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올레 (문단 편집) === [[제주도]]의 전통 주거 구조 === [[파일:external/cms.korea.kr/1.jpg]] 사진처럼 대로에서 집을 연결하는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 어느 전통가옥에나 다 있는 구조이겠지만, 대부분 한 집마다 한 올레씩 꼭 갖춰져 있다. 올레는 마을길(큰길) - 어귀 - 올레 - 올레목 - 마당으로 이어진다. 폭은 2미터를 넘지 않을 정도로 그다지 넓지 않은데 소 한마리가 드나들기 넉넉한 너비면 족하기 때문이다. 큰길가에 접하는 담은 낮은 편이 많으나 집 주변은 처마 높이에 가깝게 쌓는다. 집 주변에 둘러친 담 역시 같은 높이로 쌓는다. 이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으로부터 주거공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고저차를 주기도 한다. [[파일:external/www.mediajeju.com/73452_52779_4346.jpg]] 올레 바깥쪽을 올레 어귀라 부르는데 양측을 큰 돌로 쌓는다. 이 돌을 어귓돌이라 부른다. 이 안쪽으로 어귀 담에는 정낭을 설치하기도 한다. 흔히 알려진 대로 정낭은 방목 중인 소나 말이 드나들지 못하게 막아 마당에 말리는 곡식이나 우영(텃밭)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올레 양 측면에 세우는 구멍 뚫린 돌이나 나무를 정주석(정주목)이라 부른다. 정주석에 걸치는 나무가 정낭이고 상수리나무(소리낭)나 느티나무(굴무기) 같이 잘 썩지 않는 재질의 통나무를 썼다. 정낭의 개수는 일정치 않아 정주석에 구멍이 하나에서 네 개까지 제각각이다. 정낭이 걸쳐 있으면 집에 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하나 혹은 둘이 걸쳐 있으면 가까운 곳에 출타 중이고, 셋 이상일 경우 온종일 외출한다는 의미이다. 정낭이 걸쳐있으면 함부로 출입하지 않는 것이 예의였고, 마을을 지키는 노인들이 문제 없는지 가끔 들여다보고 가축에 여물을 주는 등 자기집과 같이 관리하고 보호해 주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정낭 외에도 '살채기'라는 나뭇가지를 이용한 사립문의 형태도 있으나 주로 한라산 목장지대에서 사용되었다. 바람이 강한 제주도의 특성상 올레는 반드시 곡선으로 만든다. 밖에서 집안이 바로 보이지 않으며 바람이 올레를 타고 집으로 들어오더라도 휘어들어오다보면 상당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이 늘어나면서 올레를 허물고 차가 드나들 수 있는 골목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을 고려하지 않고 개조했다가 골목안으로 갈수록 바람이 휘몰아치거나 대로변 쓰레기들이 죄다 집쪽으로 쓸려들어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파일:external/www.mediajeju.com/97393_72363_4418.jpg]] 담 한켠을 따라 바닥에 평평한 디딤돌을 깔아놓는다. 비가 내려 길이 질어지면 발에 흙을 묻히지 않고도 다니기 위해서다. 이어 놓으면 잇돌, 띄엄띄엄 놓으면 다리팡돌이라 부른다. 위쪽 사진 오른편 돌담쪽에 잇돌. [[파일:external/www.mediajeju.com/73452_52778_3817.jpg]] [[파일:external/www.mediajeju.com/73452_52781_490.jpg]] [[파일:올레목.jpg]] 올레를 들어서면 마당에 들어서기 직전에 크게 꺾이는데 이를 올레목이라 부른다. 부유한 경우 이 부분에 이문간이나 머문간을 짓기도 한다.[* 이문간은 대문간이라고도 하는데 중앙은 대문을 달아 출입구로 사용하고 양옆은 쇠막이나 헛간으로 쓰는게 보통이다. 별채인 목거리 역시 쇠막이나 헛간으로 주로 사용하지만 안거리와 직각형태로 세우는 건물을 말하므로 올레목에 세우는 이문간과 구별된다. 용도가 겹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이문간과 목거리 둘 다 가진 집은 상당히 드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