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처(5차) (문단 편집) === 생전의 행적 === {{{#!folding [ 해당 내용은 Fate/stay night의 핵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 >Q. 영령 에미야가 생전 경험했던 제 5차 성배전쟁은 어떤 내용이었던 걸까요. 그 때 소환되었던 아처도 에미야였습니까? >나스: 성배전쟁 개시 때의 조건이 거의 같기는 하지만, 뭔가가 빠져있던 세계. 시로는 세이버를 소환해서 싸움을 헤쳐나가고, 세이버의 마음을 구원하지는 못했지만 세이버를 이해하고 함께 성배를 파괴하고 헤어졌다...같은 이미지. >타케우치: 아아, 게임판에서는 제작되지 못했던 Fate 루트의 굿 엔딩 같은 건가! >나스: 응, 아마 그럴거야. 그 뒤, 살아남은 린과 협력관계가 되고, 런던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 >타케우치: 이런 곳에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게임 같은 것은 설정에 근간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는구만. >---- >Q. 아처가 거친 제5차 성배전쟁에서는 마토 가의 내부 사정이나 사쿠라의 처지가 알려져 있었을까요? 알고 있었다면 이번 성배전쟁에서 아처의 눈에는 사쿠라가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요? >나스: 그 아처에게는 성배전쟁과 관련된 기억은 '세이버의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소환되었을 때, 소환자를 눈으로 보고 린 주위의 일을 '자신의 일'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마토 가의 내부 사정은 서번트화되기 전에도 몰랐고, 지금의 사쿠라의 처지는 성배전쟁에 소환된 후 짐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쿠라의 편을 드는 일은 없습니다. 아처는 아처입니다. [[에미야 시로|그]]가 아닙니다. >타케우치: 세이버만을 기억하고 있다...는 건 원작의 맨처음에 있던 장면 얘기죠. >나스: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니라, 기억은 애매하고 수호자로 사역된 시점에서 과거도 미래도 뒤죽박죽 믹싱된 기억이 되므로, 더이상 '그가 아름답다고 느낀 것'에 대해 직접 받는 느낌은 없을 겁니다. 다만 '세이버와의 만남'만은 한 장의 아트그래프로서 혼에 새겨져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또한, [[에미야 시로|그 청년]]이 [[세이버(5차)|세이버]]와 [[Fate 루트|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관련됐는지]]는 stay night의 그것과는 크게 다릅니다.(HF 극장판 1장 BD 일문일답 중) [[파일:Screenshot_20181012-191801.png|width=800]] > '''"이걸로 아무도 울지 않는다면..."''' > [[에미야 시로]] 에미야 시로가 수호자가 된 세계에 대한 나스 키노코의 발언을 정리하면 '성배전쟁 개시 때의 조건이 거의 같기는 하지만, 뭔가가 빠져있던 세계'. 기존에는 타케우치의 "Fate 루트의 굿 엔딩 같은 거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다"는 식으로 답한 적이 있다. 이에 기반해 아처의 생전을 Fate 루트와 거의 비슷하게 간주하는 해석이 한동안 주류를 이뤘는데, 2017년 최신 인터뷰에서는 '본편과는 크게 다르다'며 아처의 생전을 Fate 루트와 유사하게 보는 해석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그 외에는 "린이 곁에 있다면 수호자가 되지 않는다"라는 언급, "이리야가 곁에서 붙잡아주면 아처가 되지 않는다"라는 언급이 있다. 즉 이리야가 곁에 없었고, 린과는 헤어졌으며, 대화재에 대한 미련이 남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대화재에 대해 미련이 남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Fate 루트의 시로 주제가 이 부분이기 때문. 과거를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제5차 성배전쟁 감독 [[코토미네 키레이|키레이]]의 제안을 거절하고, 잘못된 소원을 품은 세이버의 마음을 구원해줬다. 이렇게 하지 못하고 이해를 해줬다는 건 과거에 대한 미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걸 EXTRA에서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눈치채고 그녀들은 떠나갔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을 보면(...). 참고로 작중에서 아처는 3가지 루트의 전개를 대충이나마 알고 있는 듯한 암시를 풍기곤 한다. UBW 루트에서는 세이버에게 [[Fate 루트|세이버가 구원받는 때]]가 존재함을 언급하기도 하고, [[Heavens Feel 루트]]에서도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대충 짐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시로를 구하기도 한다. 