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평해전(영화) (문단 편집) === 상세평 === 해군 [[장병]]들의 일상을 다룬 전반부와 교전을 다룬 후반부로 나뉘는데 예산 탓인지 둘의 퀄리티 차이가 굉장히 큰 편이다. 일상 쪽은 구성 자체가 좀 어수선하고 [[창작물의 반영 오류|재현도 좀 문제가 있지만]], 후반부 전투 장면은 박진감과 처절함을 제법 잘 살렸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공군을 다룬 [[R2B: 리턴 투 베이스]]가 신파, 러브라인을 첨가했다 산으로 가버린 것과 달리 철저히 해군의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전쟁을 다룬 [[포화속으로]]나 [[고지전]]처럼 호국영령들을 모독하는 사실 왜곡 없이[* 전자는 포항여중 전투와 [[학도병]], 후자는 [[포항 철수작전]]을 굉장히 심하게 왜곡했다.] 최소한의 각색[* 일례로 북한 해군 측의 이대준이 공작원들과 함께 어부로 변장하고 정탐하러 와서는 일부러 돌을 던지며 도발해 승선까지 한 장면 등을 들 수 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997/18122997.html?ctg=1000&cloc=joongang%7Carticle%7Cnow3|방법은 달랐지만, 최영순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군의 사전 정탐활동 자체는 실제로 있었다.]] 실화대로 보면 그나마 좀 은밀하게 매너 있게 퇴장한 영화와 달리, 자국 군가를 부르며 퇴장했기에 확실히 다르고, 그때 당시 실존인물 김영식은 평양 내지 사택에서 개인정비 및 취침 중이었다. 당시 승선한 북한군들은 '''전원이 소위 이상의 계급으로만 구성된 정찰국 산하 연락군관들이었다.''']만을 거쳐 전투 장면을 묘사하는 점, 실제 전투 시간과 똑같이 30분으로 맞춘 전투 장면에서 자랑스런 승전보다는 처절함에 포인트를 맞춘 점, 월드컵이란 큰 축제로 인해 잊힌 전투를 묘사했지만 월드컵이나 월드컵에 열광하는 국민들을 비난하지는 않는 대신 357 승조원들에게도 2002 월드컵은 큰 위안이자 기쁨이었으며 고달픈 군 생활을 이겨내는 힘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해[* 팍팍한 함정 생활과 피 말리는 훈련 속에 월드컵을 위안 삼으며, 영화의 마지막 장면도 '만약 교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상 상황을 전제로 한, 357승조원들이 다 같이 웃으며 전진기지 식당에서 3-4위전을 시청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눈물을 쏟았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자는 취지에 충실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소위 [[똥군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들어간 장면들도 나오는데, 군의 전폭적인 협조하에 제작된 작품에서 이를 다룰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시대가 변했음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하는 의견들이 있다. 다만 똥군기를 행하는 수병 자체가 가상 인물이고, 보통 짬 좀 차고 발령오는 [[의무병]][* 다른 승함 직별들과 달리, 의무병들에게 있어 고속정은 2차 발령지였다. 보통 큰 함정이나 섬, 해병 부대가 1차이고, 여기서 몇 개월 근무하다 고속정으로 옮긴 뒤, 또 대부분이 육상 의무부대로 전출해 전역 직전까지 근무했다. 현재는 복무 기간 단축으로 고속정도 다른 1차 발령지들과 같이 첫 발령지로 포함되었고, 구 3차 발령지가 2차 발령지로 바뀌면서 한 번만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다.]한테 할 행동도 아니기에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도 있으나 인간성이 나쁘기만 하면 하기는 해서 큰 의미는 없다. 인원이 적고 업무는 힘든 참수리는 다른 보다 큰 배라면 걸리면 뒤집어질, 출항 중 당직자 외 총원 낮잠(!)같은 것도 가능할 만큼 내부군기는 중대형함보다 널널한 경우가 많다. 특히나 의무병은 참수리에서 유일한 구호인력이기에([[직별장|의무장]]이 타면 의무병이 없고, 반대로 의무병이 타면 의무장이 없다.) 