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마카세 (문단 편집) == 역사 == 일본 사이트인 라이브재팬에 따르면 거의 [[1990년]] 이후에 [[일본]]에서 유행했는데, 전통적인 [[스시]] 가게가 줄어들고 술 [[안주]]를 제공하는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났다고 한다. [[술]]과 [[안주]]를 즐긴 후 마지막에 스시를 먹는 방식, 회사 업무가 끝나고 [[생선]]의 이름을 모르는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서비스가 오마카세라고 한다. 거기서 더 과거로 역사를 추적해보면 최초에는 [[수산시장]][* 일본 [[수산시장|어시장]]은 신선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장이 끝날 때 즈음되면 시간마다 생선 가격이 떨어진다.] 밥집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장이 파하는 시각에 안 팔리고 남는 생선을 헐값에 가져다 요리를 하고 정가에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당연히 그날 그날 남는 생선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해진 재료로는 요리를 할 수 없고 정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가격뿐이라서 한 접시에 100, 200, 300엔 하는 일종의 잡어 요리였다. 1980년대 버블경제를 거치면서 오마카세도 어시장을 떠나 고급화되었는데 지금도 전통에 따르는 식당들은 시장 영업시간이 끝나는 저녁만 장사하는 곳이 많다. 원래 '오마카세'라는 단어는 [[일본 요리|일식]]에서만 사용되던 용어이고, 오마카세는 일본과 비슷한 시기인 1990년대 중반에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었다. 국제 호텔 체인 소속의 특급 호텔의 웬만한 일식당에는 1990년대 중반부터 오마카세 카운터석과 오마카세 식사를 제공했다. 다만 당시 한국에는 정통 일식 수련 기관이 부재한 상황이고, 일식이 한식 회 문화와 결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통 일식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2020년대에도 특급호텔 일식당에선 한식 메뉴인 [[매운탕]], [[회덮밥]], [[물회]]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호텔 일식당의 배경과 관련이 있다.] 이 당시에는 요즘처럼 젊은 학생들이나 커플 고객들은 거의 없었으며, 주로 중산층 이상의 직장인들의 접대 장소로 주로 이용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2000년대 초반까지 지속되어 오고 있었으나, 일본에서 수련한 이들이 한국에도 증가하면서 정통 일식 오마카세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잘 활용한 업체가 [[신라호텔]]의 아리아께, 조선호텔의 스시조이다. 이들은 정통 일본 스타일과 고급화를 결합하며 한국 오마카세 업계를 선도했고, 이 트렌드에 적시에 탑승하지 못한 업체들은 특급호텔 내 업장이라 하더라도 도태되고 말았다. 특히 신라호텔 아리아께는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파이자 당시까지 한국 일식의 대부라 평가 받던 안효주 쉐프가 이끌고 있었는데, 경영 일선 전면에 등장한 [[이건희]] 회장[* [[이건희]] 회장은 소싯적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일본]]에 몇 년간 머무르면서 제대로 된 [[일본 요리|일식]]을 수없이 맛보았을 것이다.]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면 아리아께에 들려 '정통 일식으로 제대로 해보라'라고 핀잔을 주며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2003년 안효주 쉐프는 권고사직 형식으로 아리아께에서 쫓겨났고[* 이후 안효주는 스시효라는 본인의 업장으로 독립하였다.], 일본 내 전설적 스시야로 이름 있는 '기요타([[https://ginza-kiyota.com/|きよ田]])'의 수쉐프인 모리타 마츠미(森田松己) 쉐프를 영입[* 기요타는 이건희 회장의 단골 업장으로, [[도쿄]] 출장을 가면 꼭 들렀다고 하는데, 모리타 쉐프도 이건희 회장이 직접 영입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면서, 아리아께는 커다란 변화와 도약을 맞이하게 된다. 