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수(삼국지) (문단 편집) == 숙청 원인 == >조식이 양수의 말대로 그대로 했다. 이 때문에 양수는 제후[* 조조의 아들이다.]들과 밀통한다는 [交搆] 이유 때문에 처형되었다. >- 삼국지 위서 진사왕식전 - [* 조비와 조식의 후계자 경쟁에 양수가 관여한 내용 후에 이어진다.] >------- >이런 일이 세 번정도 있자, 조조는 그 대답이 신속함이 기이하다고 여겨서 그 내막을 알아보게 하였다. 그 내막을 알게 된 조조는 더더욱 양수를 꺼리게 되었다. >게다가 양수가 원술의 생질[* 누이의 아들이다.]이기도 했는데, 조조는 그 후환을 두려워하여, 곧 이일로 인해 양수를 죽였다. >- 후한서 [[양표]]열전 - [* 조조의 의중을 미리 알아채는 이야기들 이 후에 이어진다.] >------- >양수가 임치후(臨淄侯) 조식(曹植)과 같이 술이 취하도록 마시고, 사마문[* 司馬門: 궁궐의 정문: 수레를 타고 들어오면 안되고 걸어서 들어와야 한다고 한다는 것이다.]을 마음대로 출입하고, 안릉후(鄢陵侯) 조창을 헐뜯었다 [謗訕]는 것을 고자질하는 자가 있었다. 조조가 그 이야기를 듣고 크게 노하며, 곧 양수를 붙잡아 죽였다. 그때 양수의 나이 45세였다. >- 속한서 - 조조의 의중을 읽어내거나 똑똑한 게 양수만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양수와 달리 적정한 선에서 모른 체 하거나 간접적으로 전달, 혹은 조조가 스스로 말하도록 밑밥을 깔아주는 등 처신을 잘했다. [[곽가]]의 경우엔 자기 계책을 택하지 않는다고 조조 앞에서 침을 뱉는 파격적인 행동을 할 정도로 성격이 [[개차반]]이었지만, 그 행동은 양수처럼 잘난 척이나 가식을 떨지 않고 대놓고 보여준 것인데다 그만큼 필요해서 그런 것이었으며 조조도 이를 잘 알기에 꺼리지 않았다. 즉, 차라리 면전에다 욕을 했으면 했지 양수처럼 신경을 살살 긁어서 마치 언제든 뒤에서 [[뒷담화]]를 할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주진 않은 것이다. 또, 후계자 문제같은 예민한 부분을 건드린 적도 없다. 연의에서는 거의 이러한 면모 때문만으로 죽고, 죽인 후 조조가 후회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후계자 권력 구도에 따른 숙청이 어느 정도 기반에 깔려 있다. 일단 온전히 창작일 것만 같은 [[계륵]]은 정사 삼국지 배송지의 주석에 나오는 이야기다. 다만 계륵 때문에 바로 죽인 것처럼 묘사하는 것과 다르게 양수의 죽음은 조금 나중에 이루어진다. 재수없이 나대다 죽은 것으로 묘사되는 연의와 다르게 사실 양수의 죽음에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조조의 후계자 문제"였다. 양수는 자신의 주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조조의 후계자 문제에 개입했고, 거기다 패배한 쪽인 [[조식(삼국지)|조식]]의 편을 들었기에 그런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계륵 사건 때 살았다고 해도 다음 황제인 조비가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 비슷하게 조식의 라인이었던 [[정의(삼국지)|정의]]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생각해본다면, 차라리 양수는 이 무렵에 죽었기 때문에 가문이라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조조의 숙청 자체도 [[한중 공방전|유비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정치적 안정성이 위태해지자, 말년에 급하게 정해 매우 불안정한 후계자 조비를 위한 것이었다. 한때는 조조 본인이 후계자들을 경쟁시키고는 하였으나, 후계자가 온전히 정해진 데다가 그를 키워줄 만한 시간도 느긋하지 않은 상황에서, 후계자 결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수없게 존재감을 과시하는 조식의 오른팔은 개인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조조 자신의 사후 미래 계획에 걸림돌로 보였을 것이다. 만일 조식이 선택받았다면 양수 개인이 혐오스럽더라도 미래 후계자를 위해 재수는 없지만 능력은 있는 든든한 오른팔을 용납하였을 것이다. 후계자 조비 일파였던 사마의는 차후 조비의 치하에서 중신으로 성장해 그를 지탱한 것처럼 양수 또한 황제 조식을 위해 그리하였을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조비가 후계자인 상황에서 조식을 열렬히 지지하는 좋은 가문 출신의 능력있는 오른팔'''의 존재는 상황이 정 반대다. 자식인 조식을 죽일 수는 없으니 적어도 그의 수족을 잘라낼 필요는 있었던 것. 즉 조조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후계자 문제에 자꾸 개입해대는 양수가 눈엣가시였는데 계륵 사건은 조조에게 양수를 쳐낼 확실한 명분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