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왕이(삼국지) (문단 편집) == 평가 == 기록을 보면 분명 대단한 [[여장부]]로 정사 삼국지를 탐독하는 팬들에게는 [[신헌영]], 채문희([[채염]])등과 함께 당대의 재녀였다는 점에서 팬이 상당히 많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마초'를 상대로 계략과 용기를 발휘해 물러서지 않고 수성하여 물리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다고 볼 수 있다. 이전부터 과거의 사적을 본받으려 했기에 당대부터 절개로서 명성이 높았다는 점이나 마초의 아내 양씨가 굳이 그녀를 불러 신뢰했다는 점에서 주변에서도 꽤 명성이 높고 신망 역시 높았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신뢰를 얻은 뒤 뒤통수를 쳤다며 그녀를 안 좋게 보는 이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왕이의 행동은 악독함보다는 정당한 복수로 봐야 한다. 애초에 먼저 위강을 속여 죽인 것이 마초였고 왕이 역시 처음부터 복수를 권하며 계책의 일환으로 마초의 아내와 사귄 것 뿐이다. 심지어 이 당시의 [[마초]]는 [[유비]]의 [[촉한|촉나라]] 소속이 아니라 독립된 군벌이었고, 그가 이끌던 군세는 약탈을 업으로 삼던 [[강족]]과 [[저족]]이었다. 거기다 성주였던 [[위강]]과 그 일가족을 모조리 속여 죽였고, 교위(校尉)의 아내라는 왕이의 신분상 참수당한 그들 중에도 친구나 지인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녀를 둘러싼 상황부터가 이런데 마초, 나아가 양씨를 향한 원한이 없었을 리가 없다. 다만 마초는 그녀 때문에 가족이 도륙당했어도 인질 [[조월]]을 계속해서 살려두었고, 더 이상 양주를 공략할 여력이 없어 인질로서의 가치조차도 완전히 상실된 상태에서야 도망치며 별다른 얘기 없이 담담하게 죽였다.[* 다만 풀어준 게 아니라 죽였다는 것만 봐도 알겠지만 단순히 더 이상 활용할 이용가치가 없어져서 죽인 것이다. 만약 그들이 기성을 도로 점령하는데 성공했다면 반란군의 우두머리 조앙의 적자라는 점에서 그를 어떻게든 이용할 수 있었을 테니까. 이 문서에선 큰 전투가 없었던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 [[마초#s-2.2.2]] 문서에서 보면 기성 전투는 212년에 시작해 213년까지 이어진 죽이고 죽이는 대 난전이었다. 당장 마초만 해도 당시 조앙와 함께 들고 일어난 [[강서(삼국지)|강서]]의 모친을 포박해 무참히 살해한 바가 있다.] 그녀가 그 와중에 볼모로 잡혀간 자식을 포기한 건 맞지만, 그냥 죽으라고 내다버린 게 아니라 국가와 자신의 대의를 위하여 희생을 감수한 것이라서 악인으로 볼 수는 없고 애초에 과거 자식 때문에 자진을 포기하고 자식을 돌본 사람이라 무정하다고 비방할 수도 없다. 왕이가 황보밀의 《열녀전》에 수록된 내용에서도 악인보다는 위인, 정확히는 충신에 가까운 평가다.[* 왕이와는 별개로 열녀전은 긍정적인 여성의 행적만 다룬 서적이 아니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름을 남길 정도의 행적이 있는 여성의 행적을 모두 다룬 서적이다. 이는 원조 열녀전인 유향의 열녀전부터 시작된 원칙이며 유향의 열녀전에는 달기와 같이 나라를 망친 부정적인 여성의 행적도 다루었다. 이 열녀전은 [[열녀|烈女]]전이 아니고, 수많은 여성들을 다루었다 해서 列女전이다.] 약간 비슷한 이야기로 호랑이에게 먹힐뻔한 시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내준 [[효부와 호랑이]] 이야기가 있는데 이 역시 미담으로 전해지는 것이지 냉혹한 부모라고 비난하지는 않는다. 남편과 가문을 위한 [[열녀|열(烈)]], 국가를 위한 [[忠|충(忠)]], 두 가지 모두 유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이다. [[효도|효도(孝道)]] 역시 유교에서 중시하는 개념인 건 맞지만, 그건 자식이 부모를 위하는 개념이지 결코 그 반대가 아니다. 전쟁 중인 국가에서 대의를 위해 자식을 포기한 것이 그렇게 비판받을 일은 아니라는 것.[* 심지어 자식이 아닌 부모를 버리는 행위조차도 권장되던 시대였다. [[서서]]와 어머니의 일화를 생각해보자.] 나아가 기성이 결국 [[조조]]에게 탈환될 것임을 생각해보면, 조앙과 왕이가 마초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했을 경우엔 자식의 목숨이 아까워 야만족(강족, 저족)에게 협력했다는 비난과 함께 역적으로 몰려 처벌받을 것이다.[* 이 분야에서 한호와 하후돈의 사례가 있는데, 하후돈이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한호가 조조의 친족이며 한호의 상관인 하후돈을 희생하려 하였는데도 조조는 오히려 한호를 포상하고 그의 행위를 권장하였다. 위나라의 주군인 조조가 앞장서서 '인질범과 타협하지 마라'는 제스처를 보인 것이다.] 마초에게 죽음을 당한 강서의 모친만 해도 마초를 역적이라고 준엄하게 꾸짖으며 당당하게 죽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