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픽세븐/스토리 (문단 편집) ===== 챕터 2. 엇갈리는 인연 ===== [[https://youtu.be/ZZDCMz-lhfc|챕터 2 - 엇갈리는 인연]] 아딘과 태유, 그리고 라스,메르세데스, 알키가 그림자 산맥의 깊은 숲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하나, 안심할 수는 없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듯, 기척이 적은 곳이지만 이 그림자 산맥의 서쪽은 대전쟁 당시 인간과 수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요괴들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유는 라스에게 '''이 땅이 바로 테라나드의 전 황제가 죽었던 곳이라고 설명한다.''' 대전쟁이 끝난 후에도, 황제는 요괴들을 자신의 손으로 토벌하겠다며 무모하게 앞장섰지만,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 지오라는 어린 황제가 급히 황위를 계승하게 된 배경도 그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후로, 이 산맥은 줄곧 발 디디는 사람 없이 비어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곧 요괴가 떠돈다는 소문은 사실이 되었다. 요괴들이 아딘이 가진 힘을 감지하고 직접 모습을 드러내 '''침략자들을 물리치겠다며''' 칼을 뽑아든 것이다. 라스는 요괴들에게 싸울 생각이 없다고 말하지만, 요괴들은 아딘이 가진 힘이 '''가면을 쓴 침략자'''[* 자하크가 이끌고 있는 가면을 쓴 각성자 부대를 뜻한다]들과 같으니 변명하지 말라는 식으로 대꾸한다. 다행히도 싸움이 시작될 찰나, 이 곳 지리를 알던 인간인 '''유찬'''이 병력을 이끌고 나타나 요괴들을 후퇴시킨다. 라스는 이 산맥내에서 가면을 쓴 인간들이 요괴와 마찰을 벌인만큼, 유찬 또한 자하크의 세력과 모종의 관계가 있을지 몰라 경계하지만 마땅히 쉴곳조차 없던 일행은 우선 그들의 안내로 안전하게 산맥 내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한편, 후퇴한 요괴는 그들을 이끄는 '''비후'''에게 아딘에게서 느껴진 불길한 힘과, 여름의 검에 대해 보고한다. 비후는 자신의 오른팔인 무위를 불러 그들을 쫓도록 명령한다. 다시, 유찬은 마을에 도착한뒤 이 곳은 테라나드의 폭정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설명해준다. 그 숫자가 점점 불어나 마을의 규모는 자경단을 갖추고 방벽을 세우는 등 상상이상으로 커졌고, 그러면서 숲을 파괴하면서 요괴들과의 사이가 나빠졌다고 말한다.[* 사실 요괴들은 인간들의 사정을 알고 숲에 받아주려는 시도를 이미 했었다. 요괴라는 종족이 대전쟁동안 인간들의 적이었던 건 그들의 의지가 아니었고, 큰 전쟁이 끝난 뒤에는 그들 또한 평화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이후에 더 설명된다.]하지만 안정도 잠시, 요괴부대가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라스는 요괴들이 인간과 불필요한 갈등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들을 중재하기 위해 요괴들이 있다는 숲의 서쪽을 향해 길을 나선다.[* 그러나 단순히 이 이유만은 아니었다. 이 마을이 수상할정도로 전초기지와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다는 것, 요괴들이 인간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딘을 노리고 온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 라스 : 요괴들은... 마물과 정령의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요괴들의 영역에 도착한 라스는 경계를 위해 출동한 무위와 마주치면서 한 가지 진실을 알게 된다. '''요괴는 마물[* 마신과 사도들이 부리던 괴물을 말한다]과 정령이 뒤섞여 있는 존재라는 것. ''' 이때 비후가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 비후는 이미 라스가 성약의 계승자라는 사실과, 왜 이 숲속까지 찾아온건지[* 요괴들이 아딘과 여름의 검을 어째서 노리는건지 알기위해서] 알고있었기에, 대화를 시도한다. > 비후 : 정확하게 짚었어. 그래, 우리는 '''실바나[* 실바나는 정령왕중 한명이다. 데스티나, 닉시드, 말리쿠스와 같은 위상의 존재라는 것.] 님의 가호를 받아 태어난 정령이었다.''' > 비후 : 많은 일들이 있었지...이 땅은 성약, 그리고 계승자도 없었으니까. > 라스 : 그래서 마물들의 힘을 받아들였다는 건가. > 비후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하지만 잘못 짚었어. 우리가 변한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었으니까.''' 비후는 끔찍했던 전쟁 당시의 상황을 말하길 회피하고, 다시 현재, 이곳에서 맺어진 과거의 맹약을 인간들이 깼다는 말을 한다. 맹약이란, 전쟁에 참여했던 종족들이 그림자 산맥과 그 서쪽을 침범하지 말것에 대한 약속. 오랜 시간 맹약은 잘 지켜져왔으나... 라스의 짐작대로 '''인간들이 피난민을 빙자한 전초기지 건설을 통해 가면을 쓴 병사들과 [변혁의 손] 이라는 단체에 근거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비후는 마지막으로, 여름의 검이 마을로 들어간 그 순간, 흩어진 병사들이 마을로 모이고 있다는 정보까지 말해준다. > 비후 : 그러니 [[라스(에픽세븐)|네게]] 부탁을 하려고 한다. 검을 가지고 떠나라, 내가 원하는 건 그뿐이야. 