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볼루션(WWE) (문단 편집) == 에볼루션의 명암 == 당시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며 보급되던 케이블 TV에서의 방영, [[THQ]]에서 발매한 [[스맥다운(게임)|스맥다운 시리즈]] 등으로 2000년대 초중반엔 대한민국에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과 노인층을 가리지 않고 전세대에 걸쳐 WWE 붐이 일었다. 덕분에 그 당시 RAW를 지배하던 에볼루션의 인지도와 인기가 대한민국에선 굉장히 높다. 골수 프로레슬링 팬층이 아닌 한 보통 대한민국의 대중들에게 에볼루션은 [[디 제네레이션 X]]와 [[nWo]]에 비견될만한 역대급 스테이블로 기억되는 미스테리한 상황에 있다. 그러나 실제로 에볼루션이 집권하던 당시 RAW는 손꼽힐만한 암흑기였다. [[드웨인 존슨|더 락]]과 [[스티브 오스틴]]이 다 떠나서 WWE의 동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더 락, 오스틴 시대 1.5인자의 위상을 넘지 못했던 트리플 H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장기집권하는데다가 명목상 선역 메인 이벤터들은 이름만 쟁쟁할 뿐 각본이건 경기력이건 제대로 힘을 펼칠 상황이 마련되지 않는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었다. 비슷한 모습이 [[얼티밋 워리어]]나 [[빌 골드버그]] 등의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실제로 [[브록 레스너]], [[커트 앵글]], [[에디 게레로]], [[크리스 벤와]] 등의 테크니션, 그리고 [[레이 미스테리오]] 등으로 대표되는 크루저웨이트 디비전이 살아있던 2000년대 초중반 스맥다운이 RAW보다 재밌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존 시나도 2003년~2005년까지 체인 갱 기믹으로 매니아인 성인 남성 팬들도 휘어잡았다.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가 2004년에 스맥다운에서 WWE 챔피언으로 장기집권을 할 때 악역이면서도 기본적으로 [[언더독]] 챔프 기믹이었던 JBL은 특유의 유쾌한 마이크워크나 찌질한 악역 기믹으로 미친 존재감을 보였던데다 갈등구도를 보여주는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존 시나]]처럼 압도적인 무적기믹도 아니라, 상대방에게 굴욕적으로 패배를 당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주고받았다. 이처럼 JBL은 온갖 반칙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아등바등 WWE 타이틀을 지켜나가면서 오히려 인기가 좋았고 시청률도 점차 개선되었다. 대조적으로 에볼루션의 시대는 기성세력이자 벨트 중독자라는 소리까지 듣는 트리플 H의 장기집권이 이뤄졌기에 쇼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고 RAW 자체의 관심도도 현격히 떨어졌다. 스맥다운은 [[브록 레스너]]가 WWE를 나갔고, [[커트 앵글]]이 부상으로 한동안 못 나왔고, [[빅 쇼]]도 초중기에 잠시 공백기를 가졌으며 [[언더테이커(프로레슬러)|언더테이커]]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양보하며 한동안 메인 이벤터 자리에 올라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이 [[부커 T]]와 [[랍 밴 댐]] 등 메인이벤터로 올리길 원했던 선수들은 스맥다운에 가서야 그나마 활약했다. 부커 T는 2004년 후반에 턴페이스하며 JBL과 대립하여 잠시 메인의 자리에 있기라도 했지만 랍 밴 댐은 레이 미스테리오와 태그팀을 맺은 게 당시 스맥다운에서 최고의 활약이었다. [[스캇 스타이너]], [[케빈 내시]] 등 [[WCW]]의 [[메인 이벤터]]들을 영입했지만 기대와 달리 반응이 저조했기 때문에 그나마 스타성이 컸던 트리플 H가 장기집권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크리스 제리코]], [[부커 T]], [[글렌 제이콥스/프로레슬링|케인]], [[랍 밴 댐]] 등 당시에도 팬들이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서 선역 메인이벤터로 군림하길 원하는 프로레슬러들이 많았지만, 결국 트리플 H가 거부해 각본이 무산되고 사내정치에 패배했기 때문에 더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는 [[하드코어 할리]]의 증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에볼루션이 바티스타와 랜디 오턴이란 스타를 만들었을지언정 그것도 결국 트리플 H가 백스테이지 정치로 자기가 푸쉬하기 원하는 선수들을 지원했을 뿐 나머지는 묻었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숀 마이클스]]는 오히려 트리플 H의 백스테이지 정치와 관련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다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서 선역 메인이벤터로 군림할 자격이 충분했지만, 단 한 번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한 것 외에는 2010년에 레슬매니아 26에서 은퇴할 때까지 전반적인 커리어 동안 월드 챔피언이 되지 않고 양보해주었다. 