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타쿠/옹호 (문단 편집) === 소결 === 결국 오타쿠에 대한 시선이 나쁜 이유는 [[오타쿠/문제점]]에서 말하는 오타쿠 자신들의 문제점보다는, [[흑인]][* "흑인은 흑인이다. '''특정한 관계''' 속에서만 그는 노예가 된다."([[카를 마르크스]], 「임노동과 자본」 中) 즉, 흑인은 그저 피부가 검은 사람일 뿐이며, 흑인을 노예로 만드는 것은 그의 '동물적 본성' 같은 게 아니라, 총 든 백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형성된 특정한 관계, 그런 특정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그 조건, 그 관계가 달라지면 흑인은 얼마든지 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나 [[장애인]][* "손상이나 능력장애에서 야기된 것으로 연령, 성, 사회문화적 요인에 따른 정상적인 역할의 수행을 제약 또는 방해하는 개인에 대한 불이익을 의미한다. 이는 손상이나 능력장애가 사회화된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하여 야기된 '''개인과 사회적 환경과의 관계'''에서 오는 장애를 의미함(WHO의 장애 개념 중 '사회적 불리(Handicap)')". 또한 UN 장애인 권리협약은 서문에서 '장애는 변화하는 개념일 뿐만 아니라 손상을 가진 개인과 '''그들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사회참여를 방해하는 태도적, 환경적 장애물과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는 장애를 '사회적 불리'로 여기지는 않았으나 근대 이후 자본주의 사회로 전환하면서 '장애인은 무능력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전락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과 같이 '특정 대상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권력의 열세로 인한 차별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차별의 원인은 (다른 모든 차별이 그러하듯이) 개인의 책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구조에서도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소수자로 인정받기 힘든 것은 그들에게 '차별받는 소수자로서의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어떤 사람에게 차별 요소 세 가지(식별가능성/권력의 열세/차별 및 경멸적 대우)가 모두 있더라도 소수자 집단의 성원이라는 자각이 없으면 그 사람은 그냥 개인일 뿐임을 의미한다. 즉 그 자신이 차별받는 소수자 집단에 속한다는 것을 느낄 때에야 비로소 그 사람은 소수자가 된다[* 박경태,「인권과 소수자 이야기: '우리'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 책세상, 2007. p. 21.]는 것인데, 자신이 피해를 입어도 취미 외에는 관심이 없다 보니 자신이 어떠한 권리를 갖고 있는지도 모르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으니, 다른 오타쿠와의 '횡적 연대'도 부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 이후 소수집단인 여성과 흑인의 권리 및 지위가 크게 신장되어 왔다. 이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들이 스스로 벌여나간 적극적인 사회운동과 정치참여활동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즉 소수집단 모형은 단지 '차별 받는 소수자'로서가 아니라 오타쿠의 권리와 지위를 신장시키고 아울러 사회의 왜곡된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류 사회의 소수집단인 오타쿠가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