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국어고등학교 (문단 편집) == 외고의 학교 생활 == '''지역, 학교마다 다르며, 일반화 시키기가 힘들다.''' 아래 문단을 읽기 전에 이 점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자. [[중학교]] 때 나름 공부 좀 했다는 학생들 또는 정말로 공부에 매진하기로 마음먹은 학생들이 오는 학교다 보니 면학 분위기는 좋은 편.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엄하게 통제하는 편이다. [[야간자율학습]] 또한 대부분의 학교가 의무로 참석시킨다.[* 수도권 제외. 그 지역 대부분의 일반고처럼 학생의 자율에 맡긴다.] 하지만 공부를 방해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어 충북의 모 학교는 완전한 자율 형태로 운영한다. 모 학교에서는 (물론 지원제로)새벽까지 남아 야자를 하는 곳도 있다. 물론 이러면서도 스포츠를 하거나, PC방이나 노래방에 가거나, 덕[* 일본어과의 경우 이분들이 일본어 독해, 문법, 회화에 전반에 걸쳐 1,2등급을 다 쓸어간다.]을 병행하기도 하는 것처럼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면서도 놀 건 다 놀기도 한다. 그래도 일반고보다는 학업 및 다양한 활동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일반고에 비해 [[동아리]]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학생회가 어느 정도의 자치권을 가지기도 하고, 공연/예술/스포츠 동아리는 물론 여러 외고 학생들이 모여서 결성한 언론활동 동아리, 봉사 동아리 등의 활동은 대학교 동아리 축소판 수준이다. "대학 입시에만 신경쓰는 범생이"들이 모였을 것이라는 편견과 다르게 이 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꽤 있는 편이다. 오히려 학업보다 동아리 활동에만 치중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모 외고는 학생부 전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동아리(밴드부, 댄스부 등)를 강제로 폐지한다거나 학교생활기록부에 한 줄이라도 적어보고자 학술적 요소와는 동떨어진 동아리에 학술 수업을 강요하기도 한다.('''축구부에서 축구에 관한 토론을 한다'''면 믿겠는가?[* 야구는 [[세이버메트릭스]]에 관한 토론이 활발한 편이며, [[한국야구학회]] 등의 사례를 볼 때 그럴 가능성도 있다.]) 또한 그럴듯한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 막상 가입해보면 수능대비 자습 동아리인 경우도 있다. 외국어고등학교의 특성에 맞게 영어, 전공어 수업이 많다. 하지만 외국어 회화수업이 수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 돼서 그런지 [[국제반]]에 견주어 수업이 정말 형편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과목들은 해외파 학생들에게는 꿀내신을 선사하지만 국내 토종 학생들에게는 종종 내신산출에 있어서 블랙홀과 같은 존재가 된다. 특히 내신등급제 하에서 소규모 인원수가 재학중인 학과에서는 헬게이트 오픈. 학생들의 실력 편차가 적은 과목(특히 전공 과목)의 경우 '''단 0.01점차'''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말리는 경쟁이 벌어진다. 회화뿐 아니라 영어/전공어 독해, 작문, 청해, 문법, 문화[* 2010년대 수능부터 제2외국어 과목에 문화문제가 포함되어서 외고가 약간 이 부분에 유리해졌다.] 등등 말 그대로 외국어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운다.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준으로는 전공어독해, 전공어권문화, 전공어회화, 전공어작문, 심화영어독해, 심화영어회화 등을 이수하게 된다. 전공어청해, 전공어문법 과정은 없어짐. 회화 시간 = 외국인이 감독하는 자습시간이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1, 2학년 때 회화 시간을 죄다 몰아넣는다. 거기에 더불어서 외국어 교과(특히 영어)의 경우 아예 원서를 쓰는 경우도 많으며 아예 교재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수업에서는 신문기사, 전공서 등의 내용을 복사한 프린트로 수업하거나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모 학교에서는 2학년 영어 교재로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은 문장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을 채택했으며, 모 학교에서는 아예 한국어 번역본도 없는 난해한 소설을 영어독해 과제도서로 던져주고 이걸 '''내신'''에 반영한 적이 있다. 이렇게 원서로 진행하는 1~2학년 때의 수업은 난이도가 상당해서, 수업 수준이 대학교 영어전공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경우도 허다하다. 영어를 제외한 언어의 경우 [[제7차 교육과정]]에선 교육부에서 별도의 국정교과서를 발행했다. 수행평가의 경우에는 형식적으로 수업태도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에세이, 프레젠테이션, [[조별과제]]로 평가를 한다. 