공식설정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Fate/hollow ataraxia]]에서 에미야 시로의 [[어벤저(3차)|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면모를 보인 점, 쌍둥이 저택에서 에미야 시로 앞에 나타나 한 '나(에미야 시로)는 이 장소(에델펠트 저택)를 모른다'라는 조언이 [[어벤저(3차)|시로]]가 진실로 다가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Fate/hollow ataraxia의 세계관은 여러 평행세계가 섞여버린 기이하고 비정상적인 세계이고 에미야 시로가 반복해 겪는 4일이 전혀 다른 것처럼 여러 가능성이 나오는 세계인데, 그런 세계에서 시로가 쌍둥이 저택에 갈 가능성을 아처가 부정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추정해보자면, 아처 본인이 에미야 시로 시절에 겪었던 성배전쟁은 하나지만, 영령이 된 이후 이미 여러번 5차 성배전쟁에 소환되었기 때문에 각 루트에 해당하는 평행세계를 이미 다 겪어본 것(...). 세이버와 달리 기억은 전승되지 않지만, 정보로써 영령의 좌에 각 평행 세계에 대한 정보를 받았기 때문에 생전의 기억과 정보를 조합하여 정확하진 않더라도 약간의 전개 정도는 알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중 Fate 루트나 HF 루트에선 기회가 없었지만, UBW 루트는 기회를 잡았던 것. 내지는 Fate 루트나 HF 루트 자체가 UBW를 겪은 뒤의 아처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아처의 성격이라면 답을 찾았다고 과거의 자신이 좋게 보일 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만약 다른 루트에 소환된 아처가 UBW를 겪은 이후의 아처라 하더라도 '답은 이미 찾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에미야 시로 엿먹어라' 마인드로 움직일 게 뻔하다.] 그는 성배전쟁이 끝난 뒤에도 어떻게 하면 정의의 사자가 될수 있는지 고민하였다. 그러다 린이 시계탑에 같이 가자는 제안을 했고 그는 마술사로써 더 성장하면 사람들을 더 구할 수 있다 생각해 린과 함께 시계탑으로 간다. 하지만 린은 그의 이상을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고 둘은 시계탑에서 갈라서게 된다.[*26 린과 시계탑까지 같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은, UBW 루트와 달리 린이 꿈에서 아처의 생전을 보지 못했을 확률이 크다. 혹은 보았더라도 시로의 뒤틀린 점을 보지 못했거나. UBW 루트의 린은 보상받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마감한 아처의 생을 보며 '노력한 자가 보상받지 못한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시로의 인생에 개입하기 시작하며, 시계탑에서도 런던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어하는 시로를 격려하고 같이 세계를 돌아다니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UBW 루트를 겪지 않은 린이라면 정의의 사도를 추구하려는 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계탑에서 갈라섰을 것이다.] 린과 헤어진 뒤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구해오던 그는 원전사고 현장에 뛰어들지만 그들을 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 억지력이 나타나 그들을 살려주는 대가로 계약을 제시한다 억지력과 계약해 수호자가 되면 사후의 안식을 포기하고 평생 사역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죽어서도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억지력과 계약 한다. 이제 사후까지 인간을 지켜야 하는 미래가 결정나자 그는 더욱 더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었고 그 후 분쟁 지역까지 가서 사람을 분별없이 무조건 구했으나 모두를 구하려는 그의 이상은 결국 독이 되었다. 적이든 아군이든 피해자든 가해자든 전부 구하려는 그의 행동에 사람들에 두려움을 샀고 결국 분쟁의 장본인으로 몰려 교수대에서 처형 당한다.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는 작중의 명대사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어쩌면 본인이 직접 들었던 말일 수도(...). 아버지를 닮고 싶었다지만 너무 막나간 것. 다만 죽을 때까지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을 구한다는 것을 단념하지 못했다. 그때 까지 그에게는 영령이 되면 정의에 대한 답을 찾고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죽은 뒤 아라야와의 계약대로 수호자로 일하며 수많은 시간대로 보내지며 세계의 위기를 구해야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지옥의 시작, 어떤 시간대라도 [[비스트(Fate 시리즈)|인간을 멸망시키는 것은 인간의 업]]일 뿐. 결국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이 지닌 인간들을 억지력의 명령대로 죽이고 죽이고 죽였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었기에 멈출수 없었다고. 결국 사람을 구하고 싶었지만 사람을 구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며 살인 기계같은 삶을 살게 되버린 것. 