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와모리 (문단 편집) == 특징 == 오키나와는 물이 잘 빠지는 [[석회암]] 지대이다 보니 논농사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다. 때문에 쌀은 상당량을 수입해왔는데, 아와모리를 제조하는 데에는 보통 [[태국]]산 [[안남미]]를 사용한다. 밥쌀로 먹는 자포니카 종[* [[한국]]에서 밥을 짓는 쓰는 쌀 종류.]으로 아와모리를 빚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안남미를 쓰는 쪽이 만들기 수월하고 향미도 좋다. 일본 내에서는 전통주라곤 해도 수입쌀 사용에 상당히 관대한 주종인데, 워낙 영세한 양조장, 증류소가 많아 지역경제보호 차원에서 이를 인정해주는 분위기. 흑국균(''Aspergillus awamori'')이 든 검은 [[누룩]]을 사용한다.[* [[학명]]을 보면 알겠지만 오로지 [[게티즈버그 연설|아와모리의, 아와모리에 의한, 아와모리를 위한]] 균종이다.] 하얀 누룩을 쓰는 [[일본]] 본토의 [[쇼츄]]와 다르다.[* 단, 본토의 쇼츄라고 해서 백누룩만 띄우진 않는다. 짙은 풍미와 깊은 바디감을 중시하는 쇼츄는 흑누룩, 가볍고 마시기 편한 맛을 추구할 땐 백누룩, 화사한 향을 끌어내고자 할 땐 황누룩을 쓴다는 정도 공식은 있다.] 제법 역시 차이가 다소 있어서 본토의 일반적인 쇼츄들은 누룩발효가 진행된 술덧에 재료를 첨가하는데 반해, 아와모리는 재료전체에 누룩이 자리잡게 하여 빚는데, 이를 젠코우지(全麹)라 한다. 오키나와의 덥고 습한 기후 탓에 발효가 길어지면 썩어버리기 십상이라 최대한 신속하게 [[양조]]하기 위함인데, 그 덕분에 본토의 쇼츄와 달리 맛이 진하면서도 깊고 자극감이 강한, 아와모리 특유의 술맛이 나왔다.[* 본토에서 만드는 쇼츄들 중에서도 간간히 젠코우지로 만드는 쇼츄들이 있긴 하다.] 시판 중인 술의 알코올 함량은 대체로 25~30도가 많은데, 주세법 상으로는 45도까지만 아와모리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를 넘기면 물을 섞어 알코올함량을 조절한다. 이를 가수조정(加水調整)이라 부른다. 여타 증류주와 마찬가지로 숙성기간이 맛에 영향을 많이 준다. 상품에 따라 숙성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3년 이상 숙성한 원액만을 제품화하면 쿠스(古酒)라고 부른다.[* 일본 본토의 쇼츄 역시 장기숙성하면 古酒라 표기하지만, 본토의 쇼츄는 코슈(こしゅ)라 부르고, 아와모리는 류큐어로 쿠스(クース)라고 한다. 류큐어 특성상 /u/ 발음이 '으'와 '우' 사이에 있는 일본어보다 좀더 한국어의 '우'에 가깝기 때문에 '쿠수'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오크(또는 타루, 樽)숙성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다른 증류주처럼 아름다운 호박색을 띠지만, 빛깔이 일정 이상 짙어지면 아와모리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쿠스는 일반적인 단기숙성품보다 알코올이 훨씬 독하다고 말하기는 하나, 숙성기간이 알코올 함량 자체에는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하고, 실제로 쿠스 가운데 25도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상당히 많다. [[오키나와]] 현 내에 지역별로 저마다 개성 있는 다양한 주조장이 있고, 섬마다 독특한 음주 풍습이 있다. 현재 아와모리는 일본 본토의 주류보다 [[주세]]를 35% 감면받는다.[* [[오리온 맥주]] 역시 주세 감면을 받는다.] [[파일:Cupawamori.jpg|width=200]] 본토의 컵[[사케]]처럼 [[오키나와]]의 편의점 등에서 컵아와모리 또한 판매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보통 시판되는 병입 아와모리에 비해 알코올함량이 더 낮은 편인데, 미리 물을 섞어 도수를 낮춘 제품인데 이를 마에와리(前割り)라고 한다. 아와모리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레시피로 많다보니 컵에 담겨져 판매되는 아와모리 칵테일도 나오는데, 현지인들에게 꽤 일상적으로 사랑받는 칵테일은 블랙볼(ブラックボール)로 아와모리와 아메리카노를 섞어 즐기는 술이며, 실제로 마셔보면 생각보다 구수한 감칠맛 덕에 아와모리의 강렬한 자극감이 억제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다.[* 본토인들이 커피인 줄 알고 잘못 마셨다가 그 날 운전을 공치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