원어민 교사들은 대충 하고 그런 게 없이 정말 칼 같은 채점을 하기 때문에, 정말로 피말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거 진짜다'''. 일본어의 경우 배우는 사람도 많고 겸양어, 존경어라는 끝판왕 및 단어 뉘앙스가 있어서 회화 선생님들도 눈에 불을 켜고 잡아내며, 일본어의 경우 [[간사이벤]]이나 방언 및 그 뉘앙스가 실수로 나왔다면 그 구술고사 성적은 망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수능 공부나 비교과영역 대비로 인해 자기 전공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전공어 수업[* 예를 들어 중국어과라면 중독(중국어독해), 중청(중국어청해), 중회(중국어회화). 문제는 스페인어과는 [[서독]], 프랑스어과는 [[불독]].]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어 부문도 화법과 작문 2, 독서2, 문학 2만 듣는다고는 해도 고3 되면 다들 그렇듯이 수능특강 진도 빼기에 급급하다. 대다수의 외고에서 '''영어 교과서 자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영어교과서만 3권 이상을 받지만, 정작 수업 때는 교과서 대신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로 공부하고, 그 책에서 시험이 나온다. 심지어 영어 관련 과목의 경우 시험 범위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슬픈 점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선택 구매 할 수 없어 안 쓰는 교과서는 교과서대로 구매하고 수업 듣는 교재도 따로 구매해야 해서 이래저래 돈이 많이 나간다. 보통 영어과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학교들은 영어내신 따로 산출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과의 영어내신을 따로 산출하는 경우는 영어과와 비영어과의 해당 교과목 이수단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교과목이라도 학생에 따라 이수단위가 다르다면 내신을 따로 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게 진짜 영어과를 쓸 때 고민해보아야 하는 이유인데, [[대일외고]]를 예로 한 번 들어보자. 대일외고 영어과는 기본영어(2단위, 일반고 진도)와 심화영어(8단위), 스페인어(5단위)를 보는데 기본영어는 전교생이랑 경쟁하지만, 나머지 2개는 전부 영어과 내에서 경쟁이다. 전체 단위수가 25단위인데 그 중 13단위를 영어과 50명 내에서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2023년 기준, 대일외고 영어과는 폐지된다.''' 서울의 다른 모 외고는 고3때 영어 단위가 8단위, 4단위로 총 12단위다. 물론 영어과 4개반 내에서만 내신을 산출한다. 그리고 부전공어가 4단위다. 물론 영어과 4개반 내에서만 내신을 산출한다. 여기는 16단위의 과목이 1등급이 과목별 4명 존재하는 아주 그지같은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고3 교재는 얄짤없이 연계교재니까 내신을 챙기려는 모든 영어과 학생들이 눈에 불을 켜고 수능특강을 외우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변별력을 위해 [[경찰대학]]이나 [[육군사관학교]] 시험문제를 포함시켜도, 그것도 다 외우는 애들이 있다. 물론 대다수 학생들이 고 1때부터 [[TEPS]], [[TOEFL]] 독해로 다져진 경우 안 외우는 경우도 있어서 공부 안 하고도 모의고사 만점 나오는 학생들이 매년 속출한다.[* 이 때문에 외고생들은 웬만하면 고2, 고3 때쯤 웬만한 성인들도 시간 잡아먹는 [[TOEIC]] Part 7은 시간 10분 이상 남기고 잘 수 있으며 영자신문을 술술 읽을 수 있게 된다.] 일부 학생들이 대입에 전공어나 마이너 과목(과학 등)의 비중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일찌감치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학생들은 3학년이 되고 나서야 이를 후회하곤 한다. 내신에서 전공어 시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과학 등의 마이너 과목의 시수는 국어, 영어, 사회 과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을 포기하는 순간 전과목 내신은 작살나며, 그 결과 모의고사는 111을 찍는데 내신이 3-4점대가 나오는 상황을 겪게 되며, 학종을 강제로 포기하고 정시파이터의 길을 걷게 된다. 교사의 경우, 그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외고 졸업-대학교-대학졸업-(대학원)-모교 채용 테크를 타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보통 전공어 교사나 영어교사로 많은 졸업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기도 한다. 공립의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주기적으로 교사들이 교체된다. 공립학교 교사는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5년 주기로 근무학교를 옮기는 이른바 전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지역 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경우에 학교에서 그 선생님을 뽑아가기도 한다. 