상병 짬이면 어지간한 돌아이가 아닌 이상 터치를 잘 안하는 편이다. 이는 그냥 이용세가 똘아이거나, 전임 의무병 혹은 육상 의무대 등에서 뭔가 의무병과의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의무병에게만 의도적으로 독을 피우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박동혁의 동기 권기형과는 서로 안고 부대끼며 잘만 지내며, 박동혁 외 다른 수병들에게 독피우는 장면도 안 나온다. 또 하나 특기할 점은 교전이 벌어지고 박동혁이 자기 몸 돌보지 않고 뛰어다닐 때 평소 그를 [[마마보이]]라며 갈구던 이용세는 안전한 격실에 숨어 '죽는 건 싫다, 죽는 건 싫다!'는 말만 반복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벌벌 떨기만 할 뿐인 추태를 부린다는 점이다. 박동혁의 [[수정펀치]]를 맞고도 용기를 내 열심히 싸우기 시작하는 일 따위는 없으며, 전투 종료시까지 격실에서 울부짖기만 할 뿐으로 끝끝내 정신 못 차린다. 군이 지원한 영화, 그것도 연평해전이란 해군에겐 엄청난 무게감을 지닌 사건을 다룬 영화에서 이런 비겁자 캐릭터가 나왔다는 점이 놀라운데, 연평해전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에 '굳이 왜 나라를 지킨 연평해전 해병들 중에 부정적인 인물이 있냐'는 비판이 있다. 이용세 역을 맡은 한성용은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2714203|욕 먹는데 기분은 좋다]]고 [[마조히즘|다소 엄하고 웃기게]]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이 인터뷰에 따르면 시간 관계상 삭제되어 영상에 나오지 못한 설정으로 이용세는 어머니 없이 자란 탓에 어머니에 대한 애정 표현을 스스럼없이 하는 박동혁에게 [[열폭]]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설정의 자취는 남아있다. 초반부에 월드컵 시청중에 갈굼을 참다 못한 박동혁이 "이 수병님은 어머니 없으십니까?" 하고 받아치자 정색하며 얼차려를 주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후임이 개기니까 빡쳐서 독 부리는 걸로 볼 수도 있는지라 이것만 가지고는 명확히 알기 힘들다. 지나가는 장면 중 대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장면이 있는 데 여기서 편부 가정에서 자랐다는 걸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걸 누가 기억할까...] 박동혁의 사망 장면 뒤의 마지막 장면이 특히 호평을 받았는데, 만약 교전이 없었다면 357 승조원들의 그 날 밤은 어땠을까라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축구 경기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눈물을 선사했다. 특히 부임 직후부터 깐깐한 지휘관에서 점차 관대한 면이 늘어나던 윤영하 소령이, 마지막엔 얼굴에 [[태극기]]까지 그려넣고 승조원들과 함께 축구를 보러 나타나는 모습이 압권이며 박동혁을 항상 괴롭히던 이용세가 박동혁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도 나온다. 영화 중간에, 승조원들이 구보를 하던 중 마주친 역시 구보 중인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대원들 중 한 명이 한상국과 친밀하게 인사를 나누는 부분이 있는데, 동기 내지는 친한 사이 등으로 설정되어 있는 대원으로 영화 마지막 무렵 침몰한 357호정의 조타실에서 한상국의 시신을 수습한 SSU 대원이 그이다. 3D 버전에선 이 SSU 대원이 잠수 후 한상국이 타륜을 붙잡고 있어 침몰한 고속정의 위치가 바로 잡혀 있다, 이제 가자 같은 대사를 하며 끌어올리는데, 편집 실수인지 2D 버전에선 이 대목에서 아무 대사도 나오지 않는다. 다운로드 판에서는 대사가 제대로 나온다. 