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바투르 (문단 편집) ==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의 행적 == 신비한 생명체 [[아도스트라]]에 얽혀 [[자가라]]에게 반기를 든다. 반기를 든 이유는 최후반부에 밝혀지는데, 케리건이 승천할 때 저그에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선택권과 저그가 수용할 수 있는 젤나가 정수의 위치를 알려주는 선물을 남겼다. 자가라는 [[울나르]]에서 젤나가 정수를 확보해 [[아도스트라]]라는 저그의 통제를 받지 않는 저그 변형체를 만들어 '기스트'라는 황폐화된 행성을 순식간에 울창한 정글 행성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댈람 프로토스가 자가라가 뭔가 수상쩍은 짓을 한다고 생각해 군을 이끌고 찾아오자 자가라는 테란 자치령에도 도움을 청해 발레리안을 부른 후 아르타니스와 발레리안에게 인사 후 자신은 싸우려는 것이 아닌 아도스트라를 통해 황폐화된 행성들을 되살려 세 종족이 평화롭게 지내는 걸 원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회담 도중 파견된 조사팀 멤버들이 웬 [[키타(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이상한 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데, 이게 바로 아바투르의 짓이었다. 아바투르는 저그의 본질은 지배와 폭력인데 자가라의 행동은 그런 저그의 본능과 이상향을 배반하는 짓이라고 반기를 든 이유를 언급한다. 아바투르는 다시 3세력이 전쟁을 벌이는 영광스러운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조사팀과 자치령, 댈람 프로토스 병력들이 아도스트라 둥지를 파괴하도록 유도하고, 아도스트라를 만들어낼 때 몰래 빼돌린 젤나가 정수로 [[키타(스타크래프트 시리즈)|키타]]라는 무기를 만든 후, 키타들을 통제하기 위한 무리어미 [[무카브(스타크래프트)|무카브]]를 개조해 자신의 수족으로 부려 자신만의 세력을 갖춘다. 하지만 결국 자가라가 자치령과 댈람과 협력해 아바투르의 계획은 저지되고, [[무카브(스타크래프트)|무카브]]와 키타들을 잃고 아바투르는 자가라에게 걸레짝이 되도록 털린 뒤, 자가라에게 끌려간다. 아르타니스와 발레리안 황제는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한 아바투르를 이 자리에서 죽이자고 했지만 자가라가 아바투르는 군단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군단이 생존하려면 진화군주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아바투르를 살려둔다. 대신 이후에 협약을 통해 테란과 프로토스가 아바투르를 감시하게된다. 하지만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맷과 발레리안 황제의 대화에서 비록 아바투르는 자가라에게 다시 복종하지만 평화를 선택한 자가라에 대한 증오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떡밥을 남겼다. 케리건이 떠나기 전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권리를 선물로 남겼는데, 자가라는 케리건의 뜻을 이어받아 진행시킨다는 '''선택'''을 했다면 아바투르는 초월체(흑막인 아몬)때부터 전투병기로서의 삶[* 다만 전투병기로서의 삶이 아니어도 저그란 종족 자체부터 조화란 개념과 거리가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종족을 만나면 죽이거나 흡수할 생각만 하니까. 이건 군단의 원본이자 조화란 개념을 지닌 원시 저그조차 완전히 극복못한 특성이다. 어찌보면 저그가 젤나가에 더 가까운 존재로 진화하기 위해 꼭 극복해야 할 태생적인 벽을 아바투르가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젤나가는 생명의 씨앗을 뿌리지만 결코 개입하거나 하는 분쟁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그 군단의 폭력성과 큰 대척점에 있다.]을 이어나간다는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나란히 케리건을 받들던 양팔이 이제는 서로 대립하게 됐다. 재미있는 점은 먼저 아바투르가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였다는 것.''' 상술했듯 아바투르는 본래 통제되지 않으면 야생화되어야 한다. 또 아바투르는 무리어미의 스펙을 올리라는 케리건의 지시에 하극상의 위험성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 스스로 [[자가라|무리 최고 지도자]]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만다'''. 가장 병기로서의 저그다운 사고 방식을 지닌 아바투르가 [[자가당착|어찌보면 병기(혹은 도구)답지 않은 능동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자가라와 아바투르의 대비되는 행적과 대립은 케리건 시기 저그와 초월체 시기 저그의 대비이기도 한데, 자가라는 케리건이 탄생시킨 새로운 체제의 상징이라면 아바투르는 초월체 시절 구 체제의 상징이다. 자가라가 새로운 체제로서 발돋움을 시도하는 저그의 모습이라면 아바투르는 구 체제에 젖어있는 저그의 모습이자 초월체 당시 저그 군단의 잔영이다. 그런데 저그란 종족은 본디 진화가 일상이나 다름없는 종족이기에 변화에 아주 개방적이다.[*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저그 군단을 개편했을 때 아바투르가 그 변화가 주는 리스크를 우려하면서도 문제없이 받아들인게 그 예.] 즉 저그가 변화한 지금을 부정하고 과거에 연연하는 지금의 아바투르의 면모 또한 어찌보면 저그스럽지 않은 것이다. 다만 무리어미들도 자가라에게 못마땅해하는 이들이 있다는걸 보면 이건 아바투르만의 특징은 아니다. 자가라는 타 종족과의 평화 관계 형성이라는 기존의 저그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데 이에 반발하는 아바투르 또한 기존의 저그답지 않은 행보로 이에 반발하는 기묘한 상황. 케리건이 저그 군단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케리건의 승천 이후 저그가 격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요소라 볼 수 있겠다. 특히 소설 내에서 과거 군단의 심장 때와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저그들처럼 대놓고 들고일어난 것이 아닌 '''테란과 프로토스를 이용한 반역을 계획한 것'''도 그렇고, 또한 굉장히 오만해졌다. 