아리아께가 스타일의 완전환 변화를 통해 한국 호텔 일식계를 선도하자, 2008년 조선호텔 역시 일본의 유명 스시야인 '큐베이([[http://www.kyubey.jp/|久兵衛]])'와 기술 제휴를 맺고 마츠모토 미즈호(松本瑞穂) 쉐프를 영입해 도약의 계기로 삼았다. 다만 모리타 쉐프의 경우 현재도 아리아께의 명실상부한 헤드쉐프로 군림하고 있으나, 마츠모토 쉐프는 2012년 12월 조선호텔을 퇴사해 독립 업장을 차렸다.[* 이는 두 호텔의 식당 조직 체계와 관련이 있다. 신라호텔의 경우에는 각 식당마다 총주방장이 있어서 식당별로 독립되어 있는 반면, 조선호텔은 호텔 전체 식음업장을 관할하는 총괄주방장이 있고, 그 밑에 식당들이 있는 형태라서 식당별 독립성이 약하다. 때문에 호텔 단위 행사가 있는 경우, 신라호텔은 각 식당별로 일부 인원을 파견 '요청'하는 형태로 차출하지만, 조선호텔은 총괄주방장이 필요에 따라서 임의로 인력을 동원할 수 있다. 또한 인적 이동 역시 신라호텔은 식당별로 제한되지만, 조선호텔은 식당별로 자유롭다(특히 홀 서비스 인력이 모자랄 경우, 신라호텔의 경우에는 각 식당 별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지만, 조선호텔은 타 식당의 유휴 인원이 옷만 갈아입고 지원하는 게 가능하다.). 즉, 모리타 쉐프 같은 경우 막대한 재량권을 갖고 아리아께를 운영할 수 있는 입장이고, 마츠모토 쉐프 같은 경우 조선호텔의 총괄주방장 밑에서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운신할 수 있는 입장이라 경우가 다르다.] 이 두 특급호텔 일식당은 사실상 한국 일식 오마카세 업계의 중추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로드샵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10년대 중반에는 이들의 영향을 받은 독립 로드샵이 증가했으며, 특히 [[2020년대]] 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터지며 여행과 물류가 묶이고, 해외 여행의 대안으로 주목 받으며 완전히 독립된 경향의 로드샵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전날 예약이 가능하던 인당 40만 원짜리 스시집의 한 해 예약이 꽉 찰 정도이다. 고객들의 수요는 많으나 가격으로 인해 대중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을 줄이고 가격을 내린 이른바 엔트리 급 오마카세도 다수 생겨났다. 이런 곳은 점심 기준으로 3만 원대부터 6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시골이나 동네에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식당의 경우 인당 18,000원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엔트리, 미들급 오마카세 업장들의 경우 비교적 지갑이 얇은 젊은층에서도 접근이 수월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예약 경쟁이 치열한 일부 업장의 경우 [[수강신청|'''스'''강신청]]이라는 [[https://www.gqkorea.co.kr/2022/02/12/%ec%8a%a4%ea%b0%95%ec%8b%a0%ec%b2%ad-%ec%8b%a0%ec%a1%b0%ec%96%b4%ea%b9%8c%ec%a7%80-%ec%83%9d%ea%b2%a8%eb%82%9c-%ec%98%a4%eb%a7%88%ec%b9%b4%ec%84%b8-%ec%97%b4%ed%92%8d/?utm_source=naver&utm_medium=partnership|유행어]]도 등장할 만큼 예약이 쉽지 않은 업장도 있다.[* 정작 가장 호평을 받는 하이엔드 업장들은 일부 특수한 곳을 제외하면 예약 자체는 널널한 편이다. 아무래도 1인당 런치에 10-15, 디너에 25-30만 원을 쓰는 것은 중산층에게도 무리이기 때문에 돈이 많은 게 아니면 아무리 스시를 좋아해도 특별한 날에만 가끔 가는 식이라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인터넷에서 가성비 좋다고 유명하지만 맛은 조금 아쉬운(스시 마니아 기준이지 일반인 기준에선 차고 넘친다) 엔트리 업장들이 가장 예약이 빡세다. 엔트리 업장들의 런치 가격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는 것과 별 차이 없으며 디너 가격도 10만 원 언저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문턱이 낮은 편이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