그러니까 에볼루션은 북미와는 별개로 국내에서 프로레슬링 인기가 한창일 때 메인이벤터였던 선수들이 모였다는 것만으로 [[추억보정]]을 받아 과대평가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한정으로 [[얼티밋 워리어]]는 [[헐크 호건]] 혹은 그 이상 급의 프로레슬러로 추억보정을 받는다. 또 국내 팬들에게 [[빌 골드버그|골드버그]]는 오로지 2003년에 WWE에서 에볼루션을 혼자 때려잡던 선수일 뿐이다. 하지만 이 시기 [[빌 골드버그|골드버그]][* 다른 [[WCW]]의 메인 이벤터들이 기존의 WWF 출신 베테랑들인 것과 대조적으로 [[WCW]]에서 만들어낸 [[무적 선역 기믹|무적 선역]] 스타이며 [[종합격투기|MMA]]에 기반한 경기 운영 및 파워하우스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선수다. 그와 대조적으로 [[브렛 하트]] 은퇴 관련, [[크리스 제리코]]와의 싸움, [[랜스 스톰]]과의 일화로 인해 드러난 골드버그의 부족한 프로 의식, 그리고 [[WWE 레슬매니아 XX|WWE 레슬매니아 20]]에서 [[브록 레스너]]와 대놓고 경기를 태업하는 모습 등으로 인해 그를 싫어하는 프로레슬링 매니아 팬들도 많다.]는 시청률 하락을 만회할 카드 중 하나였을 뿐이지 골드버그가 [[nWo]]와 홀로 상대하던 위용은 간데 없고 얼마 안가 트리플 H에게 다시 벨트를 뺏긴 뒤 실제 대립은 [[브록 레스너]]와 벌였다. 이런 과대평가에 바티스타도 빠질 수 없는데 바티스타와 존 시나의 대립 스토리는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존 시나의 최대 라이벌로 바티스타를 꼽는 경우가 국내에 상당히 많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늦은 나이에 프로레슬러가 되었기에 존 시나에 비해 체력과 지구력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 2003년에 [[글렌 제이콥스/프로레슬링|케인]]을 바티스타 밤으로 들어올릴 때 다리가 떨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케인 같은 무거운 선수를 상대할 땐 코너에서 텐 펀치를 당하는 상황에서 파워 밤으로 들어올리거나 파워 밤 대신 스피어 및 스파인버스터로 경기를 끝내곤 했다. 로얄럼블 2005에서의 3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도 후반대에 등장했음에도 숨이 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티스타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힘도 많이 약해졌고, 멘탈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지 이런 단점들을 각본을 비롯한 여러 장치로 커버가 가능했기에 당시엔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럼에도 국내엔 바티스타를 아예 존 시나와 동급의 아이콘 수준으로 찬양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인데, 실제로 그런 선수가 있다고 한다면 [[에지(프로레슬러)|에지]]나 [[CM 펑크]]가 시나의 라이벌 및 아이콘으로 더 적합하지, 바티스타는 어느 쪽에 비교해도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크 호건]]의 라이벌로 [[앙드레 더 자이언트]]가 아니라 [[얼티밋 워리어]]를 뽑는 국내 팬이 많은 것처럼 바티스타에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바티스타는 시나와 대립이 아닌 시나와 함께 참전했던 [[WWE 로얄럼블(2005)|2005 로얄 럼블 30인 매치]]때 보인 WWE 사상 최고의 애드립덕에 쇼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버프를 받아서 에볼루션 각본을 그나마 뒤끝없이 마무리 한 공헌으로 메인이벤터가 된 것이지 에볼루션 시대의 바티스타는 그냥 힘 세보이는 덩치 외에는 임팩트가 부족했다. 활동 기간도 길지 않았고. 이에 대한 반론으로 각본상 존 시나와 바티스타가 각각 WWE 챔피언,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된 후 존 시나를 RAW로 바티스타를 스맥다운으로 이적시키면서 WWE는 2000년대 중반 메인로스터를 성공적으로 양분할 수 있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바티스타가 전성기 스맥다운의 대표급 선수일 때는 스맥다운이 RAW보다 더 재밌었다는 의견도 심심치않게 보일 정도로 두 선수를 중심으로 한 로스터 분할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게다가 바티스타가 WWE를 그만둘 때 존 시나와의 대립을 주선하면서 WWE 수뇌부는 떠나는 바티스타에게 끝까지 메인급 대우를 해줬다. 또한 위에 언급된 CM 펑크가 성장해서 존 시나와 대립할 정도의 거물이 된 건 바티스타가 중심에서 내려온 뒤인 2011년부터다. 