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파 (문단 편집) === 외국의 양파 === [[파일:보라양파1.jpg|width=50%]] [[파일:보라양파2.jpg|width=50%]] 서양에서는 한국에서 많이 보는 노란 껍질의 양파 뿐만 아니라 맵지 않은 양파인 자색양파라는 품종 역시 많이 쓰고 있다. 일명 보라색 양파인데 [[동아시아]]권에서 재배되는 양파와는 달리 생으로 먹어도 그리 맵지 않으며 알싸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그리스]]나 [[스페인]]등지에 이 자색 양파를 사용하는데 이같은 경우 그냥 [[샐러드]]에 넣어먹거나 과일조각처럼 집어먹으라고 식탁에 내놓는 경우가 있다. [[미국]] 중부나 북부에서도 이렇게 먹는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물학이 그다지 발전하지 않아서 양파를 두고 '먹으면 [[지능]]이 심각하게 떨어지니 식용을 금하라.'는 규칙이 있었다는 소리가 웹상에서 떠돌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양파, 마늘 모두 중세에 매우 애용되던 식재료였다. [[베다(역사가)|가경자 베다]]의 기록에도 나오는 바지만, 중세 초부터 수도원의 중요 식재료 중에는 양파가 있었다(Carlin, 1998). 중세 유럽의 영양학이나 기초 과학은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형편없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연구 추세다. --다만 음식 신분론을 도입해서 농노의 음식인 완두콩을 귀족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인식 같은 건 있었다.-- 사실 약초학, 식물학은 중세 수도원의 주력 연구분야였다. 오히려 양파를 멸시하기는 커녕, 양파가 악령을 쫓는다거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믿어 환자에게 양파를 잔뜩 먹이기도 하였다.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오래도록 많이 먹었던 듯하다. 앞에서 기술한 [[이집트]] 이외에도 [[고대]] [[그리스]]에서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구약성경 출애굽기를 보면 광야를 지나던 이스라엘 무리에 낀 외국인들이 하느님이 주신 유일한 양식 만나를 지겨워하며 먹고 싶은 것을 외치는데 그중에 양파가 있다.[* 올리브와 함께 양념으로, 혹은 조리하여 반찬처럼 먹었다.] 그리고 [[근대]] [[이탈리아]]에서는 건설인부들이 [[빵]]과 함께 먹는 한 가지 채소였던 듯. 실제로 궁합이 좋다! 빵에 저민 치즈 한 조각과 저민 양파 한 조각을 얹어 샌드위치처럼 먹는다. [[프랑스]]에서도 양파를 즐겨 먹는다. 남부 프랑스 지방에서는 생 양파에 소금을 쳐서 [[디저트]]처럼 먹는데 파브르 [[곤충기]]에도 등장하는 내용이다. [[카탈루냐]]에서는 비늘줄기가 둥글지 않고 마치 [[대파(식물)|대파]]와 같은 '칼솟'(calçot)이라는 품종이 있는데 카탈루냐 지방에선 이 칼솟을 불에 구워 먹는 '칼솟타다'라는 음식이 있다. 지중해와 북방 한대 기후에 걸친 [[프랑스]]에서는 유명한 양파 수프뿐만 아니라 [[양파의 노래]]란 군가까지 나올 만큼 옛날부터 서민의 식탁 지킴이 대접받으며 양파를 문화적으로 각별하게 여긴다. [[영국 해군]]의 명장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좋아했다.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서 [[지중해]][[함대]][[사령관]] 재직 당시에 기항할 때마다 휘하 [[해군]] [[장병]]들 부식으로 구입하는 데 열을 올렸다고 한다. [[범선]] 시대의 열악한 식생활 환경을 생각하면 확실히 [[수병]], [[해병]]들의 건강 유지엔 적절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전설적인 [[구두쇠]] [[헤티 그린]]도 좋아했다. 양파를 통으로 구워 먹었다고 하는데 음식 먹는 것도 무지 아끼며 오트밀 죽과 식빵 쪼가리나 먹던 헤티가 그나마 먹던 건강식(?)이었다고. 북유럽 기반 문화권에서는 같은 속에 속한 마늘보다 더 인기가 있는 향신료이다. 이는 기후적으로 마늘보다 훨씬 추운 환경을 버티기 때문이기도 하고 마늘보다 더 단맛이 강한 데다, 냄새도 (상대적으로) 순하기 때문. 은근히 많이 쓰인다. 바이킹 시대엔 중상자에게 양파 수프를 먹였다는 속설이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으나 사실이라면 이것은 살 수 있는지 없는지를 구분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상처 부위에서 양파 냄새가 나면 살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하는데, 이는 소화기관이 크게 손상되어 양파수프가 복강 외부로 유출된 것이라,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하기 쉽지 않다. 과거에는 양파를 화상 부위에 발라 약으로도 썼다고 한다.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살균?--[* 오늘날 대부분의 화상은 찬물로 식힌 다음 의사에게 보이는 게 최선이며 양파나 감자 따윌 함부로 대면 안된다.] 옛 사람들이 양파를 상당히 좋은 건강식품으로 간주했음은 분명하다. [[율리시스 그랜트]] 장군은 아예 [[남북전쟁]] 중에 '양파 보급 안 해주면 전쟁 안 한다.'고 엄포까지 놓았다고.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150319/1/BBSMSTR_000000010347/view.do|출처]] [[인도]]나 [[방글라데시]], 기타 동남아 국가에서도 굉장히 많이 쓰인다. [[커리]]나 [[볶음밥]], 기타 수많은 음식에 들어가기에 양파를 볶는 식용유와 함께 남아시아의 정치에 가장 중요한 식자재. 실제로 식용유 값과 함께 양파 값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일이 벌어지면 정권이 바뀔 수도 있을 정도이다.[* 1980년 야당으로 밀렸던 [[인디라 간디]]의 [[인도 국민회의]]가 이걸로 정치공세를 해 하원선거에서 65%를 얻어 [[인도 인민당]]의 전신 자나파당 좌파연립 정권을 끌어내린 역사부터 시작된다.] 양파 값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정권 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인 것. [[일본]]에서는 양파의 특산지라고 하면 [[아와지시마]]가 유명하다. 성인 주먹 뺨치는 크기는 덤. 봄에는 신타마네기(新玉ねぎ)라고 건조하지 않은 양파를 팔기도 한다. 이 덕분에 수분량이 일반 양파보다 많은 편. 그 외에도 주 생산지는 [[홋카이도]] 등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