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발탄 (문단 편집) == 줄거리 == [[6.25 전쟁]] 이후의 혼란스러운 한국. 주인공 송철호는 계리사([[대한민국 공인회계사|회계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궁핍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내는 출산을 앞둔 만삭 상태고 어머니는 6.25 전쟁의 충격으로 미쳤다. 어머니는 [[평안도]]의 지주 출신인데 [[공산당]]에게 땅을 빼앗겨 남하했으며, 미친 와중에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돌아)가자!"는 말만 반복한다. 철호는 매일 다른 직원이 다 퇴근한 이후까지 일을 하지만 턱없이 낮은 월급 때문에 생계가 나아지질 않는다. 게다가 충치로 매일 고통받는데도 치료도 못하고 참고만 있다. 일을 하면서 배가 고프지만 밥도 먹지 않고 보리차로 식사를 대신한다. 철호의 동생이자 6.25 전쟁 참전용사인 영호는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매일 괴로워하는 신세다. 그러던 중 영호가 권총 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되는 일[* 영호가 연행되는 장면에서 명대사가 나온다. '''"형님, 미안합니다. 인정선에서 걸렸어요. 법률선까지 무난히 뛰어넘었는데. 쏘아 버렸어야 하는 건데."''']이 벌어진다. 그러던 중 철호는 [[양공주]][* 광복 당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던 매춘부.]인 여동생 명숙과 만나 "출산 중인 아내가 위독하다"는 사실까지 듣고 명숙에게서 돈을 받아 병원으로 향하지만 아내는 이미 죽은 뒤였다. 망연자실한 철호는 치과로 가 홧김에[* 본래 철호는 가족부양과 양심, 도덕에 대한 책임감으로 큰 돈이 드는 치과 치료를 참아가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강도짓을 하다가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내마저 출산 도중 죽자 완전히 정신적으로 무너져내렸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 양심, 도덕까지 내던져 버린 것이다. 오죽하면 이때, "가자!"를 외치는 어머니를 향해 '''"가긴 어딜 가자는 거야!"''' 라며 짜증을 낸다.] 앓던 충치를 전부 치료해 버린다. 이때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앓던 어금니를 두 개나 뽑아 버리고 몽롱해진 상태에서 택시를 잡아 타 어디론가 향하려 하지만 과다출혈로 이내 의식을 잃고 만다.[* 치과 치료, 특히 어금니 쪽은 출혈이 많다. 하물며 의료 기술이 부실했을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철호의 출혈은 심각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21세기에는 어금니는 물론 사랑니 2개를 동시에 뽑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가능은 한 것이지 뽑기는 한 개씩만 뽑는다.][* 사실 철호의 앓던 이는 철호의 양심을 나타내며 피를 흘리는 행위는 아직까지 철호에게 남아 있는 양심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다. 이 해석을 따른다면 철호는 목숨이 경각에 다다른 순간까지도 양심을 완전히 버리는 데는 실패한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