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염산 (문단 편집) == 위험성 == 흔히 알려진 비닐과 유리 외에도 [[구리(원소)|구리]]와 [[금]], [[은]] 등은 녹이지 못한다.[* 수소 이온보다 반응성이 작기 때문. [[이온화 경향]]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가끔 염산에 닿기만 해도 다 녹아버린다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https://youtu.be/YWBEIxxwjY0?t=611|영상]]을 보면 심지어 진한 염산에 손도 넣는다. 그러나 별 반응이 없고 진한 염산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시 한번 염산에 담궈 바로 금속까지 만지자 금속이 부식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사람의 피부는 생각보다 내화학성이 강하다. 이는 [[굳은살]]과도 관련이 있다. 굳은살이 없는 약한 부위에 진한 염산에 닿으면 조금 지나서야 따끔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실수로 9M 염산에 맨손 손가락이 닿았는데 바로 인지를 못해서 바로 흐르는 물에 세척하지 않고 쓰라릴 때까지 방치하면 신내가 나는 조그만 물집이 생기고 며칠간 피부의 감각이 상실될 수도 있다. 맨손 실험을 제외하면, 실제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는 장갑에 작은 구멍이 난 것을 모르고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지간하면 돈 아낀다고 폴리글러브 쓰지 말고, 니트릴이나 라텍스 쓰자.[* 화학 약품의 노출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강산을 다룰 때는 항상 보호 장비를 풀 옵션으로 장비하고, 숙련자라 할지라도 적절한 긴장 상태에서 임하자.] 위험성으로는 오히려 산도가 약한 [[플루오린화 수소|플루오린화 수소산(불산)]]이 '''훨씬''' 위험하다.[* 만약 불산이 인체에 닿게 되면 닿은 부위의 피부에 손상을 입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를 통해 몸속에 스며들어 뼈까지도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손상을 입히고,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혈액]] 속의 [[칼슘]]과 [[마그네슘]] 이온과 반응해 저칼슘 혈증/저마그네슘 혈증을 일으켜 [[심장마비]]를 유발한다. 실제로 불산을 다리에 실수로 엎지른 사람이 '''다리를 절단했으나 얼마 못 가 사망한''' 사례도 있는 등 불산은 극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https://www.instiz.net/pt/702006|국내의 모 커뮤니티에]] 불산 증기에 손이 노출되는 사고를 겪은 사람이 15년이 지나도록 상처가 낫지 않고, 죽을 때까지 낫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황산은 탈수성이 있어서 역시 염산보다 위험하고, 질산도 반응성/부식성이 염산보다 강력하다. 이 외에도 [[마법산]]이나 안티몬산 같은, 염산을 '''미만 잡'''으로 만들어버리는 [[초강산]]들도 적은 편은 아니다. 또한 [[수산화 나트륨]]과 같은 강[[염기성]] 물질은 [[단백질]] 자체를 녹여버리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염산보다 위험하다. 하물며 [[백린]]이나 삼플루오르화 염소같이 독성이 엄청나거니와 인화성까지 매우 강력해서 무지막지하게 위험한 물질도 있다.[* 삼플루오르화 염소나 백린이 얼마나 위험하냐면 불산 못지않은 독성을 가져서 소량 접촉으로도 죽을 수 있는 것도 모자라서 세상에서 가장 지랄맞은 인화성을 가진 극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이들 물질은 연소시 섭씨 몇천 도 이상의 온도를 내면서 모래조차도 태워버릴 정도이다. 삼플루오르화 염소나 백린 앞에서는 염산은 '''귀여운 수준이다.'''] [[http://m.inven.co.kr/board/webzine/2097/1538428|삼플루오르화 염소의 위험성]]. 또 발연 질산처럼 산화력이 극도로 높아 실험실용 보호장갑도 묻으면 태워버리는 것들에 비하면 정말 많이 양반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염산이 안전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니, 염산을 다룰 때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학교]] 실험실에 비치되어 있는 염산은 많이 희석된 묽은 염산이다. 이 때문에 학교 실험 시간에 묽은 염산을 슬쩍 피부에 떨어트려 보고 염산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진한 염산으로 이런 행동을 하면 큰 상해를 입게 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염산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실험 도구로 자주 사용된다.[* 특히 5학년의 산과 염기 단원.] 염산을 쓰는 실험은 주로 고학년(5, 6) 과정에 포진해 있고, 묽은 염산이라도 일단은 신체에 해가 갈 수 있는 물질이므로 실험 전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실험한다. 많이 희석된 묽은 염산이라도 염산에 닿으면 피부가 바로 다 녹는다거나 하는 매우 과장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과학적 사실과는 다르지만 경각심을 가져 안전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일부러 방조하거나 오히려 더 겁을 주는 편이다. 사실 묽은 염산 정도는 닿았다고 생각될 때 충분한 양의 흐르는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 오히려 중화 반응을 어설프게 배워서 약염기를 부으면 된다고 진짜로 붓는 일이 일어나곤 하는데 이쪽이 훨씬 위험하다. 몰 농도를 즉석에서 맞출 수 있을 리도 없거니와 중화열도 발생하니 그냥 물로만 씻어내자.] 물론 대학교 실험실에서는 진한 염산도 사용해야 하므로 대부분 진한 염산을 갖다가 묽혀서 쓴다. 유기 화학 실험실 등 몇몇 랩에서는 보통 진한 염산을 그대로 사용한다. 당연히 폴리/니트릴 글러브를 착용하고, 후드 안에서 작업하고, 피펫팅 시 주의해야 한다. 살짝만 들이켜도 코가 따갑고, 심하면 [[코피]]가 나기도 한다. 또한 소량만 흡입하더도 상기도는 물론 하기도까지 심한 자극을 주고 다량을 흡입할 경우 폐에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부득이하게 후드 외부에서 취급하는 경우 반면형 방독면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순수한 HCl은 염화 수소라고 부르는 무색(노란색이라고 되어있는 경우도 있음)의 '''기체'''이다. '''하지만 주변에 물이 있으면 엄청난 속도로 용해되어 염산 수용액이 된다.''' 따라서, 실험 중에 생성되는 기체 염산을 '''들이마신다면''' 기체 염산은 호흡기 조직 내의 수분과 결합하여 [[폐]] 조직을 녹여버린다. 소량일 경우라도 폐 점막에 심각한 손상을 끼칠 수 있고, 다량일 경우 폐부종으로 인한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마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체액이 폐에 가득 차서 [[익사]]'''한다.] 따라서 실험할 때에는 후드 안에서만 취급하여야 한다. 후드 내부에서 작업 시에도 반드시 도어를 내리고, 환기를 켠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만약 염산 증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시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