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악의(전국시대) (문단 편집) == 말년 == 조나라로 달아난 악의는 그곳에서 망제군(望諸君)에 봉해져 연나라에서 벼슬을 지내던 시절 못지 않은 높은 대우를 받으며 지냈다. 연 혜왕은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면서도 나라를 버리고 달아난 잘못을 꾸짖는 내용의 친서를 악의에게 보내 다시 연나라로 돌아올 것을 청하였다. 이때 악의가 혜왕의 요청을 거절하며 보낸 답서인 <[[보연혜왕서]]>(報燕惠王書)는 상당히 유명한데, 그 중 한 대목은 이렇다. >君子交絶 不出惡聲 忠臣去國 不潔其名 >군자는 친구와 교제를 끊더라도 그 친구의 단점을 말하지 않고 >충신은 그 나라를 떠나더라도 자신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 군주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는다.[* 직역: 군자는 교제를 끊더라도 나쁜 소리를 내지 않으며, 충신은 나라를 떠나더라도 옛날 임금을 욕하지 않는다.] >---- >사마천 《사기》 <악의 열전> '보연왕서' 중... 악의는 연 혜왕에게 섭섭한 감정이야 있지만, 선왕인 연 소양왕으로부터 워낙 믿음과 총애를 듬뿍 받은 몸이었기에 연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남아있었다. 그때문에 악의는 조나라로 달아난 이후로도 연나라에 위해를 끼칠 행위는 일절 하지 않겠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연 혜왕은 그래도 악의가 조나라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두려움에 떨었고, 그래서 악의가 남긴 아들과 종제를 후히 대접했다.[* 전국시대의 냉혹한 시대상과 악의에 대한 악감정으로 시야가 좁았던 연 혜왕의 성품을 생각하면, 만약 악의가 흔쾌히 연나라로 돌아갔다 하더라도 절대 말년이 평온하진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안 돌아갔으니 악의의 일족의 생존이 보장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악의는 죽을 때까지 조나라와 연나라를 오가면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악의의 일족들은 연나라에서 살았으나 이후 [[연왕 희]]가 [[장평대전]]에서의 참패 이후 피폐해진 조나라의 뒤통수를 치려는 계획에 악의의 아들 악간(樂間)이 반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대조 원정에서 일족인 악승이 포로가 되자 어쩔 수 없이 일족 전체가 조나라로 망명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렇게 조나라의 뒷통수를 친 연나라는 오히려 역공을 당해 수도인 계가 포위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그러다가 결국 원정에 반대했던 장거가 연나라의 상국이 되는 것을 조건으로 화의가 맺어졌다. 참고로 도망친 악승은 이후 연왕 희의 사죄 서신을 받았는데 씹었는지 답장은 없었다고...~~2대에 걸쳐 통수 당했으니 빡칠만도...~~] 이후 조나라에 충성하며 연나라를 공격하기도 했으나, 이후 그 유명한 [[염파]]와의 사이에서 조나라 군대의 지휘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립은 결국 악승에게까지 이어져서 도양왕이 염파를 경질하고 악승에게 일을 맡기자 빡친 염파가 악승을 공격해 악승은 달아나고 염파 또한 멋대로 아군을 공격한 것이었기에 그도 튀었다(...) 이후 도양왕이 다시 등용하려고 했지만 곽개의 농간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결국 초나라에서 사망했다.] 여담으로 악의를 실각시킨 [[전단(전국시대)|전단]]도 훗날 조나라에 정착하여 두 사람의 일족이 같은 나라에서 살기도 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