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역 (문단 편집) ==== 한국 영화의 영어 오역 문제 ==== >"1인치 정도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도 많은 영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봉준호]]"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OTT가 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거기에 K-POP이 유행하고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이 시점에 한국영화의 외국어 오역 문제가 제기되었다. 예전에는 외화가 한국에 개봉하는 것만 신경을 썼지만, 이제는 한국이 역으로 해외에 알려지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아 규모의 경제 면에서 한국어는 물리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외화의 번역은 한국에서 한국인이 하지만, 한국영화의 영어번역은 한국에서 해서 외국에 보내야 한다(물론 넷플릭스 더빙의 경우 외국에서 번역을 한다). 이런 불리한 시장에 설상가상으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서 자막을 다는 것은 다른 번역과 차원이 다르게 어렵다. 표음문자의 특징을 가진 한국어이기 때문에 글자수와 발음도 적고, 의미가 길거나 많은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언어적으로는 장점이지만 자막에서는 단점이다. 또 한국영화의 대사는 드라마와는 더 다르게 함축적이고, 구어체 대사에서 비유법, 은유법, 동의어, 존칭, 은어, 사회적 뉘앙스를 매우 많이 사용한다. 실제 생활과 유사한 대사톤이기 때문이다. 당장 '''2000년대부터 2020년대 이전의 한국영화의 해외자막을 보면 대사의 뉘앙스가 엉뚱하거나, 아예 자신들이 창작을 해서 내용을 곡해하고 캐릭터를 바꿔버리거나, 길고 어려운 단어가 두 줄 가득히 차서 0.5초안에 지나가는 대참사를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혹자는 한국이 노벨문학상을 못 타는 이유로 영어판 번역을 들었다. 그 정도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인력이 아직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한국어 번역에 대한 산업자체가 특수한 인맥 위주 섭외나 학벌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영화를 번역하기 위해서는 영어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화적 지식, 기술적 지식, 대사 속 뉘앙스를 적절하게 상대 나라의 문화에 맞게 전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이런 기반을 정확하게 다져야 한다. 당장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유명 감독들의 작품들은 감독이 직접 영어 번역가를 섭외하고, 후반 제작단계에서 직접 자신들이 검수한다. 혹은 아예 대사를 극단적으로 줄여서 오역이 나도 내용에 미치는 파장이 적은 연출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 영화와 드라마들은 그렇게 작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감독과 제작사가 배급사에 비해 작품에 대한 권리가 적고, 배급사는 수입사에게 판권을 파는 식으로 계약하므로 작품의 흥행이 아니라 영화판권 판매에만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작품 번역의 정확성이 아니라 당장의 마감시간과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의 경우에도 자막 오역이 지적되어 더빙회사에서 다시 번역한 "청각 장애인용 영어자막"을 전문가들이 추천할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