특히 외국어교사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일부 공립 외고는 ‘초빙 교원’ 제도를 활용해 학교에서 근무할 교사를 관내 공립 교원 중에서 직접 선발하기도 한다.[* 참고로 학교 전체 교원의 일정 비율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자율권이 주어져 있다.] 즉, 해당 학교에 근무하고자 하는 교사는 자기소개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면접과 수업 시연까지 통과해야 비로소 외고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광역시/도 내의 많은 우수한 교사들이 공립 외고 교사 초빙에 지원하고, 또 그 중에서도 우수한 실력과 열의를 가진 교사들이 선발되기 때문에 공립 외고의 교사들은 타 공립 학교에 비해 괜찮은 분들이 많은 편이다. 중학교나 일반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웰빙을 추구하는 축음기식 교사분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모의고사와 수능[* 모 학교에서는 고3 때 한국지리 선생님이 수능출제에 차출되어서 강제로 자습시간이 되었다.], 공무원 시험 등의 출제에 참여하는 분들이나 EBS에 출강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다. 교과서나 참고서, 문제집 등을 저술하시기도 하시며, 석박사 학위 소지자분들도 계신다. 이 외에도 특정 교과의 경우, 정교사를 선발하는 대신 우수한 기간제 교사를 뽑아 학교에 뿌리 박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공립 외고에서 근무하는 교사는 타 공립 학교와 달리 최대 10년을 한 학교에서 근속할 수 있다. 최대 10년이지만 10년을 전부 채우시는 분들은 많지 않다. 공립 외고 자리가 나는 것을 기다리는 후배 교사들의 눈치가 보인다고. 하지만 대개 다른 공립 외고나 자공고로 전근을 가신다. 그래서 학생 지도에 있어 능숙한 분들이 많고, 공립 학교로서는 특이하게도 모교로 교생 실습을 온 학생이 여전히 근무 중인 옛날의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사립의 경우 상술한 채용 테크를 타는 경우도 꽤 많이 보인다. [[사립학교]]인 만큼 학교 자체에서 교사 채용시험을 보기 때문에, 임용고시를 보지 않은 교사들이 많고 학교에 아예 뿌리를 박는 교사들도 많다. 공립 외고도 사립 외고만큼은 아니지만 근속 기간이 상당히 길다. 그래서 가끔 새로 부임한 그 외고 출신 교사가 본인의 재학 시절부터 계시던 선생님을 보고 놀라는 매우 훈훈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괴수들끼리 경쟁해서 내신이 잘 나올까 싶지만, 내신과는 별개로 순수실력부터가 넘사벽이고 대학에서도 그걸 알기 때문에 대학 진학 실적은 늘 좋다. 주요 외고에서 일본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 대학의 추천입학제도 S급, A급 명문고들을 상대로 하고 있어 만만치 않게 어려운 편이고 [* 다만 나다 고등학교, [[카이세이 고등학교]], 츠쿠바대학 부속고등학교 등 에스컬레이터 진학제도가 없는 명문학교에서는 게이오나 와세다에 가면 반수를 하기도 한다.], 이들 대학[* 대표적으로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 등이 있다. [[도시샤대학]]도 최근에 참여했다.]의 계열, 부속 학교를 거쳐서 추천입학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면 일단 '''고교 입시를 봐야 한다.''' 와세다 정치경제학부 및 게이오 법학부 등에 입학하려면 고교 입학 후에도 정기테스트 및 내신 성적이 잘 나와야 하는 건 덤이라 학원을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고, 한국에 비해 경영대 선호가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고 [[AACSB]] 인증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학부는 의학부, 법학부, 경제학부 뒷순위로 밀린다. 2010년대 들어서는 학생의 수도권 편중 및 국제화 취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게이오기주쿠대학]], [[와세다대학]][* 이들 대학은 수도권 학생의 비중이 70%에 육박하며, 구제국대학과 다르게 부속학교 내부생들의 이너써클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등 일본 대학에서도 지정추천교제를 외고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했으며, 여러 해외 대학에서도 외고에 방문 설명회를 오기도 한다. 이 '지정추천교제도' 가 해외 명문대 입학에 있어서 엄청 유리한 편이다. 와세다대는 물론이고 많은 일본 사학들의 대표적 해외지정교인 [[과천외국어고등학교]]는 JLPT N1, 혹은 N2와 일정등급의 내신만 있으면 99% 합격이다. 이 '해외지정교' 제도로 해외 명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엔 수능과 내신을 던지는 학생들도 있지만, 괜한 죄책감에 대학준비 따로 고교공부 따로 병행해 국내대학 진학을 노리는 애꿎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부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