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미타불 (문단 편집) == [[수인(동음이의어)#s-2|수인]] == [[불상]]으로 표현할 때는 흔히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이라고 불리는 아홉 가지 수인 중 하나를 취한다. 불상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로,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 취하는 수인인데,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드느냐 엄지와 중지로 만드느냐 엄지와 약지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손을 둘 다 아래에 모으는지 한손만 위로 올리고 있는지 양손을 모두 위로 올리고 있는지에 따라서 하품하생, 하품중생으로부터 상품중생, 상품상생까지 총 9품으로 나뉜다. 중생이 극락에 올 때 그 중생이 얼마나 덕을 쌓았는지에 따라서 아미타불이 다른 수인을 취한다고 한다. 정말 염불'만' 외고 악행을 저지르며 불도를 닦지 않은 사람은 하품하생이고 아주 공덕을 많이 쌓고 불법에 충실히 노력한 사람은 상품상생이라는 식. 우리나라에서는 아미타불상이 대부분 하품중생인(또는 중품하생인)을 취한다. 이를 두고 일본 정토진종의 개조 신란(親鸞 1173-1263)이 주장한 악인정기설(惡人正機說)로 설명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선인은 스스로의 힘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스스로도 깨달음을 얻으려 하지만, 악인은 불법의 힘이 아니고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번뇌를 떨쳐내지도 못하기 때문에 아미타불에게 구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악인정기설이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해서 아미타불상이 하품중생인 또는 중품하생인을 취하도록 하여 악행을 저지르고 불도를 닦지 않는 자들이 구제되기를 희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위에서 우리나라의 아미타불상이 주로 하품중생인, 또는 중품하생인을 취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수인은 두 가지가 아니라 하나이다. 같은 수인을 두고 하품중생인, 또는 중품하생인이라고 서로 다르게 해석하여 이름을 부를 뿐이다. 여기에는 정답이 없어서 학계에서도 아미타구품인에서 품(品)과 생(生)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 체계가 병용되는 판. 상품상생, 중품중생, 하품하생 등 3가지 수인을 제외하면 품과 생을 서로 다르게 해석하여 이름부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상품하생인'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다른 누구는 '하품상생인'이라고 하는 식이다.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손의 위치가 품, 손가락이 생을 결정한다고 보는 체계를 따르는 이들이 더 많은 듯하다. 우리나라의 아미타불이 취하는 수인을 두고도 중품하생인보다는 하품중생인으로 보는 이들이 더 많다. 애당초 우리나라 아미타불상의 수인을 아미타구품인으로 해석함 자체가 잘못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미타구품인이란 개념은 일본에서도 17세기 에도시대 중엽에 들어서 나타났는데, 아미타구품인과 별개로 제작된 우리나라의 옛 아미타불상들이 취한 수인을 일본 불교학의 영향 때문에 억지로 구품인으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650919|관련 논문]] [[삼국시대]]의 불상 중에는 아미타불인데도 (원래는 [[석가모니]]불상이 취해야 할) 항마촉지인을 취하는 사례가 있다. 그 때문에 정체가 불명확한 오래된 불상을 두고 학계에서 아미타불상인지 석가모니불상인지 논란이 벌어질 때가 있다. 심지어 [[석굴암]] 본존불상을 두고도 아미타불이라고 주장하는 소수 학자들이 있을 정도. 이런 불상이 나타난 이유는 한국의 석상들은 재료가 주로 [[화강암]]이라서라는 추측이 있다. 화강암은 단단하면서도 매우 무거운지라, 어쩔 수 없이 항마촉지인처럼 팔과 다리를 붙혀서 팔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