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디오파일 (문단 편집) == 남편이 오디오파일이면 아내에게 좋다? == 오디오파일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돌고 있는 이야기로,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고가의 오디오는 사치품 중 하나다. 탄노이, 마크 레빈슨, 골드문트, 포칼, B&W, B&O, 젠하이저 같은 유명세 높은 브렌드의 제품들은 '''일단 엄청 비싸다.''' 가격이 저렴한 입문기들도 소스기기(CDP, LP등)+인티 앰프+스피커+스피커 스탠드+오디오 렉+각종 연결 케이블의 조합이면 500만원은 가뿐히 넘긴다.[* 스피커 한 조가 입문기 기준 100만원 초중반대에 걸쳐 있다. 앰프와 소스기기도 입문기 기준 100만원 중반부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남편이 이 정도의 오디오를 살 만큼 수입이 좋다'는 자랑거리가 되기 충분하다. 재력을 과시하는 수단은 다양한데 고가의 오디오도 그 수단 중 하나다. * 남편이 밖으로 새지 않는다. 외간 여자와 관련된 딴 짓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술 마시러 다닐 시간조차 아까워서 음악 들으러 집으로 칼같이 귀가한다. 술 마실 거 한 번 참아 CDP를, 두 번 마실 거 참아 프리앰프를, 세 번 마실 거 참아 파워 앰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감히 술 따위에 돈을 쓸까? 술 같은 걸로 몸 망가뜨리지 않으니 아내 입장에서도 좋다. 술을 마시느라 밤 늦게 귀가하는 것보다 낫기도 하고. 또한 음악 감상은 인식이 좋은 취미이기도 하다. * 남편이 청소에 신경 쓴다. 오디오 기기에 먼지는 치명적이다. 때문에 리스닝룸을 매일같이 청결히 관리한다. 아내 입장에서는 청소하다 잘못 건드려 비싼 기기 망가뜨릴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집안 전체 청소까지 신경써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청소할 방이 한 개 준게 어디야~~ * 기기 교체 전에 서비스가 극에 달한다. 당연히 돈을 쓰려면 아내에게 잘 보여야 하니까. 그러나 기기 구입 즉시 새로 산 기기를 끼고 즐기므로 태세전환이 빠르다. * 돈을 절약한다. 남편의 경제 관념 기준이 오디오 기기 가격이 된다. ~~어휴, 이 돈이면 리시버 두개는 더 사겠네~~ 황당하겠지만 새 기기를 사기 위해서라도 악착같이 절약한다. * 남편의 비자금을 100% 파악 가능하다. 수입의 상당수가 오디오에 투자되니 비자금이 생길 여유가 없다. 오디오기기의 금액이 곧 남편의 비자금이다. 물론 큰 돈이 드는 취미이긴 하지만 매우 건전하고 안전한 취미이니 걱정거리가 덜하기도 하다. * 환금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급전이 필요하면 며칠 내로 바로 현금화할 수 있고 중고기기나 빈티지 기기들은 살 때에 비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게 팔 수 있다. 가끔은 더 오르기도 하고 신품은 중고가가 한번 꺾이니 외제차 비슷한 면이 있다. 반어법 및 대처법이 오묘하게 조화된 농담들인데, 60~80년대부터 오디오파일을 하셨던 인생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을 팔아서 스피커나 앰프를 샀는데 팔아버렸던 집이 십몇 년 후 수십배가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집안이 한 판 뒤집어진 후에 그래도 분이 풀리지 못한 마눌님이 비싼 돈 주고 애장품으로 산 스피커나 앰프를 갖다버렸다 같은 이야기 역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오늘날에는 가장의 권위가 축소되고 인터넷으로 부동산 가격이나 오디오기기 가격을 일반인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런 극단적인 사례야 줄었지만, 갈등의 근본 원인은 아직도 남아있다. 이를테면 40~80만원대 장비의 경우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비교적 저가의 아이템이지만[* 입문용 기기들이 기본 100만원대다.] 오디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이다. 이러한 연유로 오디오파일들 입장에서는 새로 기기를 구입할 때마다 가족들 앞에서 가격을 심하면 3~10배 정도 축소해서 말하는 경우가 최소 한두번 이상은 생긴다. 만약에 가족 중 한 사람이 오디오파일이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함께 취미를 완벽하게 공유하는 것이 좋으며,~~그래야 부인도 오디오기기 가격을 외워서 남편이 터무니없이 비싼 기기를 구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니면 상술한 농담에 언급되는대로 오디오 기기로 지출되는 금액만큼 자동차나 시계 등에 들어가는 돈을 제한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