그리고 바티스타에게 체력문제가 있긴 했지만 2005년 한정 바티스타는 기술을 시전할 때 힘이 있는 편이었고, [[크리스 제리코]], [[커트 앵글]], [[숀 마이클스]] 등을 이기며 매니아인 성인 남성 팬들의 반감을 사던 당시의 [[존 시나]]와는 반대로 트리플 H 및 [[에디 게레로]] 등과 성공적인 각본을 부여받은 덕분에 남성들의 지지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에볼루션의 의의는 조직의 원래 목적이었던 트리플 H의 WWE 황제 즉위가 아닌 바티스타와 랜디 오턴을 WWE의 스타 메인이벤터 반열에 올렸다는 것에 있다. 바티스타가 레슬매니아 21에서 당시 패왕급에 가까웠던 트리플 H를 꺾고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획득한 후 2000년대 중반의 스맥다운을 이끌었으며, 랜디 오턴은 2010년대에도 WWE에서 메인급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팬들의 리스펙을 받는 탑급 레슬러가 되었다. 랜디 오턴과 바티스타가 성공을 거두자 어부지리로 과거 에볼루션의 이름값이 폭등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악역 메인이벤터에게 적당한 포텐셜을 지닌 선수들을 붙여서 스테이블을 결성하는 것 자체는 매우 흔한 레퍼토리지만 스테이블에 소속된 선수들이 모두, 그것도 단체의 간판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은 정말 희귀한 일이다. 이젠 이들이 2014년에 사내 최고 거물이 되면서 에볼루션을 재결성한 그들의 모습은 '현재'의 힘으로 '과거'를 부흥시키는 역설적인 에볼루션(진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멤버들이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면서 여러 기록을 만드는데, 에볼루션 멤버들은 모두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의 제물이 된 적 있다. 반대로 말하면 언더테이커는 이들 넷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유일한 레슬러인 셈. 또 릭 플레어를 제외하면 나머지 셋의 멤버들이 2014년 이후 3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 2번째로 로얄럼블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티스타는 로얄럼블 2005 및 로얄럼블 2014, 트리플 H는 로얄럼블 2002 및 로얄럼블 2016, 랜디 오턴은 로얄럼블 2009 및 로얄럼블 2017에서의 3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 우승]. 지금 다시 보면 [[릭 플레어|WWE 명예의 전당에 두 번 헌액자]][* 과거/Past], [[트리플 H|WWE를 운영하고 있는 책임자]][* 현재/Present], [[데이브 바티스타|프로레슬링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계로 진출해 대성공한 배우]], [[랜디 오턴|WWE에서 14회 월드 챔피언을 기록한 베테랑]][* 미래/Future]으로 '''[[결과는 좋았다|그야말로 진화했다.]]''' 그리고 2020년에 결성된 에볼루션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장기집권 스테이블 [[블러드라인(WWE)|블러드라인]]은 에볼루션의 단점을 더욱 극대화한것도 모자라 훨씬 떨어지는 각본의 질에 처참한 경기력, 수많은 유망주들을 매장시키는 모습만 보여주었고 에볼루션 당시 RAW의 암흑기보다도 훨씬 심각한 스맥다운의 암흑기를 이끌어 에볼루션이 긍정적인 쪽으로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에볼루션이 RAW를 지배하던 시기엔 RAW에서 자체적으로 배틀로얄 매치가 벌어지면 다른 모든 선수들이 일단 합심해서 에볼루션부터 공격할 정도였는데 배틀로얄 매치에서 다른 모든 선수들이 일단 합심해서 어느 한두명을 먼저 제거하기로 하는 경우라곤 예나 지금이나 그 한두명이 빅쇼나 앙드레 더 자이언트, 마크 헨리, 요코주나 등 몬스터급인 경우가 아니면 드물엇던 만큼 에볼루션 자체가 영향력이 엄청났다. 게다가 심지어 2004년 드래프트 특집때는 당시 스맥다운 단장이엇던 폴 헤이먼은 존 시나가 대신 뽑은 공을 받았는데, 그 공에 써있는 이름이 트리플 H였고, 트리플 H가 스맥다운으로 이적하게 되자 RAW의 다른 선수들이 모두 환호할 정도였다. 에릭 비숍은 빈스한테 헌터를 스맥다운에 내줄수는 없다면서, 게다가 그 공은 폴이 뽑은 공이 아닌 존 시나가 뽑은거라며 무효처리해야 맞지 않느냐며 항의했으나[* 처음엔 폴이 자기가 뽑은 공이 아니라며 도로 집어넣으려 했으나 비숍이 아무리 존 시나가 대신 뽑았다한들 이미 뽑힌 공을 다시 넣을 수는 없다며 제지했는데, 막상 그렇게 이적하게된 로스터가 트리플 H인걸 보곤 바로 태도를 바꿨다.] 빈스가 한번 뽑힌 공은 무효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건 덤. 에볼루션은 활동당시 파급력이 엄청났는데, 당시 동시기에 스맥다운의 강자들인 브록 레스너나 빅쇼, 언더테이커, 커트 앵글, 존 시나, 에디 게레로, 하드코어 할리, APA 등이 에볼루션과 대립했다면 어떤 스토리가 나왔을지 궁금해하는 매니아들도 많았다. 특히나 당시 로우에서 이들 스맥다운측 강자들과 비슷한 위치였던 강자들론 골드버그, 더 락, 믹 폴리, 케인, 숀 마이클스, 크리스 벤와, 부커 T, 랍밴댐, 크리스 제리코, 더들리 보이스 등이 있었기에 비교 하기에도 좋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