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애국가 (문단 편집) === 국가 자체에 관한 논란 === 행진곡풍의 장엄한 곡조에 자기 나라의 영광과 힘(특히 군사력)을 노래한 다른 나라의 국가와는 달리 추상적인 가사와 무미건조한 곡조라서 맘에 안 들어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특히 [[소련 국가]] 및 [[러시아 연방 국가]],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 미국 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성조기]] 등과 자주 비교된다. 대체로 보수우익 계열에서 곡조가 단조롭고 유약하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쪽에서 주장하는 대체국가는 [[조국찬가]] 등이 있다. 다만 조국찬가에도 작곡가 관련 논란 거리는 존재한다. 그러나 [[영국]]처럼 외국에도 단조로운 국가는 많이 존재하므로 그저 박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애국가를 교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이러한 인식 때문인지 2010년대 들어서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도 좋고 또 제 2의 국가 취급을 받는 [[아름다운 나라]]가 애국가 대타로 투입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애국가는 우울하고 웅장하지 않다고 극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야 할 순간이나 분위기를 살릴 필요가 있는 때엔 애국가를 안틀고 아름다운 나라를 트는 건데 하다하다 이게 군대에까지 퍼져나가 입대장병 입영식 때 애국가 틀면 입대장병들 기분이 더 비참해진다고 아름다운 나라를 배경음으로 틀거나 아름다운 나라 음악에 맞춰 의장대 퍼포먼스를 보여줘 입대장병들 기분을 달래주기도 한다. 따라서 상술한 이유 덕분에 현재로서는 [[아름다운 나라]]가 애국가 대체 시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위의 입영식의 경우를 포함하여 여러 국가행사에서도 애국가 다음으로 자주 연주되어 당장 교체한다 하더라고도 낯설지 않은 노래이거니와, 다른 애국가 대체 후보인 [[조국찬가]](주로 보수진영 측 주장), [[임을 위한 행진곡]](주로 진보진영 측 주장) 등과 달리 순수하게 음악인들이 선량한 의도로 창작한 음악이어서 탄생배경 논란이나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거리도 없고, 곡이 국악풍인데다 아름답고 웅장하며 가사도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국가의 애국심 고취라는 장점을 가지면서도 단점인 단조로운 곡조와 추상적인 가사를 보완하는 면이 있다. 해외의 사례를 들자면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같은 경우에는 [[프랑스 혁명]] 시절에 지어진 [[군가]]를 국가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무기를 들라는 둥, 적군의 피로 밭고랑을 적시자는 둥 살벌한 가사로 되어 있다. 물론 지금도 그대로 부르고 있다. 한 공중파 다큐멘터리에서 프랑스 노인과 인터뷰하던 중 노인이 프랑스 국가를 조금 불러주다 "이 이상은 안 부르는게 좋을 듯하군요. 가사가 많이..." 이렇게 말했을 정도다. [[중국]]의 [[의용군 행진곡]]이나 베트남 국가인 [[진군가]]도 원래 군가라 전투적인 곡조와 가사를 가지고 있고 [[미국 국가]]도 원래 군가이기 때문에 자유를 위해 싸우라는 식의 선전이 그대로 가사에 들어 있다. 군가였던 노래를 국가로 쓰는 나라는 세계에 상당히 많다. 반면 [[영국]]의 국가 [[God Save the Queen]]만 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평화롭고(원곡은 오스트리아곡으로 7개국이 국가로 쓴다) 가사는 그냥 국왕에게 영광을 달라고 신에게 선처를 부탁하는 가사다. [[일본]]의 [[기미가요]]도 전통 아악을 개조한 노래로 늘어지고 힘빠지는 곡조로 유명하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정치적, 역사적 논란이 아니더라도 순전히 곡조가 마음에 안 들어서 기미가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각 나라마다 국가의 개성이 있기 마련이고 다른 몇몇 나라 국가가 이러저러 하다고 따라할 필요는 없다. 혹은 자유주의 성향의 시민운동세력이나 진보/좌파 진영에서는 애국가의 가사가 '[[국가주의|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만을 강요한다]]'는 이유로 민주주의 국가의 국가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가한다. 따라서 자유/평등/인간의 존엄성 같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가사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온다. 1980년대 이후 소위 민중운동, 진보운동 진영에서 국민의례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민중의례]]'를 따르면서 애국가를 배제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채택한 한 것은 이런 평가에 기초한 것이다. 2012년 6월 16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따르면 애국가는 "독재 정권에서 강요해서 만든 것이다", 참고로 이 사람은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학교를 다녔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44857|우리나라에는 국가라는 게 따로 없다면서 민족적 정한과 역사가 반영된 아리랑 이런 것들을 애국가라 부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문제제기가 본인의 의원직 사퇴여론을 묻어버리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발언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여론은 이석기 의원의 문제제기에 극히 부정적이었다. 당 이데올로기와 네거티브 전략에 지나치게 매달리다보니 누가 봐도 설득력 없는 억지춘향식 주장을 해버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석기 의원은 좌우 양쪽에서 [[천하의 개쌍놈|쌍으로 욕을 먹고 있다.]] 결국 이석기는 서울광장에 시위를 나왔던 농민들로부터도 애국가를 부정적으로 인식하였다는 이유로 멱살을 잡히는 공격까지 받기도 하였다. 