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불위 (문단 편집) === 초기 생애 === 여불위의 출생지는 기록에 따라 다른데, [[사마천]]의 《[[사기(역사책)|사기]]》에서는 [[한(전국시대)|한나라]] 양적(陽翟) 출신이라고 했고, [[유향]]의 《[[전국책]]》에서는 [[위(춘추전국시대)|위나라]] 복양 출생으로 전했다. 여불위는 상인으로서의 수완이 뛰어나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 《사기》에서는 '''"여러 곳을 오가며 물건을 싸게 사들이고는 비싸게 팔아 집에 1,000금을 쌓아 두었다."'''고 전했다. 아마도 원거리 무역을 통해 한 지방의 특산품을 다른 곳으로 팔며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것은 현대에는 매우 기초적인 상식이지만 여러 지방의 시세나 시장 상황을 확인할 방법이 어렵고 물류와 유통이 발달하지 않은 기원전에 상인으로 큰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보통 장사 수완이 아니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후에 조나라의 수도인 한단에 들어가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당시 한단에는 중원 최고의 강대국이었던 진나라 [[소양왕]]의 태자였던 [[효문왕|안국군(安國君)]][* 참고로 이름은 영주(柱)고, 안국군은 봉호다.]의 아들 [[장양왕|영이인(異人)]][* 훗날 이름을 자초(子楚)로 바꾸었다.]이 인질로 와 있었던 중이었는데, 여불위는 우연히 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영이인은 비록 태자 안국군의 아들이었다고는 하나, [[서자]] 출생인 데다가 왕위 계승 서열이 높은 형제들이 워낙 많았고 무엇보다도 이인의 어머니인 하씨가 안국군의 총애를 받지 못했으므로 눈 밖에 난 처지였다.[* 사실, 당시 초강대국인 진나라가 조나라에 인질을 보낸 것도 그저 조나라를 안심시켰다가 공격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그렇게 조나라를 기만한 것이 밝혀지면 조나라에 인질로 간 영이인이 보복 처형을 당했을 것이다. 이는 이인이 죽든 말든 소양왕이나 안국군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당시 영이인은 그 정도로 존재감도 영향력도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이인을 한 번 만나본 여불위는 [[기화가거|그의 잠재성을 꿰뚫어 보았고 가히 왕재라 여겼다.]] 곧바로 자신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상인이었던 아버지를 찾아가 물었다. >"농사를 지으면 몇 배를 남길 수 있습니까?" >"10배를 남길 수 있다." >"보석상을 하면 몇 배를 남길 수 있습니까?" >"100배는 남길 수 있다." >"그럼 한 나라의 왕을 만들면 몇 배를 남길 수 있습니까?" >"그건 차마 계산이 안 되는구나."[* 이 말은 "너무 이익이 커서 계산할 수 없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제가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천하를 수확할 씨를 뿌리겠습니다."''' 라고 답하고는 이인에게 대뜸 500금(五百金)이라는 막대한 재물을 나누어 주며 이인의 후원자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 때 이인과 여불위가 남긴 대화가 의미심장하다. 이인을 만난 여불위가 "제가 공의 집을 성대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이인은 "그대의 집이나 성대하게 만드시오."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여불위가 '''"저의 집은 공의 집이 성대해진 뒤에야 비로소 성대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고, 그의 말에 흥미가 생긴 이인은 비로소 여불위와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인 역시 여불위의 뜻에 응하여 자신을 진왕으로 만들어 주면 막대한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여불위는 이인을 [[진왕#s-3]](秦王)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엄청난 자산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한편, 자신의 [[첩]]이었던 미인 [[조희(전국시대)|조희]]를 이인에게 바치는 등 갖은 정성으로 모셨다.[* 다만 조희가 실제로 무희였고, 여불위의 첩이었을 것이라는 내용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여불위 열전>에서는 조희가 조나라 부잣집의 딸이었으며 그 덕분에 자초가 진나라로 달아났을 때에도 숨어서 살 수 있었다고 전하는데, 아마도 제법 부유하고 세력있는 집안 출신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를 조합해보면 "여불위가 자신의 첩을 자초에게 심기 위해 일개 무희로 속였다."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