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술의전당 (문단 편집) ==== 한가람 미술관 ==== 예술의전당 왼편(정면에서 바라볼 때의 왼편, 동쪽) 날개 부분에 위치한 미술관. 광천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연 채광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미술전은 대부분 여기에서 열린다(단, 일부는 맞은편 디자인미술관에서도 열린다.). 2016년 정도부터 매표소의 위치가 전시장 바로 앞으로 옮겨졌다. 동선에 혼란이 있어서 아예 그렇게 일원화했다는 것이 예술의전당 측의 설명이다. 설계부터 전시 공간의 천장이 낮게 설계되었고 칸막이로 공간을 나누거나 작품을 거리를 두고 디스플레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시효과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관람 환경은 생각하지 않고 흥행 위주로 관람객들을 많이 받아 컨베이어 벨트 따라가듯 작품을 보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는 대관전시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술관 전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만 들여와 블록버스터급 전시만 열다보니 관람객수 같은 흥행 지표에만 집착하게 된 것이다. 티켓값도 만원 이상으로 비싸게 받는데, 그 돈의 상당수가 로열티로 해외로 빠져나간다. 한국 예술가들을 키워주기 위해 전시 기회를 마련하는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에 소홀하다. 전시테마도 초등학생 미술교과서에 나올만한 전시로써 고갱,고흐,피카소,인상주의등 대중적이지 못해 매우 대중적인 전시로 미술전공자들은 예술이라기보다 흥행성만 생각하는 전시, 백화점 미술관수준, 인근 아줌마들이 유치원생혹은 초등학생 자녀들 데리고 산책나오거나 가끔 비전공자들의 데이트장소 셀카장소 정도라는 비판을 한다. 하지만 사실 이 주장은 실제보다 과도한 비판이다. 위에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만 열리고 한국 예술가들은 외면한다고 되어 있는데, 물론 전체 전시 일정을 보면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므로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아예 그런 전시만 열리는 것은 아니고(특히 봄, 가을에)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전도 꽤 많이 열리고 기획전도 개최하면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전시들의 거의 공통적인 특징이 사람들의 관심이 적다는 점. 덕분에 블록버스터 전시가 주로 열리는 방학 시즌때는 사람들이 넘쳐나서 바글바글거리다가, 봄, 가을이 되면 심할 때는 미술관의 모든 층이 다 전시를 하고 있고 대부분이 무료 전시이거나 최소한의 입장료만 받음에도 휴관했나 싶을 정도로 미술관 전체가 썰렁하기 이를데 없는 경우가 많다. 즉, 위의 작성자처럼 블록버스터 전시만 한다고 비판하는 미술전공자 본인들부터가 정작 자기들의 선배 동료인 한국 작가들 전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를 정도로 외면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사실 한가람미술관이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자체적인 기획력이 없고, 대여료만 내면 누구에게나 전시장을 빌려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 전시는 화제성과 상업적 성공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유명세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 한가람미술관을 대관해서 전시를 하는 작가들은 냉정하게 일정한 평가를 얻지 못하고, 돈으로 전시장을 빌려서 '예술의전당'이라는 권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도 마찬가지의 비판을 받았고, 김홍희 관장 이전의 서울시립미술관 역시 마찬가지의 비판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예술의전당이 지금도, 앞으로도 이 문제를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미술관만 있는게 아니라 공연장과 전시장을 동시에 운영중이고, 국가의 지원도 충분하지 않아서 만년 적자가 지속중이고 이게 더 심해지지만 않을 정도로 버티는게 최대 목표인 상황인데다, 그럼에도 경영상의 성과도 요구하는 움직임 역시 존재하는 상황에서, 순수미술 전공자들이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의 운영이 단지 의지만 갖고 할 수 있는 문제인지,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