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베노믹스 (문단 편집) ==== 상반기 ==== 양적 완화를 통해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처음에는 제대로 먹혔으나, 현재는 엔화가 '''화폐투자가들 사이에 안전통화로 간주되어''' 엔화를 사들이고 있는 것. 그 때문에, 원 환율 기준 800대 후반 가던 엔화는 어디가고 없고 1000 ~ 1100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다. 4월 6일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06/0200000000AKR20160406024100009.HTML?input=1195m|엔화 가치는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5월에는 일시적으로 1달러 = 105엔 선까지 떨어졌다. 엔고가 계속되자,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필요하면 환율을 내리기 위한 어떤 조치도 감행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아베노믹스가 3년 가까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31601071203013001|2015년 4분기 GDP 성장률 또한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이라 전망이 밝지 않다. 심지어 금융 경제 자체를 흔들 수도 있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유럽처럼 도입해 봤지만 이 모양이다.[[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5171046011&code=970203|#]] 결국 2016년 일본 정부는 경기 판단을 "일부 약함"에서 "약함"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시장으로 푼 대규모(220조엔)의 돈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았고, 물가는 목표치(2%)만큼 상승하지 못했으며 기업 실적은 하락했고 총생산 역시 깎였다는 평가다. 실업률은 감소했으나, 실제론 비정규직이 많이 늘어나고 근로 가능한 젊은이들의 숫자는 저출산으로 인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더불어 엔화 강세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맞물려 수출 호조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돈 풀기→엔화 약세 (환율 상승)→수출 확대→임금 인상→소비 확대"라는 아베노믹스의 근본 구도가 흔들리고 있는 셈.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60323175700073&mobile|#]] 특히 토요타 등의 대기업은 환율이 5엔만 올라가도 천문학적인 손해를 보는 터라 엔고 때문에 보는 피해가 크다. 자연히 일본 기업과 국민의 여론은 작년에 비해 회의적으로 변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다시금 저가 상품을 찾기 시작한 것을 경제 정체의 징조로 보고 있다. 그런 와중에 [[구마모토 대지진]]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아베노믹스는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되었다. 외신은 이를 두고 일본이 재해 비용을 껴안고 추락할 수도 있고, 지진을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경제에 떨어진 진정한 재해는 대지진이 아니었으니... 2016년 1분기 경제성장률 0.4%를 깜짝 달성하였다. 예상치였던 0.1%에 비해 0.3% 더 성장한 셈. 1분기 경제성장률은 속보치 연율 1.7%에서 개정치 1.9%로 다시 상향 수정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저유가 등의 호재가 있었고 세수의 증가를 보았을 때 기업들이 환율 정책을 통해 받는 타격이 그 동안 현실보다 과장되어 왔다는 해석이 있는 반면, 소비세 인상이 결국 2019년으로 재차 미뤄진 것을 근거로 정부 입장에서도 앞으로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아베노믹스를 둘러싼 대외 상황은 좋지 않다. 미국이 '''환율 감시 대상국''' 중 하나로 일본을 지목하면서 일본의 엔저 정책에 더 큰 ~~통수가~~ 제동이 걸렸다. 미국도 더 이상 경상 수지 적자를 용인하기 힘들다는 입장. 이는 당장 미국 경기 회복세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점이 작용한다. 즉 미국도 일본이 재무장도 해주고 중국, 러시아도 견제해주면 좋기는 한데 자기들도 여유가 없다는 것. 그리고 2016년 초부터,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 화가 흔들리면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에 투자자가 몰려 가치가 더 상승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물론 이 시기엔 아무도 브렉시트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가 이 의견을 그저 '이럴 수도 있다' 정도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였다. 사실, 2016년 5월까지만 해도 일본은 엔화의 상승세가 곧 둔화될 것이라고 여겼고 브렉시트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 즈음 EU가 사실상 영국의 모든 조건을 수용하였고, 미국 근원 물가가 2%대에 이르러 금리 인상론이 힘을 받고 있었기 때문. 그리하여 브렉시트가 휴지화되고 금리가 올라간다면 엔저로 돌아갈 확률이 다시 클 것이라는 예상이 돌았다. 하지만 브렉시트는 만만한 변수가 아니었다. 영국 내 브렉시트에 대한 여론이 미미하게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엔화는 다시 가격이 치솟아 17일 기준 달러 당 103엔을 달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닛 옐런]] 의장이 [[브렉시트]]가 통과될 경우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아베노믹스의 향방은 [[6월 23일]]에 치뤄지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날짜에 무슨 일이 있었다? 결국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순간부터 엔화는 하늘을 향해 폭등하기 시작했다. 이미 2016년 들어 엔화 가치 상승 속도가 높아졌다고 말이 많았는데도, 1월부터 5월까지 오른 엔/달러 비율보다 브렉시트 투표 당일에 오른 엔/달러 비율이 더 높았을 정도.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로 브렉시트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엔화의 강세가 유지되리라고 본다. 세계 경제 상황이 워낙 불안해 안전 자산인 엔화의 입지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설령 금리 인상이 이루어진다 해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는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를 유도하지만, 지금처럼 투자가들의 심리가 동요하는 상황에선 달러와 엔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여도 이상하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