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포칼립토 (문단 편집) === 마야 문명 및 원주민에 대한 묘사 논란 === 스페인 [[콩키스타도르]]의 중남미 정복 직전의 마야 문명은 지력이 매우 소모되는 옥수수 농사의 부작용으로 인해 대부분의 땅이 황폐화되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가뭄이 몇 년째 계속되어 지배층이나 피지배층이나 다들 정신줄을 놓은 막장 상태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화학비료 없이 옥수수 농사를 지으면 땅이 거의 황무지처럼 변해 1~2년간은 콩이나 토끼풀을 기르며 지력을 회복시켜야 한다. 마야 문명은 이를 [[화전(농업)|화전]]을 통해 극복하려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불태울 만한 삼림이 없어졌다. 작중에서도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말라 죽으면서 심각한 기근의 모습이 나타나고, 살 곳을 찾아 떠나던 다른 부족 사람들이 '우리의 숲은 파괴되었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멸망을 앞둔 후기 마야 문명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그리는 것이야말로 고증오류다. 작중 마야 문명의 내부는 문제가 폭발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묘사된다. 지배층의 타락과 계급간의 갈등을 나타내는 장면을 보자면 가마를 타고 가는 귀족들을 증오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백성들의 모습과 그들의 분위기를 읽고 불안감에 휩싸여 갈 길을 재촉하는 귀족들, 걸인들이 빈 그릇을 들고 구걸을 하자 거기에 먹고 있던 음식을 뱉으며 조롱하는 귀부인들, 그리고 [[인신공양]] 장면에서 마치 마약에 취한 듯 멍한 눈빛으로 제사장이 하는 대로 고개만 끄덕이는 국왕의 모습이 보인다. 사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여지는 장면은 노예 시장에서 돈이 땅에 떨어지자 서로 줍기 위해 패싸움을 벌인 노예 상인들과 이를 지켜보다가 입에 머금고 있던 음식을 뿜으면서 낄낄대던 또 다른 노예상인의 모습인데,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매우 심각하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외부조건인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내부조건인 사회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영화의 주제인 '''위대한 문명은 외부 요인으로 붕괴되기 전 내부로부터 붕괴되기 시작한다.'''를 관통하는 장면이다. 작중 마야 문명은 오로지 피에 굶주린 미신에 붙들린 악마같은 인간들과 희생당하는 노예만으로 이루어진 사회처럼 묘사되며,[* 다만 상술되었듯 그 당시 마야 문명권은 로마가 서쪽에서 물러간 직후의 서유럽이나 경신대기근을 맞은 후기 조선 같은 심각한 상황인건 맞다] 이에 대비되는 초반 원주민 마을의 아름다운 묘사나 마지막의 '숲으로 돌아가야 해'라는 대사에서 나오듯이 영화의 이상적인 사회는 소규모의 자연친화적인 공동체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는 "온화한 야만인" 오류의 일부분이며 역시 형평성에 어긋난 환상일 뿐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실제로 이러한 면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이 우려를 나타냈으며,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자연 회귀와 부족주의 사상이 내포되어 있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