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르테미스 (문단 편집) == 여신들 간의 서열과 관계 == 신들의 왕후 겸 여왕인 [[헤라]]는 말할 것도 없고, [[헤스티아]]와 [[데메테르]]는 헤라의 친언니들이자 고대 그리스의 기본 단위인 [[가정]]과 [[대지]]를 주관하는 여신들이라 아르테미스보다 담당 영역에서 격이 높고, [[아테나]]는 제우스가 가장 신임하는 적장녀 및 최측근이자 올림포스 신궁의 군기반장이다. 특히 [[아프로디테]]는 우라노스의 딸로 제우스보다 한 세대 앞서는 존재로 헤스티아와 헤라가 주관하는 '가정'의 근간을 이루고 인간의 원초적인 생식 본능인 (육체적, 정신적, 생리적 의미) 사랑과 성애를 담당하는 여신이라 권능과 영향력으로 싸우면 아르테미스가 열세다. 두 신의 분야가 순결과 사랑이라는 명확한 대척점의 관계를 이룬 탓에 한 차례의 접점조차 없다. 재밌는 건 이성과 합리성을 상징하는 신인 남매 아폴론도 올림포스 최고의 미녀신/미남신임에도 불구하고 아프로디테와 사이가 나빴으며 연인 관계로 이어지지 않았다. 언제는 아폴론은 아프로디테 앞에서 아레스와의 불륜 현장을 조롱하거나 사랑을 능멸하는 발언을 하여 아프로디테의 앙심을 자극하고 사랑의 보복을 받은 적이 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Diana_and_Cupid.jpg|width=100%]]}}}|| ||<#e6e6fa> '''{{{#000000 다이아나와 큐피드 / Diana and Cupid}}}''' || 관장 분야가 정반대인 만큼 사랑의 신들인 아프로디테나 에로스 모자와도 헤라 못지않게 관계가 나쁘고 얽힐 일도 없는 사이였다. 그 장난꾸러기 사고뭉치이자 신들의 왕인 부친 제우스와 남매인 아폴론, 아프로디테[* 실수였다고 하지만 어머니 아프로디테와 함께 강가에서 놀고 있다가 실수로 금화살을 아프로디테에게 쏴버려 때마침 같은 곳에서 사냥하고 있던 아도니스에게 반해버렸다.]도 두려워하는 우주적인 권능의 소유자인 [[에로스]]가 무서워하는 몇 안 되는 소수의 존재이며 [[아테나]]와 [[헤스티아]], [[헤라]][* 당장 신화 내에서 헤라가 제우스 이외의 다른 남자들에게 반하고 맞바람을 시도하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에로스가 헤라에게 금화살을 쏘지 않는다는 증거.]와 더불어 금화살을 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신이다. 아르테미스 스스로도 에로스의 납화살과 금화살을 피하거나 손쉽게 잡아챌 수 있는 몇 안 되는 신이다. 아폴론과 달리 에로스가 화살을 쏠 때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요리조리 피해버리기 때문. 심지어 에로스는 화살을 쏠 때 온몸을 투명화시켜서 접근하는데 아르테미스는 직감이 뛰어난지 에로스가 화살을 쏜 방향을 한눈에 감지하고 회피하니 에로스의 화살의 저주에서 가장 자유롭다. 이를 짐작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탈리아의 화가 폼페오 지롤라모 바토니(Pompeo Girolamo Batoni)가 그린 서양 명화 <다이아나와 큐피드>에서는 '''큐피드(에로스)의 애원도 무시하고 친히 빼앗은 활을 부러뜨리려는 다이아나(아르테미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화살 한 방만으로 인간이건 신이건 요정이건 괴물이건 살아 움직이는 모든 존재의 운명을 마음대로 지배하고 농락할 수 있고, 그 자신마저 예외가 아닌 무서운 권능을 가진 에로스가 자존심을 꺾고 알아서 무릎 끓고 싹싹 빌게 만들 수 있는 대단한 신이다. 그래서 아프로디테도 아르테미스와 아테나만큼은 금화살을 쏴서 복수할 수 없었으며, 대신 그녀 주변의 소중한 인간들이나 신도들에게 쏴서 간접적으로 복수해야만 했다.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모자와는 [[히폴리토스]] 사건을 계기로 더욱 악화됐다. 아프로디테가 사랑을 능멸했다는 이유로 파이드라를 이용해 히폴리토스를 잔인하게 죽이자 크게 분노한 적도 있었다. 거기에 자신의 다른 님프들도 에로스의 화살에 맞아 미쳐버린 남자, 남신들에게 강간당하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본인의 신도였던 [[아탈란테]]가 [[히포메네스]]와 결혼하고 비참하게 사자로 변해버려 사자 평균 수명이 다 되어 죽어버리게 된 가장 큰 원인도 아프로디테의 짓이었기에 아르테미스 역시 아프로디테와도 사이가 안 좋았다. 그러나 트로이 전쟁 때는 두 여신 모두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았는지 같은 트로이 진영을 지지하기도 했고, 트로이가 패망한 이후에는 트로이와 싸웠던 그리스 연합군의 사령관이던 오디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진노와 저주로 20년 넘게 고향 이타카에 돌아가지 못하고 바다를 표류할 당시 오디세우스를 무사히 귀향시킬 것을 아테나가 신들의 왕 제우스에게 탄원하자 아프로디테와 아르테미스 모두 찬성하고, 아레이오스 파고스 재판 사건에서는 딸 알키페를 보호하기 위해 알키페를 겁탈하려던 포세이돈의 아들 할리로티오스를 때려 죽인 아레스가 승소할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즉, 평소에는 서로의 분야의 특성상 웬만큼 만나서는 안 되지만 상황에 따라 이해관계가 일치하면 망설임 없이 손을 잡고 협력하는 관계로 보면 쉽다.[* 곡식과 수확,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도 기아와 굶주림의 여신 리모스와 사이가 좋지 않고 만날 일도 없는 사이지만, 에리식톤이 부하들의 간청마저 무시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참나무의 님프인 드리아스 요정을 도끼로 잔인하게 토막내 죽이자 두 신들 모두 분노했다. 데메테르는 신화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리모스에게 의뢰하여 에리식톤에게 영원히 걸신들려 자기 자신마저 잡아먹는 저주에 걸리게 해버리라고 명령했고, 리모스는 이때만큼은 데메테르의 명령을 곧이곧대로 이행하였다.]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사랑에 대한 자존심과 자부심 때문에 아르테미스와 안 만나는 것뿐이지 아르테미스 본인을 증오 수준으로 미워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심지어 열정적인 사냥광인 [[아도니스]]와 데이트하기 위해 사랑의 여신으로서의 자존심마저 접고, 아르테미스가 주로 입는 하얀 튜닉으로 갈아입고 활과 화살까지 챙겨 생애 첫 사냥까지 나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