아예 처음부터 잘라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키리츠구와는 달리, 아처는 본래 배제될 수밖에 없는 약자를 구하고 싶어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으며 그 결과 더욱 고통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반복하면서 그는 정의란 자신에 과거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다수가 정한 집단 질서란 것을 깨닫는다. [* CCC에서 카르나는 아처에게 이 점을 지적하는데, "정의라 하는 집단질서를 선이라 규정하면서도, 너는 약자의 편에 있으려고 하지. 그 모순을 이해하고는 있는 건가, 약한 자여. 비상하게 될 수 없으면, 정의의 편을 드는 것은 그만둬라."라고 말한다. 다른 영웅들과 달리 자질이 평범한 시로가 과분한 목표를 추구하고 파멸된 것에 대한 나름의 충고였던 셈.] 그 인생을 TVA로 공개된 장면과 시나리오 초안 [[Animation Elements]], 설정집 등을 종합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세이버를 이해하되 구원하지 못한 성배전쟁을 겪었다 → 린과 함께 시계탑으로 떠났다 → 20대 전후에 원전사고에서 500명을 구하는 대가로 세계와 계약 → 원작으로부터 [[2014년|10년]]이 되는 시점에 교수대에서 처형당함|| 그야말로 정말이지 불행한 인생이 아닐 수 없다. 페이트 시리즈 내에서 온갖 기구한 인생을 살았던 영령들 전체와 비교해 보더라도 정말 불운과 한이 가득한 인생이라 봐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대화재 속에서 친부모를 잃고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지 못한 것이 [[PTSD]]로 작용되어 시달리게 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정의의 사도를 목표로 했지만, 다른 영령들처럼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억지력의 꼬드김에 넘어가 계약을 해버려 영령이 되었지만, 정작 10년도 안 되어 자신이 구하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며 사망했다. 사후에도 억지력의 명령에 따라 수호자로서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있는 인간이라면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니며 결국, 살인기계나 마찬가지인 인생을 살아왔다. 다른 영령들도 하나씩 고통스러웠던 때가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지만, 영령 에미야는 근간이 근간인지라 그로 인해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했고, UBW TVA에 나온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라는 말대로 대화재에서 생존한 이후부터 무간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 셈. 본인은 이 일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오히려 이들을 비난하면 분노한다. [[에미야 얼터]] 참고.], 문제는 다른 영령들과 달리 이름 하나 알려지지 못한 채 무명으로서 수호자가 되어 다른 영령들보다 훨씬 비참하게 무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 다른 영령들은 좌의 특성상 특수 사연이 아니면 소환되었을 당시의 기억이 없지만, 수호자였던 무명은 그 세월 동안의 기억이 있었기에 마음은 끝없이 마모되어 갔고, 수호자의 운명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상황. 이 정도면 [[토오노 시키]]도 한참 뛰어넘는 수준.(...) 시로는 다른 영령들과 달리 그저 사람을 구하고자 했을 뿐 영웅이 될 생각은 없었고, 자기애가 없기에 인정받지 못했다던가 하는 것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전의 기억도 거의 잊어버리고 어째서 정의의 사도가 되려고 했는지조차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는 막장까지 치닫지만, 그럼에도 약자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았고 속죄를 위해 5차 성배전쟁에 도전했다. UBW 루트에서는 결국 어째서 자신이 정의의 사도가 되려고 했고, 자신이 오랫동안 짊어져왔지만 잊어버렸던 마음[* 99%의 고통과 불행이 있다고 할지라도, 단 1%의 행복이 있다면 그건 추구해왔던 가치가 있는 인생이다.]을 떠올리면서 잃어버렸던 마음의 여유와 인간성도 되찾게 된다. 동시에 시로 시절의 고질적인 고생 이유이자 버릇이었던 "좋은 녀석이라 판단하면 적이든 뭐든 신경을 쓰는 것"까지 되찾아 버려서 그 때문에 고생도 했다. CCC에서 카르나가 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랜드 오더를 보면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저 나름대로 잘 살게 된 모양인데 그랜드 오더의 상황을 보면 본인이 스스로 꿈꾸던 정의의 사도와 가장 흡사한 형태로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UBW 루트는 아처라는 3루트에 나오는 [[에미야 시로]]와는 별개의 가능성이 정신적으로 성장, 완성하는 내용이기도 한 것이다. 참고로 5차 시절에 비해 [[키]]가 엄청나게 자라서 190cm에 가까운 장신이 되었다. 이건 EXTRA에서 아처의 회고에 의하면 생활 습관을 바꾸자 갑자기 키가 커지기 시작했다며 무리한 단련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었던 모양이라고 한다. 어쩌면 단련을 안 했으면 지금 이상의 덩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