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암석 (문단 편집) == 암석의 명명 == 학술적으로, 암석의 이름은 다음의 기준에 따라 붙게 된다. '''(1) 조직''': 암석을 구성하는 상(phase)들이 서로 어떻게 접촉하고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암석 조각을 보고 이 암석의 정체를 살필 때, 가장 먼저 보아야할 특성이 바로 이 조직이다. 변성암이면 변성을 받아 만들어지는 독특한 조직을 찾을 수 있는 반면, 퇴적암에서는 퇴적물이 쌓인 조직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같은 물질로 구성된 화성암이라도, 조직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질 수 있다. '''(2) 구성 광물/준광물의 종류''': 이 암석을 구성하는 물질의 상이 어떤 종류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맨눈으로는 그 종류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똑같이 [[사장석]]과 [[휘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심성암일지라도, 그 휘석이 단사휘석이면 반려암이라고 부르나, 사방휘석이면 노라이트(norite)라고 구분지어 부른다. '''(3) 구성 광물간의 비율''': 비록 같은 종류의 광물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을지라도, 그 존재비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기도 한다. 화강암은 석영, 사장석, 정장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암석이지만, 사장석이 정장석보다 흔하게 나타나면 이는 화강섬록암이라고 부른다. 또 다른 예로, 반려암은 사장석과 단사휘석으로 구성된 암석이지만, 단사휘석의 양이 너무 적으면 이를 [[회장암]]이라고 구분한다. '''(4)''' 한편, 구성 광물의 종류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문제는 [[화산암]]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구성 광물의 종류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암석의 성분을 조사하여 그 성분을 기반으로 명명하게 된다. 어떤 암석은 처음 정의를 붙인 이후 그 용례가 정확하게 규정되지 않으면서 이름 자체의 범위가 모호한 경우도 있다.[* 백립암(granulite)의 경우, 처음 정의할 때 의도한 조직 상의 특성이 있었으나, 점점 그 의미가 달라져간 경우에 해당한다. 지금도 백립암을 어느 암석에 붙여야하는 이름인지에 대해 암석학자들 간에 약간의 논란이 있다.][* 편마암과 편암의 기준도 모호하게 남아있다.] 어떤 경우, 구체적인 생성 기작이 이름 자체에 암시되어 있기도 하는데, 보통 정식 암석 명칭이 있지만 논의상의 편리함 때문에 그 이름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일단 암석에 명칭이 붙으면, 암석 앞에 다른 수식들이 붙는 것이 가능하다. 이 수식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정석은 타입 광물이 들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강암이라는 암석은 석영과 사장석, 정장석의 존재 및 상대비로 정의된다. 그런데 많은 화강암은 경우에 따라 흑운모, 백운모, 각섬석 등을 포함한다. 이 경우 화강암이라는 단어 앞에 그 암석에 들어있는 특정한 광물의 이름을 붙여준다. 따라서 흑운모가 들어있는 화강암은 '흑운모 화강암'이 된다.[* 여러 타입광물이 공존하는 경우, 함량이 많을수록 오른쪽에 붙는다. 즉, "석류석 흑운모 화강암"은 흑운모가 석류석보다 많다는 뜻이다.] 다만 이 앞에 붙는 타입 광물은 그 양이 어느 정도 되는 경우를 말하며, 미량으로 들어있는 광물은 부성분광물(accessory minerals)이라고 불리며 암석의 이름에 포함될 수 없다. 한편, 어느 특정 지역의 고유한 암석은 그 지역명 등 고유명이 앞에 붙어있다. 예컨대 비숍 응회암(Bishop Tuff)은 미국 서부에 산출하는, 특정 분출에 의해 퇴적된 바로 그 응회암을 가리키는 고유명이다. 비슷하게, '북한산 화강암'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북한산]]을 구성하는 화강암을 의미하는 고유명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