때의 비명 소리를 다시 들으며 기절한다. 오라이언은 쓰러진 개럿을 간호해 주고, 개럿은 의식을 되찾은 뒤 또 어떤 일을 의뢰하고 싶어 자신을 불렀는지를 묻는다. 오라이언은 이번에는 세상에 단 한 권 뿐인 책을 원하는데, 그 책은 '피어난 꽃들의 집(The House of Blossoms)'이라는 홍등가에 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오라이언은 도둑질에는 크게 동의하지 않지만, 이번 일만큼은 대의를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 개럿은 그 의뢰를 수락해 책을 구해다 주기로 한다. 피어난 꽃들의 집에 대해서 잘 모르는 개럿은 정보를 수집하기로 한다. 그는 에린이 그곳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에린의 은신처에 먼저 들러 보기로 결정한다.[* 게임 구매 시에 함께 제공되는 프리퀄 코믹스를 참조하면 에린이 과거 그곳에서 매춘부로 붙들려 있다가 이후 개럿과 만나 풀려나 그를 따라 도둑이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개럿이 버려진 시계탑에 둥지를 튼 걸 따라한 것인지 에린은 도시 남부 지구에 있는 버려진 제분소를 차지하고 있었다. 에린은 경계심이 많아 은신처로 향하는 곳곳에 비밀 트릭과 함정들을 잔뜩 설치해 놓았고, 그걸 알고 있는 개럿은 조심해 가면서 은신처 깊숙한 곳에 은폐되어 있는 에린의 방을 찾는다. 그가 에린의 방에 가까워지자 갑자기 환영이 그를 사로잡는데 환영 속에서 에린은 개럿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면서도 그를 자꾸만 질책한다. 개럿은 에린이 죽은 거 아니었냐며 혼란에 빠진다. 에린의 환영은 개럿에게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나를 쫒으라'며 환영 속의 세계에서 자꾸만 달아난다. 에린은 언제나 개럿을 우러르며 개럿처럼 되기를 원했지만, 이제 그녀는 그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박탈당했다. 에린은 그림에 재능이 있어 언제나 스케치를 하곤 했는데, 환영 속에 나타나는 그녀가 그린 그림들은 모두 개럿을 그린 것들 뿐이다. 개럿이 환영에서 빠져나오자 그는 자신이 바로 에린의 방에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방은 일종의 그림 작업실로 되어 있고, 개럿이 환영에서 본 스케치들로 가득 차 있다. 개럿은 에린의 환영이 '진실에 이르기 위한 열쇠를 찾으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그녀의 방을 뒤진다. 그리고 숨겨진 장소에서 괴상하게 생긴 손바닥만한 금속 장치 하나를 찾아낸다. 그게 무엇인지, 무얼 하는 물건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개럿은 장치를 잘 챙겨들고 은신처를 나선다. 피어난 꽃들의 집은 에린의 은신처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항구로 이어지는 남부 지구에 위치해 있다. 이 홍등가의 주인은 '마담 샤오샤오'라는 여자로, 도시의 하류층에서 상류층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전 계층에게 단순한 매춘 장소뿐만 아니라 아편굴까지 제공한다. 이 마담 샤오샤오가 책의 소유주이기 때문에 개럿은 그녀의 사무실을 뒤져 보기로 한다. 홍등가의 여자들과 경비원들을 지나쳐 마담의 사무실에 도달했지만, 원하던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담이 홍등가에 숨겨진 비밀 통로 끝에서 발견한 것들에 대한 일기장만을 찾았을 뿐이다. 일기장에 따르면 마담 샤오샤오는 그 비밀의 회랑에서 무언가 올려져 놓여야할 것 같은 단상과 의미를 알 수 없는 기호들을 찾았다. 개럿은 마담의 사무실에서 비밀 통로를 찾아내고 그 끝에 이른다. 지하에 숨겨진 그 회랑에서는 벽에 난 구멍들을 통해 홍등가의 지하층 방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데, 평범한 섹스를 즐기는 사람들에서부터 매춘부에게 자기 자랑하는 데 여념이 없는 남자, 매춘부에게 얻어맞으며 희열을 느끼는 마조히스트 귀족에 이르기까지 그곳의 타락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중 비어있는 한 방에서는 불현듯 과거의 환영이 보이는데, 그건 과거 에린이 홍등가의 매춘부로 강제로 붙들려 왔던 시절의 광경이다. 이곳에서 에린은 자신에게 매춘을 강요하는 남자 한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인 적이 있었다. 이러한 광경들을 목격한 개럿은 이윽고 마담이 언급한 단상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곳에 파인 홈이 에린의 은신처에서 찾아낸 장치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곳의 벽들에 새겨진 기호들을 단서로 삼아 장치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하고, 새롭게 열린 비밀 통로를 통해 더 깊은 지하로 내려간다. 피어난 꽃들의 집의 아득한 지하에 있는 그 장소는 과거에 번성했던 것 같은 잊혀진 도시의 유적이다. 시프1을 플레이해 보았다면 묘한 익숙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비밀 장서관을 연상시키는 수도원 풍의 던전이 펼쳐져 있다. 개럿은 그곳 전체가 일종의 도서관이라는 걸 눈치챈다. 그리고 그가 목표로 하는 책을 찾기 위해 복잡한 장치들을 작동시켜 가며 길을 개척한다. 그 와중에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연상시키는 지하의 괴생물체가 개럿을 피해 달아나는 의문스러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에린의 은신처에서 얻은 장치를 사용해 던전 깊은 곳에 있는 도서관 탑 꼭대기에 도달한 개럿은 그곳에 소중하게 모셔져 있는 책을 찾아내어 훔친다. 책을 조사해 보니 모종의 '의식'의 도구로 사용되는 책인 것 같다.[* 설정 상 그 책은 시프 클래식 시리즈에 등장하는 집단 'Keepers'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앞선 챕터어 획득한 코넬리우스 영감의 반지와 조합하면 프라이멀 에너지를 통제 가능한 상태로 응축하여 조정해 주는 기능이 있다. 프롤로그 챕터에서 남작이 시도했던 것이 바로 이 책을 이용해 프라이멀 에너지를 프라이멀 스톤에 통제 가능한 형태로 모아 담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에린이 추락하면서 의식은 실패하고 그 당시 사용한 책은 파괴된다. 본 챕터에서 게럿이 훔치는 책은 알려진 바로 단 하나 남은 사본이다.] 나오는 길에 개럿은 그의 칩입을 마담이 눈치챈 것인지 도서관 던전층에까지 와서 수색을 벌이는 경비원들을 마주치고, 그들을 피해 비밀통로를 찾아 나오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그가 나온 장소는 하필이면 도둑잡이 장군이 매춘부와 뒹굴고 있는 침대 밑이었다. 매춘부가 도둑잡이 장군을 자극하자 컴플렉스와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장군은 매춘부를 폭행한다. 그러자 마담 샤오샤오가 나타나 매춘부를 보호하는데, 마담의 정체는 여장 남자였던 것으로 밝혀진다. 마침 마담이 장군을 위협하는 와중 장군의 손아귀에서 풀려난 매춘부가 침대 아래의 개럿을 발견하여 비명을 지르고, 도둑잡이 장군은 개럿을 발견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하지만 개럿은 아랑곳없이 빠져나와 장군을 방 안에 가두어 버리며 '여성을 귀하게 대하라 '는 충고를 하고는 사라진다. 도둑잡이 장군이 자신의 숙적 개럿에게 더한 앙심을 품게 되는 사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