각 세력의 수장들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테란의 수장인 발레리안 멩스크에게 대놓고 테란이 '''원시적인 지성'''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까거나,[* 다만, 이건 자가라에게만 조용히 속삭이려다가 실수한 것이다. 다른 수장들이 자기 말을 들었다는 걸 알고 이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모든 사건의 배후가 자신임을 드러냈을 때, 자가라와 사이오닉을 통한 대화 중 조사팀 멤버인 사신 디즈가 자신에게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자, '''테란에게 설명은 필요치 않음. 그래도 설명하겠음'''이라며,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는 전형적인 [[말 많은 악당]]기믹도 보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소설 내에서 보면 비록 키타들의 지원이 있었긴 해도 무려 '''자가라와 정면 맞짱을 뜨고 있다.''' 아마 스스로를 더욱 강화시킨 모양. 아니었으면 자가라가 분노하지 않아도 진작에 걸레짝이 되었을 테니. 키타들로 인해 사이오닉 통신이 차단되어있는 상태라 연락이 안 될테니, 자신의 진짜 목적인 전쟁의 불씨를 다시 일으키는 걸 대놓고 밝히면서 테란뿐만 아니라 프로토스에게도 '''열등한 종족, 눈으로 본 증거만 믿고 편견을 버리지 못함'''이라며 비난한다. 그러나 [[울라부]]가 타냐가 들고 있는 소총모양의 사이오닉 증폭기로 이 대화 내용을 자치령과 댈람 측에 전달해서 계획이 틀어지자, 순간적으로 [[망했어요|그 자리에서 얼어붙거나]]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강력한 사이오닉 공격을 퍼붓는 등의 감정적인 모습이 많아졌다. 블리자드가 의도한 복선이었는지 몰라도 아바투르는 군단의 심장에서 단순히 감염된 인간 이상의 존재로 재창조된 스투코프를 만든 존재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케리건에게 한소리 들었다. 그 후 딱히 대놓고 불충스러운 발언이나 행보를 보인 적은 없지만 여기서 결국 케리건의 후계자인 자가라에게 반기를 들며 아몬의 흔적인 초월체와 구 칼날 여왕(초월체에 의해 탄생한 칼날 여왕 케리건) 시절 저그의 행보를 이어받았으니 결과적으로는 자기 발언을 행동에 옮긴 격이다. 정확히는 아바투르에 대한 자가라의 지배가 완벽하지 않다는 증거다. 아바투르는 저그 본연의 삶을 살기를 선택했고, 아바투르가 생각하는 저그는 케리건에게 설명했다시피 지배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거기에 맞게 진화하는 종족이다. 만약, 자가라가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에 알맞게 진화를 하면 된다. 이걸 진화를 거부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가라의 지배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 반증한다.[* 물론 평화에 맞게 진화를 한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저그 군단에게 있어 진화는 더 강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평화란 것은 이것과 정면으로 대비된다. 물론 평화시기라고 절대 손놓고 있지는 않지만 테란과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강해지기 위해선 그냥 신무기 개발만 해도 되는 한편 저그는 진화를 위해선 반드시 타종족을 침략하고 죽이고 흡수해야 한다.]철저히 분업화된 저그의 특성상 아무리 아바투르가 날뛰어도 아바투르는 태생의 한계상 군단에서 진화를 담당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그 이상은 되지 못 한다. 이 때문에 아바투르가 자기가 직접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고, 자기의 이상에 맞는 무리어미를 창조했을 뿐이다.--비선실세-- 그리고 그 무리어미가 충분히 강해지면, 아바투르는 태생의 한계상 그 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아바투르는 자가라에 대해서 캐리건과 브리핑을 할 때 대놓고 자가라는 약해서 자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가 없고, 오로지 당신(칼날 여왕)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 시점에서 현재 자가라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거의 신급 사이오닉 능력을 지녔던 칼날 여왕급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애초에 자가라는 케리건이 창조한 많고 많은 무리어미들 중 하나일 뿐이며 단지 그들 중에서 (케리건의 기준에서) 가장 발달한 개체일 뿐이다.] 다만, 아바투르가 가장 위험한 건 바로 자신을 지배하고, 저그에 명령을 내릴 수만 있다면 저그의 어떤 개체를 섬겨도 상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즉, 배신을 배신으로 보지 않으며 더 뛰어난 개체를 섬기는데 망설임이 없기 때문에 만약 자가라보다 더 강한 니아드라같은 무리어미가 있다면 그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또 무리어미 입장에서는 군단에 없어선 안될 놈이니 제거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실질적으로 저그의 유일한 과학자이자 기술자에 해당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진화란것은 본디 통제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아바투르 와 같은 전문기술자가 적당한 조정을 가해서 군단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어떻게든 대체할 개체를 만들 수만 있다면 이용가치가 없어져 숙청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 반란에 실패한 이상 아바투르는 처신을 잘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둘이 일시적으로라도 친해질 기회가 있다면 [[UED]]가 재침공하거나 [[어둠 속의 목소리]] 같은 위협이 닥칠 때인데 저그의 생존이 달린 문제에서는 자가라나 아바투르도 사적인 감정을 내려놓고 협력할 것이고 심지어 이들을 상대로는 코프룰루의 테란이나 프로토스를 상대로 한 노력 만큼의 인내심을 가지지 않아도 되기에 아바투르 입장에서는 맘껏 활약할 수 있고 자가라 입장에서는 아바투르 소원도 들어주는 셈이니 이 때는 확실히 일시적으로 사이가 좋아질 순 있겟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