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타쿠/옹호 (문단 편집) === 문화적 전문가로 접근하자? === 지식인들이 오타쿠에 접근하는 방식은 문화적 시각에 치중해 있다. 이들이 일구어놓은 폐쇄적이면서도 계속 열리고 있는 거대한 문화시장이 이들을 대변한다. 폐쇄적인 이유는 박해 받아서 라기 보다는 자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메인의 변두리인 서브컬처를 향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다.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가진 폐쇄성과 매뉴얼에 맞추어 살아가며 그 속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국민적 성향과 유난히 혼자 놀 수 있는 놀이 문화가 발달했던 환경,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과도한 절제와 억제를 강요받는 분위기는 모두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존재가 생겨날 수 있었던 필연적인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전체에 뿌리박혀있는 ‘아마에’[* 일본은 작품의 규제가 비교적 관용적이라 상당한 수위의 표현과 내용을 아동물에서 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감성에 내성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단련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좀 더 전문가적 시각에서 세심하고 공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도 한몫 했다. 이런 그들이 일구어 놓은 시장에서의 입지는 이제 와서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오타쿠를 단지 차별받는 소수자로만 접근 한다면 오히려 이들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내릴 수 없고 폐쇄성에만 몰입하는 결과를 불러 올 여지가 있다. 과거 오타쿠의 탄생 배경이 어떻든 현 시대엔 여러 편견과는 다르게 오타쿠 중에서도 사교성이 뛰어난 사람이 많고, 친구도 많으며, 취미에 전념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둡고 폐쇄적이란 편견이 오타쿠에겐 정도가 심하다고 평가되지만 자신들만의 다양하면서도 내면적인 취미를 향유하고 있는 이들에게 취향 존중 나아가 취향의 외연 확장을 넘어 특별 복지가 필요한 사회적 소수자인지 생각의 여지가 있다. 어느 집단이든 편견은 있으며 사람들은 누구나 내면적인 자기 취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차별이 있다면 목소리를 내야겠으나 오타쿠가 총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취미 전문가로서의 이미지이지 차별 받는 소수자로 땅을 파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취미 전문가'로서의 입장은 부르디외의 표현을 빌리면 '계급탈락에 대해 개인이 가진 사회자본으로 대응하는 개인적인 만회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억울하면 출세하라'라는 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셈이다. 이러한 '취미 전문가'로서의 우월주의는 또다른 지배 이데올로기의 피해 담론이다. 오타쿠도 다른 팬덤과 마찬가지로 그 나름대로의 다양한 의미와 이미지가 있다. 오히려 우월주의로 설정될 때 오타쿠의 순수한 아마추어리즘은 사라진다. 따라서 우리는 팬덤에 대한 배타적 차별주의를 차단하고 팬덤 문화를 다양한 욕망의 기호로 설정, 재구성해야 한다. 즉 오타쿠는 자연스런 욕망에 따라 맘껏 덕질을 하고 [[빠순이]]도 그렇게 하면 된다. 그리고 인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단지 수식어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이고 인도적인 이데올로기가 지배적이어야 하며', 일반 시민은 수평적 차원에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다시 말해 '취미 전문가'로서 띄워 주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미묘하게 따돌리는 등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러한 수식어는 그저 사탕발림,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 '산업역군'이라 띄워 주면서도 뒤에서는 '공돌이, 공순이'라 불리며 착취당하던 노동자들이 그러했고, '한류의 일등공신'이라 불리면서도 '빠순이'라 불리며 냉대받는 아이돌 팬덤이 그러하듯이. 또한, [[재한 외국인]]을 다루는 프로에서 고학력의 성공한 외국인들을 주로 비추게 되면(ex. [[비정상회담]]), '[[다문화 가정]]'으로 대표되는 '우리 주변의 외국인'은 오히려 양지로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이 이러한 관점은 '용인받을 수 있는 오타쿠'의 최저선을 올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오타쿠는 뭔가를 이룩해야만, 증명해야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타쿠는 그 자체로 오타쿠일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