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비군/대한민국 (문단 편집) === 평상시의 예비군 === 한국에서의 예비군은 전쟁 도중 국토 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병역의무를 이행한 예비역 장병들을 소집하여 구성한 군사 집단이다. 전투 중 현역병의 병력이 수준 이상으로 하락하는 비상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병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취지로 만든 제도이다. 하지만 훈련을 받는 예비군들은 1년 반 이상 긴 시간을 나라에 바쳤는데 훈련을 다시 받는 것이 싫기 때문에 일부러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훈련 상황에 따라서 최소 반나절에서 최대 3일까지 회사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좋아하는 예비군도 있다.[* 반면 자신이 직장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자기만 할 수 있는 특수한 업무라서 훈련 종료 후 강제로 야근을 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은 강제로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동원훈련]]을 주관하는 간부 역시 처음부터 예비군들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진행한다. 그래서 예비군들이 말을 잘 듣고 모이라는 시간에 모이면 준비가 아직 안 된 간부들이 허둥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훈련 자체를 귀찮아하는 예비군들은 전투복 하의를 입을 때 고무링을 착용하지 않거나 전투복 단추나 지퍼를 아무렇게나 풀어헤치고, 베레모나 전투모는 주머니에 넣고 어깨에 대충 총을 둘러멘 뒤 방탄모의 끈도 매지 않고 대충 머리에 얹는다.[* 머리에 얹은 것도 예비군을 통제하는 조교에게는 감사한 일이다. 예비군은 현역병보다 머리가 길어 여름에는 머리가 모자 안으로 말려드는 상태라 현역병보다 더위를 잘 느끼기 때문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귀찮다는 표정을 짓는 예비군들의 모습은 이들이 정말 군인이 맞는지 알 수 없게 만든다. 그나마 신형 전투복이 상의를 빼입는 개방형으로 변경되고 하의 밑단에 별도의 고무줄이 필요없는 조임끈이 달리며 불량한 복장의 모습은 줄었다. 사람에 따라 이동할 때 총목을 잡고 땅에 끌고 다니는 사례도 간혹 보인다.[* 멀쩡한 총을 이따위로 다루면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지만 그런다고 안 하는 예비군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상태가 아주 나쁜(실전에서 쓸 용도가 아예 아닌 교보재용의) 걸 주고, 실제 사격이 필요한 경우 그 훈련을 위한 총을 따로 사용장소에 묶어놓는다. 예비군도 보통 이 사격용 총까지 막 다루진 않는다.][* 총 질질 끌고 다니는 것은 그나마 양반이다. 과거에는 총을 방석 삼아 깔고 앉는 예비군들도 있었다.] 나오면 아주 불량한 모습을 보이지만 불참한다면 거액의 벌금을 내야하고 나중에 보충 훈련을 다시 받아야 한다.[* 훈련 불참이 일정 횟수를 넘어가면 병무청에서 예비군을 고발한다.] 그래서 예비군들은 하기 싫어하면서도 참석은 제대로 한다. 그리고 복장이 심각하게 불량한 경우 입소를 거부하기 때문에 입소 시에는 복장을 제대로 한다. 사실 부대로 들어가는 훈련이 아닌 동대 훈련일 경우 예비군 동대장이 유한 사람이면 넘어가기도 하였지만 [[2011년]]에 복장이 불량한 예비군은 강제로 퇴소시켜 불참과 동일하게 취급한다.[* 이는 음주 후 취한 상태에서 입소하려는 예비군에게도 해당된다.] 동대 훈련이라고 복장을 불량하게 하고 가면 퇴소당하고 벌금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복장이 불량한 예비군은 받는 부대 입장에서도 난감하다. 일부 부대는 훈련소에 입소할 때 부대 입구에서 부대 자체 재고 혹은 출장온 [[마크사]] 가판대에서 요대나 버클, 고무줄, 전투모를 판매하기도 하며, 복장 검사에서 불합격한 예비군들을 안내하여 장비를 구입하여 착용하게 한다. 국방부 입장에서는 예비군이 전역하는 날에 필요한 물품을 이미 지급하였는데 그 물품을 챙기지 않은 예비군의 과실이라 억울한 입장이다. 1~2년차 예비군은 복장과 장비가 유지되지만 4년이 넘어가면 전투화 밑창이 뜯어지거나 전투모가 사라지고 전투복 바지가 찢어지는 사례가 자주 일어난다. 아니면 예비군이 복무한 부대의 간부가 실수로 예비군 필수품인 피복을 반납품으로 오해하고 반납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부대에서 예비군의 책임으로 돌린다면 국방부에 민원을 넣으면 된다. 그러면 사과한 후 새로운 피복을 지급한다. 인원이 적은 부대는 동대에 남는 물건들을 훈련 시간 동안 빌려주고 반납받는 경우도 있는데, 상습범이 자주 나오는 부대라 지휘관의 지시에 의하여 대여용 물품을 별도로 보관하는 부대도 존재한다. 고무링은 없으면 바지를 전투화 안에 넣고 각을 잡아 고무링을 찬 모습으로 보이게 하면 넘어가는 부대도 있고 문구점에서 파는 고무줄을 나눠주고 고무링을 대신하는 부대도 있다. 미군의 구형 전투복 [[BDU]]는 국군의 구형 전투복 위장 무늬와 비슷해서 과거에는 넘어갔고, 자이툰 부대 출신 예비군이 사막 전투복을 입고 오거나 의경 출신들이 전투복 사이즈가 잘 맞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고 [[기동복]]을 입고 오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ACU]]를 입은 예비군도 등장하는데 카투사 출신이면 받아준다. 국방부의 설명에 의하면 구형 전투복을 착용하는 예비군들의 훈련이 종료되는 [[2020년]] 이후부터는 얼룩무늬 형태의 전투복 착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역자들이 "옷이 이거밖에 없는데 어쩌라고?"를 시전하면 --쫓아낸 뒤 민원 러시가 짜증나서 --봐주는 곳이 많다. 전투화는 [[2020년]] 이후에도 봉합식을 비롯한 구형 전투화를 신어도 입소가 가능하다. 보급이 아니어도 경찰 출신들이 신는 기동화나 사제 작업화 등 검정색 워커 형태의 신발은 통과시킨다. 