악역으로 나오는 인민군 해군의 해병들과 군관들도 물론 분노를 자아내는 도발에 참여한 악역들이긴 하지만, 기존의 군에서 지원해 준 영화에서 나오곤 하던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극도로 잔인하고 비열하여 사람 같지도 않아 죽어 마땅한 호전적 순수악'으로서의 악역들과는 거리를 두는, 보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묘사된 편이다. 684의 승조원 해병들은 살인을 즐기고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는 모습보다는, 똑같이 총탄이나 파편에 맞고 불에 타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이를 피해 엄폐물에 숨어 비명을 질러대는 등 적군이지만 참수리 357의 승조원들처럼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민족이자 동병상련의 인간임을 잊지 않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이다. 전투가 끝나고 퇴각할 무렵, 시체와 부상자 투성이가 된 684호의 갑판을 한 번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꼴좋다기보다는 쟤들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한 광경을 연출해놨다. 시커멓게 그을려 있거나, 총탄에 몸이 걸레짝이 된 채 전신에 피칠갑을 했거나, 포탑에서 방아쇠를 놓지 않은 채로 조천형보다도 더한 몰골으로 처참하게 전신이 피투성이와 화상투성이가 된 채로 힘없이 널브러진 채 처절한 표정으로 죽어 있는 등.. 그래도 국군과는 달리 신체 훼손 장면이 없다시피 해서 국군만큼 불쌍하진 않으나, 전투가 끝날 때쯤, 북한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만 아니라면 전투가 끝나고 [[초토화]]된 두 함정들을 나란히 보여줄 때 "전쟁이란 게 폐허밖에 안 남기는 저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지들이 쳐들어왔다가 생긴 결과라는 점과, 맞서 싸우지 않았다면 저 몰골이 다 한국군 몫이었다는 건 넘어가자-- --북한 수병들도 안 가고 싶었겠지만 안 가면 일가족 전부 요덕행인걸-- 684의 함장을 연기한 박정학의 [[http://www.ajunews.com/view/20150810141058447|인터뷰]]에 따르면, 시간 관계상 삭제되었지만 684가 출동하기 전 함장이 부하 해병[* [[조선인민군 해군]]에선 수병을 해병이라 부른다.]들에게 고기국을 배식하며 많이 먹으라며 격려하는 등, 보다 인민군 해군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장면들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스탭롤에서 북한 라면 병사, 북한군 흉터같은 배역들이 나오는데, 아마 삭제 장면들에 포함된 배역을 기준으로 이름을 붙였던 것 같다. 시간상 반영은 되지 못했지만, 역시 북한의 조선인민군을 그냥 닥치고 악질로만 묘사하던 군의 지원을 받은 기존 영화들과는 차별화를 많이 꾀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민족의 동병상련으로서, '''한 쪽은 정부와 상부의 정치적 실책으로, 한 쪽은 김정일 수뇌부의 복수심과 권력 유지를 탐하면서도 두 얼굴으로 남한을 대하는 사업적 욕망의 희생양이 되어 최전선으로 명령 하에 내몰려져야만 했던 어린 684와 해상저격여단의 해병들과 젊고 유능한 군관들[* 함장, 기관장, 갑판장, 함보위지도원까지.]이었단 점을 미루어본다면, 피투성이가 된 채 처참히 물들어버리고 만 남북의 갑판이 스쳐지나가며 비춰질 때 분단과 전쟁이 겹쳐오며 정치적 욕망이 만들어내고 만 최악의 민족의 비극'''으로서의 묘사 또한 상당히 잘 되어 있어 선전물이자 실화 기반 전쟁 영화로서의 픽션 요소 중 상당히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요소로서의 삽입이 상당히 잘 되어 정치적 올바름 강조 등의 이슈는 적은 편. 이런 요소가 있음에도 다소 불필요한 시나리오적 각색과 품질이 준수한 외형만 생각한 엉성한 장비 재현이 결국 뒷발목을 잡아버렸다. 더해서 [[김정일]]과 3호청사 직원들과 총참모부 산하 정찰국 연락군관들, [[김윤심]]에 대한 캐스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기에 빌런으로서의 묘사를 684 해병들과 군관들에게 몰아줬다는 느낌이 강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진다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