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주연문장전산고 (문단 편집) == 내용 == >世之爲論者以爲。名物度數之學。漢代以後。絶已久矣。然而不佞所見。殆不然也。蒼籙旣迄。此學亦隨而亡矣。而才智迭出於歷代。其高下雖不齊。而亦得古先已明之遺躅。意匠所到。自能造其閫域。故所謂名物度數者。未嘗間斷。而其精蘊之奧旨。則無人發明。 류同堙沒不傳矣。逮于皇明之末造。中土人士駸駸然入于其中。打成習尙。以不知此道爲恥。如徐玄扈、王葵心之流。崛起絶學之後。多所啓發。創始象數之學。名物度數。煥然復明於世。從玆以後。耑門名家稍稍出焉。大抵名物度數之術。縱不及性命義理之學。亦不可偏發不講。視若異端也。此學流入東方。有志之士。盡心擬摸。力追深奧。局於耳目。但領其皮殼。未會其精蘊。平居雖能言之。臨用眴晦。竝未曉其本原之何在。叩之則囁嚅爾爾。反不如初無所知者。象數之學。雖非聖學之奧深。不可易言者也。不佞墨守章句。於此等有用之學。蔑如也莫識其端倪。而其心則竊好之。積累歲月。或有獲於書中。或起思於心上。總計之則凡若干條。名之曰《衍文長箋》。從《長箋》撮其可作消閒者數則。名之以《散稿》。然其言已耄矣。奚足數哉。寓翁題。 >---- >서문 조선 후기의 유학자 이규경이 1800년대 초 당시 국내와 국외의 여러 [[제도]], [[정치]], [[역사]], [[경전|경학]], [[천문]], [[지리]], [[종교]], [[서학]](西學), [[철학]],[[수학]], [[자연]], [[기술]], [[예제]](禮制), [[이적|재이]](災異), [[문학]], [[음악]], [[음운]], [[군사]], [[병법]], [[광물]], [[식물|초목]], [[생물|어충]], [[의학]], [[농업]], [[광업]] 등 수많은 사항들을 모아 정리한 백과사전이다. 60권 60책의 방대한 분량들을 변증설이라는 형식을 취하여 고증학적인 방법으로 해설하고 있다. 권19에는 [[서양]]의 음악이론들이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지구변증설(地球辨證說), 용기변증설(用氣辨證說), 척사교변증설(斥邪敎辨證說) 등 수많은 최신 서양 과학기술들도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동국전사중간변증설(東國全史重刊辨證說), 이십삼대사급동국정사변증설(二十三代史及東國正史辨證說), [[울릉도]]사실변증설(鬱陵島事實辨證說) 등 한국의 역사에 대한 자세한 고증이나, 악률후기변증설(樂律候氣辨證說), 악해변증설(樂解辨證說), 악부변증설(樂府辨證說), 아악재성부재악기변증설(雅樂在聲不在樂器辨證說), 속악변증설(俗樂辨證說), 방씨논악변증설(方氏論樂辨證說), 성음위악변증설(聲音爲樂辨證說), 율준변증설(律準辨證說), 소변증설(嘯辨證說) 등 우리나라의 고전 음악에 대한 논문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런 식으로 변증설을 통해 각 항목에 대해 과학적으로 규명한 논문 내용이 총 1417 항목에 이른다. [[지봉유설]](芝峰 류說), [[성호사설]](星湖僿說),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이어 우리나라의 백과사전사를 대표하는 저서이다. 또한 이 책에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비거]]가 등장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