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언더도그마 (문단 편집) ===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핍박과 언더도그마의 악순환 === 언더도그마는 앞서 말했듯이, 맹종(dogma)을 말한다. 즉 전후사정과 세부사항을 파악하지 않고 오로지 약자니까 가난하니까 면책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는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꼴이 된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동물이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범죄면책권이 있다면 당연히 그것을 사용할 것이다. 물론 몇몇은 도덕률에 따라 범죄를 행하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이익을 좇아 움직이기에 범죄를 마음대로 저지르게 될 것이다. 결국 언더도그마가 사회적 약자의 범죄를 양산하고, 이러한 범죄는 결국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피, 혐오로 이어이며 다시 이는 이들에 대한 핍박으로 그리고 다시 언더도그마가 심화되는 그야말로 악순환의 반복이 된다. 2010년대 중반부터 사회적 약자들의 막장 행각을 비난하는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물론 이 글들의 대부분은 확인할 수 없으며, 검증되지 않았고, 주관적인 개인적 경험으로 왜곡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의 막장행각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글이 널리 공감을 얻는다고 하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 [[약한 것은 죄악|가난혐오, 약자혐오가 팽배한다]] 하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이러한 혐오로 인해서 가난한 자들이 더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인식과 고아는 범죄를 많이 일으킨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물론 이러한 인식이 과거부터 존재했기에 최근 만들어진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이전판만 하더라도 [[불편한 진실]] 문단에서 가난한 자가 더 범죄를 많이 일으키며 고아들이 범죄자가 많다는 주장이 있었다. 물론 이러한 주장에는 그저 감정에 호소하거나 단순관찰 결과, 추론을 근거로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고아 중에는 범죄자가 많다는 주장이 그러했다.[* 실제로는 오히려 비슷한 환경 조건을 고려하면 고아들이 더 착한 경우도 많으며 비슷한 조건의 다른 통계에서도 일반적으로 혈연 같은 개인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변수를 비슷하게 맞추면 큰 차이는 없다. [[https://www.scourt.go.kr/portal/news/NewsViewAction.work?seqnum=5&gubun=719&searchOption=&searchWord=]]] 고아이므로 사랑을 못 받기에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고, 그에 대한 예시로 [[김유정(소설가)|김유정]]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는 하나의 예시이지 모든 고아가 사랑을 받지 못해 애정결핍에 빠져 범죄를 저지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람은 너무나도 다양해서 부모라는 존재가 있든 없든 아무런 생각이 없는 아이가 있는 반면, 부모라는 존재에 크게 기대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이다. [* 김유정의 경우는 일찍 부모를 잃기는 했으나 원래 집이 부유했던 경우다. 말년이 불우해서 그렇지 성장기에는 당시로선 보기 드문 고학력자에다가 스포츠에도 뛰어났고 체격도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았던 소위 [[인싸]]여서 흔히 생각하는 고아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다만 형이 재산을 날려 먹은 것도 있고 본인도 방탕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세가 기울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작가 김유정을 기억하는 고향의 어르신들이 김유정을 그리 좋게 인식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오히려 이분들 세대에선 생존을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하는 고아들이 일반적인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사실, [[2011년 영국 폭동]]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남 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어도 어차피 사고 칠 사람은 일을 저지른다. 다만, 이러한 경우는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이 뭐하러 그런 짓을 했느냐'''고 비판하기 때문에 애초에 언더도그마를 악용하기는 어렵다. 즉, '''진짜 문제는 문제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아니라, 그런 사람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경우에, 사태 수습이 어렵다는 것이다.''' 불우한 사람 중에 '''언더도그마를 악용하는 사람'''과 엮이게 될 경우,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기가 어렵고, 특히, 그런 사람이 겪은 불우함의 정도가 일반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그만큼 피해의식도 심해지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으면 '''넌 네가 싫냐'''라고 [[가스라이팅]]을 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만 드러내는 본색이며, 그 이외 사람들에게는 소심하고 착한 이미지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네가 좋은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오만해서 불쌍한 사람을 품어주지 못한다'''고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할 수도 있다.[* 스토커나 가스 라이팅 시전자가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일 경우, 열등감 때문에 평소 자기 주장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남의 요구를 거절 못하는 소심한 사람과 친해진 후 본색을 드러내는데, 남들이 보기엔 성격 비슷한 사람끼리 친한 것처럼 보이니 이게 문제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평소 피해자의 사회성 없는 모습으로 인한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가해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호소하면 '''네가 예민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한 마디로 가해자가 전형적인 가해자의 이미지가 아니라서 주변 사람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지나친다는 것이다. 만만한 사람 앞에서 본색을 드러낸다 하면 흔히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행동이 어째서 나쁜 것인지 모르는 사람도 드물게 있을 수는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도 남들처럼 눈치는 볼 줄 알기 때문에, 주변에선 가해자가 정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줄 모를 수도 있다.] 