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틀란티스 (문단 편집) === 기록 오류와 와전 가능성 === 9천 년이라는 시간은 아직까지 연구가 끝나지 않은 [[괴베클리 테페]]를 비롯하여 오늘날에도 인류 문명의 극초기를 상고하여야 간신히 도달할 수 있는 시대이고, 당대의 일반적인 사관에서는 신화와 다름없는 영역이었다. 또한 아틀란티스의 평야의 크기는 약 18만 9215 제곱킬로미터나 되며, 아틀란티스 평야를 둘러싼 운하의 길이는 1만 스타디온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약 1776 km에 해당하여 서울-부산 간 거리의 4곱절보다 길다. 운하의 깊이 역시 괴이할 정도로 거대하다. 약 100분의 1 정도라고 가정해야 [[산토리니 섬]] 정도로 추릴 수 있는데, 현대라도 쉽게 만들 수 없을 거대 문명을 건설한 사람들이 [[고대 아테네|아테네]]와의 전쟁에 패배한 것은 둘째 치고 플라톤의 인용을 제외한 그 어디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오류와 와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선 9천 년이 아니라 9백 년인데 번역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스인들이 100을 뜻하는 감겨진 로프 모양의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A7%91%ED%8A%B8_%EC%88%AB%EC%9E%90|이집트 숫자]]를 1천을 뜻하는 [[연꽃]] 모양의 이집트 숫자로 착각하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두 숫자가 착각할 만큼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다는 반론도 있다. 또 하나의 추측은 당대 사초에서 이집트 연대의 계산법을 잘못 파악했을 가능성이다. 이집트의 연대 계산법은 달을 기준으로 하는 것과 해를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있는데, 솔론이 개월수를 햇수로 잘못 알아들었다는 주장이다. 이 경우 아틀란티스의 멸망연대는 기원전 9500년에서 기원전 1340년으로 바뀌어 납득할 만한 수치가 된다. 다만 이쪽도 문제가 있다. 이 주장이 맞는다면 아틀란티스가 멸망하기 전까지 꽤나 오랫동안 이집트나 아시리아, 수메르, 히타이트, 바빌로니아 등 여러 동방문명과 병립했단 소리인데, 이집트 등에서 아틀란티스라 생각함직한 세력을 언급한 기록이 전무하다. 사실 9천 년이라는 숫자는 [[고고학]]을 떠나 본 문헌 내에서도 상호 내용상의 모순을 일으킨다. 전작 《티마이오스》에서는 이집트가 아테네보다 천 년 늦은 8천 년 전에 건국되었다고 언급하며 아틀란티스의 침략 대상에 이집트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크리티아스》에서 말한 대로 9천 년 전에 전쟁이 있었다면 아틀란티스는 건국되기도 전의 이집트를 침략한 셈이 되어버린다. 역사가 단절된 별개의 두 이집트가 있었다고 하면 해결이 되기는 하지만 다소 부자연스러운 점이다. 이 때문에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가 전작-후속작으로 이어져 있기는 해도 바로 이어서 저술된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아카넷 출판사 번역(2020)의 61쪽 주석을 참고.] 이에 관해서는 아래 미노스 문명 가설에서 인용된 《크리티아스》의 역주에서 더 자세히 다루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