숲을 떠나기 전, 라스는 자하크의 가면을 쓴 사병들이 변혁의 손과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하자, 비후는 자하크가 생존했다는 사실을 듣고 숲을 침범한 [변혁의 손]을 자하크가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한편, 마을은 이미 '''하솔'''을 대장으로 삼은 변혁의 손 부대가 점거한 상태였다. 하솔은 유찬을 협박하여[* 이 마을은 테라나드의 폭정을 피해 도망친 인간들의 마을이 맞았으나, 끝내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이용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아딘과 검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눈치가 빨랐던 아딘과 태유는 서둘러 눈을 피해 숨게 된다. 그리고 둘은 한 서찰을 확인한다. 그것은 여름의 사당 당주가 오랫동안 보관해왔지만 자하크의 병력이 사당을 불바다로 만들던 그 때 자신의 목숨이 다하기 전 마지막으로 태유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 그들로부터 이 '''두 아이를 지켜내야 합니다.''' > 다행히 뜻을 굽히지 않은 숭고한 이들 덕분에... > ... > ...두 아이와 함께 여름의 사당으로 가려 합니다. > 비록유구한 시간 속에 우리의 유대는 끊어졌지만... > ... >''' 오르비스를 섬기는 자로서, 뜻을 잊은 옛 동료들을 피해서 무사히 데려가도록 하겠습니다.''' > ... > 하지만... 혹여 제가 도착하지 못한다면... 서찰을 통해 전쟁 고아였던 아딘과 태유의 출신이 밝혀지게된다. 오래전부터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숨어다니던 둘은 겨우 평화로운 테라나드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대전쟁이 끝난 뒤에도 갈등을 거듭하던 인간과 수인 사이에 어렵사리 맺어졌던 휴전협정이 깨져버리며 테라나드 북부가 전쟁의 불길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비슷한 신세로 뭉쳐있던 다른 친구들은 전란속에 끔찍하게 도살당했고, 다시 아무곳으로나 도망친 둘을 마지막으로 받아준 곳이 여름의 사당. 그것이 아딘과 태유의 기억 속 자신들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서찰에 따르면, 그들이 한때 오르비스교[* 에픽세븐의 배경이 되는 행성, 오르비스, 그리고 그 땅은 여신 디체에 의해 신 오르비스의 육신으로 빚어졌다. 오르비스교는 바로 이 오르비스를 믿는 종교인 것 ]의 보호아래 있던 아이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변절자들이 암덩어리처럼 자라나 교단을 위협했고, 그들의 손아귀를 피해 여름의 사당으로 이동하던 중 인솔자가 사고를 당해 길을 잃게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결과적으론 여름의 사당이 아딘과 태유를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읽은 아딘에게 문득 한가지 사실이 떠오른다. 이 서찰에 박혀있던 '''오르비스교의 문양이 변혁의 손 병사들이 달고있는 문양장식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 그러나 휴식은 오래가지 못했다. 하솔이 변혁의 손 병사들을 끌고와 여름의 검을 탈취하고 그 '''검의 주인'''[* 검의 힘을 다루게 된 사람들을 뜻한다.]을 납치하려하자 아딘은 다시 여름의 검을 뽑아들게 된다. 가까스로 포위망을 뚫을 정도로 강력하게 저항하는데는 성공하나, 검의 강대한 힘을 견디지 못하고 아딘이 지쳐버리자 검의 목소리를 듣고 이 힘을 받아들인 태유가 대신 받아들며 아딘을 피신시키고 자신이 대신 하솔의 병력과 맞서게 된다. 한편, 비후는 무위와 요괴 병력을 마을로 급파하여 라스가 마을로 진입할 빈틈을 마련하고, 자하크를 막으러 가지만 '''환절의 종'''[* 대전쟁 당시 요괴들을 이끌던 수장이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만든 물건. 하급 요괴정도는 단 한번의 딸랑거림만으로도 자의식을 잃고 노예가 된다.]에 의해 무력화되고, 그 사이 '''태유와 여름의 검은 하솔에게 넘어가버리고 만다.''' 다행히 라스는 아딘만큼은 피신시키는데 성공한다. 더불어 검의 주인이 풍기는 기운을 따라온 란이 합류하게된다. 란은 비록 라스가 여름의 검을 이 대륙에 가져와 전쟁의 수레바퀴가 다시 돌아가게 만들긴 했으나, 자칫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사태를 맞이할 뻔 했기에[*스포일러 결과적으로 란의 판단은 정확했다. 이후에 일어날 일을 요약하자면 사계절의 검은 오르비스를 관장하는 정령왕들의 힘으로 빚어진 무기였으며, 최종적으로 이 검들은 외우주의 경계를 찢는 도구로 악용된다. 깊은 우주속 다른 차원에 존재하던 어두운 별, 즉 신의 힘을 불러올 목적으로.] 차라리 라스가 이 곳에 와주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다시 하솔의 부대를 습격해 태유를 데려오려하지만, 자하크가 합류하며 태유를 구하긴 커녕 오히려 포위당하게 되고, 그를 뒤로한채 여름의 사당에서 그랬듯 다시한번 알키의 힘을 빌려 탈출하게 된다. 란은 이후, 갈곳을 잃은 아딘과 라스에게 테라나드 영향권 밖인 나탈론 중앙의 대초원, 그곳의 수인 여왕 아룬카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아룬카가 가을의 검을 가지고 있기에 곧 테라나드 군이 북진을 시작할것이기에 이를 경고하기 위한 목적이자 아딘이 무언가를 배울수 있기를 바라며.. 상황이 정리된뒤, 자하크는 황제 지오에게 여름의 검을 가져간다. 이 여름의 검, 그리고 검의 주인이 된 태유는 다시 수수께끼의 여인의 손에 넘어가게된다. 여인은 태유를 자신에게 데려다준 자하크에게 자신이 오랫동안 찾고 있던 인간을 눈앞에 가져다 줬다며 감사인사를 전한채 사라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