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악수술 (문단 편집) == 수술 후의 고난 == 흔히들 양악수술을 하면 아프지 않냐고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양악수술과 통증은 별개의 문제다. 입원해 있는 내내 [[링거]]로 [[진통제]]와 [[항생제]] 주사를 놔주기 때문에 죽을듯이 아픈 경우는 거의 없다. [*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트럭이 얼굴을 밟고 지나간듯한 압력과 통증을 경험한다. 하지만 무통주사를 맞을 경우 아프지만 참을 정도로 줄어든다.] 그러나 치열교정 등을 위해 수술과 함께 발치를 하는 경우 진통제가 안 듣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하면서 치아(사랑니가 대부분)를 한 번에 다 뽑는 게 편해서 좋기 때문에 잘 생각해야 한다. '''양악수술 후 환자를 진짜로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호흡과 식사다. 수술할 때 [[기도(신체)|기도]] 확보를 위해 코로 호스를 집어넣어서 연결하는데 이 과정에서 코 안의 점막이 엄청나게 붓고 상처가 나게 된다. 그러면 코피, 콧물, 피딱지, 가래 등이 가득 차서 숨쉬는 것이 매우 힘들다. (석션을 코와 입에 집어 넣어 피딱지나 가래를 빼내어 숨을 쉴 수 있도록 자주 빼주어야 한다.) 코로 숨쉬는 것이 힘들어 입으로 쉬려 하지만 입으로 쉬는 것 또한 힘들다. 입 안에 수술 후 바뀐 치아의 맞물림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치아에 [[웨이퍼]][*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물고 있는 플라스틱 교정 보조기. 수술 전에 병원에서 미리 환자 치열의 본을 떠서 만들어놓는다. 껌을 씹을 때 위아래 치열 모양이 껌에 찍히는 원리를 생각해 보자. 일부에서는 스프린트라고 말하기도 한다.]를 착용하고 있고, 고무줄로 치아를 묶고 있다.[* 수술자와 병원마다 다를 수 있다.] 또 수술 후엔 한동안 입을 벌리기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는 것 또한 힘들다. 그리고 혀 끝과 입술이 말라서 계속 갈라지므로 입술에 바셀린을 수시로 발라야 한다. 혹시라도 당신이 양악수술을 하고 퇴원했는데 자꾸 [[코]]가 막힌다면 수술한 병원으로 가서 석션을 하는 것이 좋고 수술한 병원이 멀다면 근처 [[이비인후과]]로[* 이비인후과라도 양악수술에 대한 정보가 없을 수 있기에 무턱대고 석션을 했다간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수술한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이비인후과에 보호자와 같이 방문해서 수술 사실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가서 석션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석션을 받고 나면 한동안은 코로 마음껏 숨쉴 수 있는 행복을 맛볼 것이다. 석션은 입원하는 동안은 병실에 구비가 되어 있고 대부분 퇴원하고 나서는 [[오트리빈]] 같은 비강수축제를 코에 뿌려 피딱지가 나오게 하거나[* 너무 많이 쓰면 나중에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적당히 쓰자.]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살살 닦아주면 된다. 하지만 이 호흡 문제는 다행히 대부분 1~2주 내로 해결된다. 코의 점막이 가라앉으면 다시 숨쉴 수 있게 되므로. 하지만 원래부터 비염을 앓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 고통이 더 오래 갈 것이다.[* 따라서 양악수술 하기 몇 달 전에 비염수술 등을 통해서 한동안 비염을 앓지 않도록 치료해주면 좋다.] 호흡과 식사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면 그 다음으로 힘들게 하는 것은 약을 먹는 것이다. 수술 후 알약을 먹는 게 힘들어서 일반적으로 가루약을 처방해주는데, 이게 엄청나게 쓴맛을 자랑한다. 그냥 물에 타 먹었다가는 강렬한 쓴맛에 구역질을 하기도 하며, 꿀이나 주스같은 달달한 액체에 타 먹어도 쓴맛이 그 존재감을 표현할 정도다. 보통 퇴원하고 나서 일주일~열흘 정도 가루약을 먹고, 그 이후부터 다시 일주일~열흘 동안 알약을 먹게 된다. 요즘엔 [[수술]] 후 입을 묶지 않는 수술법(노타이 양악수술)도 시행되고 있으며 이 경우 수술 후 호흡이 한결 수월하고 입이 묶여 있는 동시에 코가 막혔을 때의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식사를 할 때 더 수월하다고 한다. 악간고정을 하게 되는 경우 (입원하는 동안에도) 입을 다문 채로 묶여 있어서 벌릴 수가 없으니 한동안 액체류의 음식(미음, 뉴케어 등)만, 그것도 (바늘 대신 호스가 끼워진) 주사기로 입 안에 넣고 쏴가며 먹어야 한다는 것도 고역이다. 꽉 다문 치아 사이의 틈으로 액체를 흘려 먹어야 한다. 그래서 집에 믹서기는 필수다. 뭐든지 아주 잘게 갈아대는 것도 모자라 그걸 체에 한 번 걸러내야 목구멍으로 넘길 수 있다. [[뉴케어]]나 [[마이밀]], [[http://storefarm.naver.com/hplus|그린비아]] 같은, [[완전균형영양식]] 제품을 구입해서 먹으면 편하다. 아니면 [[두유]]나 [[스프]]도 식사 대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입원 후 집에서는 마시는 연습을 통해 주사기 대신 액체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심한 붓기도 있다. 수술 후 3~5일차에 최대로 부어오른 후 3~6개월간 천천히 빠진다. 눈이 안 떠질 정도로 붓거나 멍이 드는 경우도 있다. 보통 큰 붓기는 수술 14일차 이내에 대부분 빠지며, 잔붓기는 오래 가는 편이다. 산책을 자주 하면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받은 병원, 수술법 등에 따라서 언제부터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 처음에는 무조건 유동식을 먹어야 하며, 저작금지가 풀리면 50% 간 죽, 스프 → 일반죽 → 부드러운 빵, 잘게 자른 국수 → 잘게 자른 일반식 → 일반식과 같은 순서대로 진행하여 수술 전처럼 먹을 수 있도록 적응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이 과정은 최소 1~2개월이 걸린다. 저작금지는 아예 없는 경우부터 12주까지 다양하며, 그 기간 동안 제대로 씹을 수 없다. 말을 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편차가 존재한다. 변화량이 크지 않다면 수술 이후 발음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턱을 회전하거나(양악회전술) 변화량이 크다면 입 안 구조의 변화로 인해 발음이 많이 어눌해질 수 있다. 이는 혀의 위치 적응과 발음 연습과 같은 재활운동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으며, 이 과정 또한 1~2개월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양악수술을 하면서 근육을 째고 봉합한 후, 근육이 변한 얼굴에 따라 재배치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술 후 입을 벌리는 게 수술 전만큼 되지 않는다. 특히 악간고정을 한 경우라면 입이 손가락 2개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잘 벌려지지 않는다.[* 악간고정을 하지 않는다면 수술 2주차에 손가락 2개가 들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특정 시기[* 시기는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수술병원에 문의해야 한다.]가 되면 입벌리기 운동을 해야 한다. 손가락 3개 이상 입에 들어가는 것이 정상이므로 손가락이 3개가 들어갈 때까지 입을 벌려주는 연습을 하게 된다. 만약 이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기구로 입을 강제로 찢듯이 벌려서 엄청난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