특히, [[스토킹]]처럼 과거엔 범죄시되지 않았던 일탈의 경우는 더욱 그러했다. 한때 여초 커뮤에서 자주 언급됐던 김유정의 스토킹 일화도, 김유정의 친구가 피해자인 [[박녹주]] 명창을 '''너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비난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주 입에 오르내린 것이다. 지금도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스토킹을 할 경우, 가해자의 동성친구가 가해자를 두둔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저 일화가 꾸준히 언급되어 온 것이다.[* 예를 들면, '''본심은 저렇지 않는데, 마음을 세련되게 표현하지 못해서 그러한 것이니 네가 이해해 주라'''는 식이다. 물론 악의가 없고, 단지 배우지 못해서 남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정말 그 사람을 생각해서라면 주변에서 그런 행동을 적절히 제어해야 하는 것인데,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그냥 형편 나은 사람이 참으라고 하는 식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난한 집 아이나 한부모 가정 아이와 놀지 못하게 하는 부모의 경우에는 본인이 과거에 그런 사람들에게 당했다든지, 경찰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일을 하면서 언더도그마가 거짓이며 가난한 자가 더 악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식의 서술이 많았다. 문제는 순수한 동심을 이용하여,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를 나쁜 어른들이 범죄에 이용하는 경우다. 성인인 [[마이클 잭슨]]도 그런 사람에게 걸려 들어 평생을 고통에 시달렸으니,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이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그 때문에 사람들을 쉽게 특정 카테고리에 우겨넣고 이런 사람들을 무조건 피하라는 무식한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가 쉬운 것이다. 사실,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애들이 어린 동생들을 키우는 소년소녀가장이 많았다. '''물론 대다수는 그럼에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기성세대들은 자식이 탈선할 때 이런 분들의 사례를 들면서 자식을 꾸짖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들은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과 사돈을 맺는 것을 꺼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자식이 똑부러진 성품이라면 모를까, 평소 순해빠져서 손해를 자주 보는 성격이면, 가난한 사돈의 무리한 요구에 휘둘릴 것을 우려한다. 실제로 가난한 사돈이 무리하게 돈을 요구한 사례도 있는데, 보통 남자 집안의 재력이 여자 집안의 재력보다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 경우는 남성들이 피해자가 된다고 한다. 과거 여성들이 차별을 받아왔기 때문에 장모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2020년대 들어서는 [[동질혼|재력이나 조건이 동등한 사람끼리 결혼]]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한다. 즉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서민 여성이 재벌남을 만나 신분상승하는 경우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본인이 아무리 떳떳해도 가족 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구성원이 한 명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소년소녀가장 본인은 인격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일지라도 동생들 중 한 명이 사고를 친 적이 있을 경우, 이게 혼사에서 장애물이 된다는 것이며, 그래서 불우한 환경으로 인한 집안의 결혼 반대는 우리나라의 소위 [[막장 드라마]]에서 갈등 장치로 즐겨 사용하는 소재이다. 물론 멀쩡한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이 더 악질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 때문에 '''좋은 환경이었어도 저리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가해자를 동정하는 사람이 절대다수라 피해자가 제대로 목소리를 못 내고, 결국 이를 계기로 피해자는 되도록이면 불우한 사람과는 마주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즉, 피해자 입장에서는 저럴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통계적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일이 터진 후 피해자가 도리어 비난받을 가능성이 어느 정도냐가 중요한 것이다. ''' 그래도 과거 공동체 문화가 발달했던 시절에는 [[반상회]] 등으로 이웃과 활발히 교류했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 눈이 무서워서라도 탈선을 하기 어려웠고, 만약 엇나가는 사람이 동네에 있을 경우 '''때려서라도 바로잡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미성년자의 흡연을 발견하고 훈계하는 성보라가 좋은 예이다. 그 시절은 지금보다 훨씬 못 살았지만, 이런 공동체 의식 때문에 선을 크게 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신도시]]가 늘어나면서 지역 구성원들이 외지인들인 사례가 일반화되자, 이웃끼리도 잘 모르고 지내는 일이 많아져, 이마저도 어렵게 되었다. 다만 통계적으로는 요즘이 오히려 더 탈선을 안 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뭉쳐서 집단범죄를 행하거나 집단의 힘을 이용하여 가해자들 마음대로 자신들을 용서하는 경우가 많았다.[* [[https://m.dcinside.com/board/baseball_new10/14533610]]] 옛날에는 공동체 정신 같은 것들을 강요하던 선생들부터가 이상한 경우가 많았고 따라서 학교에서도 지금보다도 더 어메이징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래서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일탈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다니기가 쉬워졌다. 이 때문에 오히려 [[2010년대]] 후반에 와서는 [[가난]] 혐오가 커뮤니티를 통해 번지고 있다. 특히 기혼자가 많은 주부 커뮤에서 저런 이야기가 많다. 가난한 사람들은 고생하며 살다가 인성이 나빠질 확률도 많고, 아이에게까지 불행을 물려주니 가난한 사람은 아예 애를 갖지 말라거나, 심지어는 [[원룸]]에 살면 애를 낳지 말라는 글까지 올라오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201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언더도그마라는 용어 자체의 오남용 사례도 많아졌는데, 언더도그마라는 용어의 사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그에 수반하여 오남용 사례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사회과학 용어인 [[언더독 효과]]와는 달리 학술적 용어에서 출발한 것도 아닌지라 이념적 혹은 정치적인 [[프레임(이론)|프레임]]에 근거하여 특정한 메시지를 담기 좋은 용어였기 때문에 오남용이 늘어난 면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