이 논란 당시 [[한겨레]]에서 조차 사설로 "[[태극기]]와 애국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랑하는 나라 상징"이며 "이석기는 이념논쟁시키는 소리 하지 마라"고 표현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2146178|기사참고]] 앞서 설명했듯이 애국가는 그 기원에서 파시즘이나 군부 정권에 잇닿아 있지는 않다. 비록 역대 독재정권이 정권 유지와 통제를 위해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면서 애국가를 이용한 바 있고, 특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애국가가 민중 학살의 신호탄으로 쓰였던 [[5.18 민주화운동/학살#s-5|참담한 역사]]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애국가는 일제시대 항일 투쟁,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시민 저항의 역사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불러 온 노래이기도 하다. 사실 광주학살 때 애국가 발포 이후에도 시민들은 역으로 애국가를 부르며 대응하기도 했다. 심지어 5.18 당시 광주시민들의 정치 스펙트럼도 우파로 분류된다. 게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가로 채택되어 광복군 결성 등에 사용됨으로써 항일자주독립의 상징성을 가진 국가이기도 하다. 후자를 무시하고서 전자만 강조하여, 마치 애국가에 대한 애호와 강조가 독재정권의 전유물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대중적으로 설득력을 갖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즉 칼을 갖고 누군가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뺏기도 하는 것처럼 애국가는 그냥 이런 중립적인 사물이다. 물론 항일자주독립의 상징성으로서는 국내에 제대로 전파되지 못했기에 [[3.1운동]]에서도 한몫을 단단히 했던 [[태극기]]보다는 약간 처지는 감이 있다. 그러나 애국가가 국가로서 기능을 하게 된 시점은 1940~1942년이고 이 무렵엔 1937년의 [[보천보 전투]]를 그 참담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이라고 언급해야 할 만큼 국내 항일운동의 씨가 말라있던 시절이었다. 또한 안익태 작곡이 아닌 올드 랭 사인 버전으로 얘기한다면 위에도 서술되었다시피 태극기에 비해서도 역사성이 쳐지지 않으며 3.1운동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등 태극기와 함께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다. 한편 실현 가능성은 적지만 [[대한제국]] 시절 씌여졌던 애국가를 다시 쓰자는 주장도 있다. [[대한제국 애국가]] 참조. 차후 통일이 되어서나 다시 모든 논의가 이뤄질수 있을 듯 하다. 다른 논란은 의혹이나 루머 수준이라도 상기했듯 작사작곡이 친일파의 영향을 받은 건 거의 사실이기 때문에 혹여 [[통일 한국]]의 국가로 애국가를 지정하려고 한다면 이 때문에라도 북쪽에서 아주 강하게 문제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반일]]은 남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의 주체사상을 기반으로 지어진 노래나 지금도 정치편향으로 논란이 많은 노래를 통일한국의 국가로 사용한다는 가정은 불가능하지만, 북한의 국가인 "[[애국가(북한)|애국가]]"는 소련군 진주 직후, 즉, 주체사상은 커녕 김일성 정권이 자리잡기도 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다. 한편 분단 이전에 기원을 두는 [[독립군가]] 같은 노래나 아니면 [[임을 위한 행진곡]], [[아름다운 나라]] 같은 완전히 새로운 노래가 후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흡수통일이 아닌 제3의 국체가 되는 합의통일을 하게 될 경우에는 적어도 태극기가 바뀔 가능성 보다는 애국가가 바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구한말 이래 민족의 상징으로 역할을 해왔던 태극기에 비하면 애국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열에만 정통성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1 운동은 시민 운동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불려진 <애국가>류 노래들도 지금의 애국가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었다.[[http://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99003|#]][[https://www.nocutnews.co.kr/news/4831063|#]] 특히 안익태의 곡을 붙인 애국가는 1940년대에 임시정부가 도입한 것이다.] 즉,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남쪽에서는 확고한 정통성이 있지만 북쪽에서는 딱히 정통성이 없다. 흡수통일이 아닌 이상 국가의 상징은 남북 모두를 통합 할수 있는 것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애국가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물론 암묵적으로 [[영국|국가가 여러개인 나라]]도 있으니 새 국가가 지정되더라도 제2국가 정도로 지위 자체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5월 18일 기준, 국가보훈처의 발표에 따르면 애국가는 [[https://www.mpva.go.kr/mpva/news/reportView.do?id=40335|현재 국가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매년 촉발되는 5.18 민주화 운동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제창 논란 과정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하는가 아닌가를 두고 논란중 국가보훈처에서 내놓은 보도자료에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서울이 명문화 되어있지 않아도 관습헌법 상 수도로 인정되듯이 관습헌법 상 국가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262&aid=0000012129|#]] 2019년 5월 신동아 기사로 우파매체인 신동아에서도 이제 국가 교체 운동을 다룰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도 애국가 교체 관련 국민청원이 100개 이상 올라올 정도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