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톤먼트(영화) (문단 편집) === 3부 === 제3부에는 브라이오니가 안락한 가정을 버리고 간호사로 자원하여 참혹한 전쟁의 와중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돌보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려 애쓰는 모습이 나온다. 한편 롤라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강간하여 그 모든 비극을 몰고 온 장본인인 폴 마샬과 행복한 결혼을 맞이하고, 롤라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브라이오니는 잘못을 빌고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세실리아를 찾아간다. 로비를 사랑하여 처음부터 그의 결백을 믿었던 세실리아는 그 여름밤의 사건 이후 가족을 등지면서까지 집을 나가 브라이오니보다 먼저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세실리아의 하숙집에 들른 브라이오니는 거기에 와 있던 로비를 발견하고 자신이 저지른 그 엄청난 잘못도,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는 전쟁마저도 사랑하는 두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한편으로 안도하며, 또 한편으로는 쓸쓸해하며 런던으로 돌아온다. '''[include(틀:스포일러)]''' 그러나 이것은 전쟁 후 소설가가 된 브라이오니가 말년에 집필한 마지막 '''소설의 내용'''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의 결말 부분은 완전히 허구이다. 사실 로비는 전쟁 중이던 1940년 6월에 퇴각을 하루 앞두고 브레이 듄스[* Bray-Dunes, 브헤 듄느, [[됭케르크]]에서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같은 해 9월에 런던 남부의 밸엄에 있던 세실리아는 밸엄 역에 가해진 폭격으로 숨지게 된다.[* 원작 소설에서는 폭격으로 숨졌다고만 나와 있지만, 영화에서는 공습을 피해 밸엄 역에 숨어 있었는데 폭격으로 역 위에 있던 수도관이 망가지며 쏟아진 물에 익사한 것으로 나왔다. 정말 폭격으로 죽었다면 너무 처참하기에 저렇게 묘사한 듯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그토록 그리워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개월 시차를 두고 각자 사망함으로써 결국 생전에 영영 재회하지 못했다.[* 여기서 세실리아가 자신이 죽기 전에 로비의 사망을 알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몰랐을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로비가 죽은 걸 알았다면 그대로 밸엄에 남아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리고 자신의 거짓 증언으로 두 사람을 갈라놓았을 뿐만 아니라 인생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세상을 떠나게하는 계기를 만들어버린 브라이오니는 자신의 죄에 대해 평생에 걸쳐 처절하게 죄책감을 가지고 후회한다. 그 후 브라이오니는 그 자신이 소망한 대로 소설가가 됐지만 말년에 치명적인 [[치매#혈관성 치매|혈관성 치매]]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고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다. 죽음을 앞둔 그녀는 두 사람의 사랑을 소재로 자신의 스물 한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소설을 집필하고 결말 부분은 실제와는 다르게 두 사람이 죽지 않고 재회하여 계속 사랑하는 것으로 창작(invent)한 뒤 이 소설의 제목을 '1999년 런던'[* 원래 브리오니는 세실리아와 로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을 18살에 이미 한번 쓴 적 있다. "분수대 옆의 두 사람" 이라는 제목으로, 신생 잡지 '호라이즌'에 기고하며, 1999년 런던과 달리 세실리아와 로비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 장면만을 중점적으로 묘사한 소설인 듯 하다. ]이라고 짓는다. 노년의 브라이오니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포함한 모든 진실을 밝히는 인터뷰를 한 뒤에 그렇게 허구의 행복한 결말이 담긴 소설을 쓴 것에 대해 "그것이 내가 베풀 수 있는 마지막 친절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라고 대답하고, 바닷가에서 로비와 세실리아가 약속한 대로 즐겁게 재회하여 바닷가를 거닐다 함께 별장으로 들어가는 상상씬[* 또는 사후 세계에서 재회하여 행복하게 지내는 로비와 세실리아라고도 볼 수 있다.]이 나오면서 영화가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