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산군/생애 (문단 편집) === 연산군의 광증(狂症) === 연산군은 어머니의 [[사랑]]이 부족했던 나머지 폭정을 휘둘렀다는 말이 여러 번 제기되고 있다.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설이기도 하다. 왕자 시절 [[계모]]인 [[정현왕후]] 윤씨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들 진성대군([[중종(조선)|중종]])이 태어난 후엔 친아들에게 마음이 더 기울어 상대적으로 홀대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성종(조선)|성종]]의 첫 아들이라고는 하나, 미워했던 [[며느리]]의 아들이니 인수대비의 냉대도 대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추측이다. 무엇보다도 부왕은 세자의 재능을 총애하고 신경을 많이 써서 특별한 나쁜 기사는 딱히 없다. 오히려 자신에 의해 엄마 없이 자라는 아들을 애틋하게 여겼는지 세자가 수업을 종종 빼먹었음에도 이 더운날에 공부하다 내 아들 쓰러진다며 세자의 스승들을 나무랐을 정도로 애지중지 했다. 실록에 나오는 아버지의 [[사슴]]을 활로 쏘아 죽였다는 기사는 위작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성종이 [[사슴]]을 제아무리 잘 길렀더라도 연산군이 즉위할 때쯤이면 이미 죽고도 남는다. 사슴은 5~7년 이상 살기 어렵다. 사육 상태에서 10년을 산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건 현대 의료기술이 뒷받쳐 주기 때문이고, 당시에는 자연수명을 넘기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대비가 냉대했을 가능성도 확인할 길이 없으니 불확실하고 또 냉대했다 하더라도 무려 '''다음 왕이 될 세자'''를 과연 대놓고 박대할 수 있었을까? 아이가 없었기에 조카인 연산군을 자기 아이처럼 돌봐줬을 가능성이 높은 [[월산대군]] 부인 박씨[* [[백부]]의 부인이니 연산군에게는 혈연상으로 큰어머니이다.] 대한 야사 등을 비롯하여 유부녀들을 적지 않게 탐했다는 이야기와 [[장녹수]]가 왕을 어린애 다루듯이 꾸짖고 나무라면 오히려 기뻐하고 좋아했다는 이야기에서 그로 인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있다. [[갑자사화]] 이후로는 강박관념 등에 시달린 게 아닌가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산군은 적어도 [[갑자사화]] 전까지는 이렇다 할 광증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정사도 잘하고, 백성들도 성종 대와 다르지 않다고 느낄 정도였다. 왕의 행동을 어릴 적의 울분의 분출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다만 갑자사화 이후에는 그것이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연산군 자체가 상당히 감성적이고 예술적 기질이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광증은 앞서말한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때문에 일어난 산물로 보는 견해도 많다. 피묻은 적삼이 등장하는 <금삼의 피>나 <장녹수>에서 볼 수 있듯이 극적 재미를 위한 요소 중 하나로 왕의 광증을 짐짓 지어냈다는 것. 사실 관객들에게 흥미를 돋우는 것 중 하나가 스토리의 급작스러운 전환이니만큼 역사 소설가나 대하 드라마 작가 같은 입장에서는 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자연스럽다. 연출의 측면에 있어서도 [[사도세자|엄한 아버지의 훈육 속에서 자라던 유년기에 대한 보상 심리로 서서히 타락해가는]] 왕보다는 친모의 죽음으로 미쳐버리는 인물이 더욱 매력 있어 보이는 것도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