군인공제회에서 보급하는 흑색 가죽 전투화의 질이 좋지 않아 밑창이 뜯겨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급형 전투화만을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래 전투복 상의를 하의 안에 집어넣어서 입는 것이 정석이지만 국방부에서 2013년 4월부터 상의를 바지 밖으로 빼 입는 개방형 복장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과거의 복장 규정에 얽매이는 바람에 예비군이 훈련 때 겪는 애로사항을 호소하였다. 이번 조치를 통해 개방형 복장을 하는 현역 장병들과 형평성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과도기에 일부 부대는 아직 이러한 규정 완화에 대한 국방부의 지시를 아직 예비군들에게 알리지 않고 과거의 복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디지털 전투복 보편화 이후 없어졌다. 야상의 경우, 5년차 이상 향방예비군에 한해 손망실 등으로 없으면 검정색과 같이 어두운 색 혹은 위장무늬가 들어간 사제 잠바와 파카 등을 입을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므로, 날 추운데 야상이 없으면 이걸 걸치고 가도 된다. 훈련 형태에 무관하게 상당수의 예비군들은 조교와 교관의 지시에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 이제 막 입대한 훈련병이나 유격훈련을 받는 교육생이 이렇게 굴면 조교가 즉시 --혹독한 얼차려로--교정시키지만 예비군들은 이미 군 복무를 완료한 선배들이라 현역병인 조교들이 현역병에게 내리는 지시를 그대로 내리기 힘들고, 교관들도 애초에 예상한 상황이라 한 마디 하는 것 말고 어떠한 터치도 하지 않는다.[* 사실 현재 예비군이라는 건, 기존에 군생활 다 끝내고 병장 제대한 사람들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어차피 기본적인 것만 시키는 예비군훈련에서 시키는 건 다 할 줄 안다. 할 생각이 없을 뿐... 정말 훈련을 제대로 하는 게 꼭 필요한 상황이면 모를까, 몸 만들거나 장비사용 숙달하는 게 목적인 것도 아니고 군인으로서 총 쏘는 법 뛰는 법 보초서는 법 대충이나마 까먹지 말라고 1년에 한번 되새김질하는 훈련이다보니 이렇게만 해도 목적달성이 어설프게나마 되는 것이다. 그러니 조교나 교관들도 이런 상황을 상당부분 묵인해줄 수가 있는 것.] 정말 이 사람들이 군인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지만 식사 시간과 퇴소식을 앞둔 상황이면 생기가 급격히 돌아온다. [[조석(만화가)|조석]]은 예비군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남성들이 걸리는 마법이라고 정의하였고, [[가스파드]]는 예비군을 군복만 입으면 예능인으로 돌변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 때문에 예비군 훈련에 가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인격이 변한다는 조크도 돌았다. || [[파일:attachment/uploadfile/reserve.jpg|width=100%]] || || 핀란드의 예비군 ||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예비군훈련의 모습은 [[라이터를 켜라]]에 묘사되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이야기고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예비군훈련도 어느 정도 각을 잡고 임하게 한다. 옛날처럼 훈련에 임하면 부대의 판단 하에 퇴소당할 수 있다. 퇴소 후 보충 훈련을 받아야 하고 여기서도 해이하게 군다면 고발되어 법적 책임을 저야 할 수 있다. 예전보다 더 훈련이 더 강해졌지만 교관의 지시에 잘 따라가고 입으라는 대로 잘 입고 하라는 것만 적당히 이행하면 그 이상은 요구하지 않는다. 현역 시절에 요구하던 여러 기강 잡기도 실시하지 않는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성과제 조기퇴소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1시간이라도 더 빠르게 귀가하고 싶은 마음에 예비군들도 훈련을 열심히 받는 추세가 되어 풀어진 예비군은 현대의 예비군에게 나타나는 모습이 아니다. 거기에 보상자의 비율도 파격적으로 늘려서 조금만 훈련에 성실하게 임하면 빨리 귀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추세이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은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동원예비군은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무관하게 부대에서 숙식을 해결하긴 하지만 풀어진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예비군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은 [[기래믹스]]의 히트작인 [[https://m.dcinside.com/board/hit/12249|내일의 예비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등장한 판타지 요소를 제외하면 예비군의 모습 그대로 표현하였다. 2015년 5월 13일에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인 최 씨는 현역 시절 B급 관심병사로 등재될 정도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영점사격을 하다가 총기를 난사하여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다. 훈련장에서는 위관급 장교 3명과 조교 6명이 모든 현장을 통제하였고 총기를 거치대에 결속시키는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기에 최 씨가 사건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후 모든 예비군훈련장에서는 총기를 거치대에 쇠사슬로 결속하여 방향을 바꾸지 못하도록 만들고, 각각의 사로마다 교관과 조교가 부사수 역할을 맡아 예비군에게는 엎드려서 방아쇠를 당기게만 시킨다. 이런 모습은 사건 이전부터 다수의 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하던 방법이었으나 사건 이후 모든 훈련장에 이 조치가 시행되어 안전한 훈련을 진행하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