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용암 (문단 편집) === 형태와 종류 === 위의 점성에 따른 특성에 따라, 형태는 크게 현무암질 용암류가 갖는 특성과 규장질 용암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용암류는 현무암질 용암류로, 대체로 온도가 약 1000~1200°C([[섭씨온도]]) 정도의 고온이다. 규장질 용암류는 보통 약 800~900°C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용암이 어떻게 흐르는가는 용암의 점성 뿐만 아니라 용암을 얼마나 뿜어내느냐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장 많이 관찰되는 용암류의 흐름은 소량이 분출될 때인데, 이 분출은 대체로 하와이에서의 관찰을 기준으로 설명되어 왔다. 흔히 생각하는 현무암질 용암류는 가장 바깥이 급랭되면서 거무튀튀한 껍질을 갖게 된다. 급랭한 바깥 때문에 용암류는 다양한 구조를 갖게 된다. 어느정도 흐르는 양이 제한된 경우, 비교적 넓고 얇은 흐름을 갖게 된다. 이 때 용암은 겉껍질이 굳고 내부가 흐르면서 최전방에 압력을 가하고, 이것이 조금씩 터져나가면서 혀 모양의 돌출 덩어리를 만들며 전진한다. 계곡과 같은 제한된 구조 때문에 온도 손실이 최소화되거나 양 자체가 많아 온도가 높게 유지된다면, 그 두께 때문에 용암은 강처럼 흐르게 된다. 이 때 주변부가 굳어 제방을 만들면서 단열 효과를 부여하고, 따라서 상당히 멀리까지 흘러간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윗부분까지 제방이 덮으면서 오롯이 용암류의 내부만 빠르게 흐르는 단열 구조를 만드는데, 이를 용암 튜브(lava tube)라고 한다. 당연하게도 지표를 따라 흐르는 것보다 속도도 빠르고 높은 온도도 잘 보존된다. 이 용암 튜브를 흐르던 용암은 빠져나가고 남은 빈 공간은 나중에 용암 터널이 된다. 갓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는 보통 점성이 낮아 흐르면서 독특한 모양을 만드는데, 이 모습이 마치 밧줄 겹친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밧줄 구조(rope structure)'라고 하고, 이런 용암을 로피 용암(ropy lava)라고 부른다. 혹은 이를 '''파호이호이 용암'''(pahoehoe lava)라고 한다(이 문서 상단의 사진). 그런데 이보다 점성이 높아지면 용암이 흐르는 데 제약이 많이 걸리고 응력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용암이 파쇄된다. 그래서 덩이진 큰 용암덩어리가 부서지면서 전진하는데, 이를 '''아아 용암'''(aa lava)라고 한다. 하와이 원주민이 이것이 식어 만들어진 지표면을 걸으면 아프다 하여, 이와 같이 이름 붙여졌는데 갓 깨진 용암유리가 사방을 덮고 있어 아주 날카롭고 [[https://youtu.be/bWswq8PmRII|전진할 때 유리가 서로 긁히는 소리]]가 난다. 하나의 용암이라도 부위나 시간, 위치에 따라 아아 용암과 파호이호이 용암이 공존할 수도 있다. 갓 흐르는 용암은 줄줄 흐르는 파호이호이 용암이지만, 시간이 흘러 먼 곳까지 이르게 되면 아아 용암으로 변환되는 것은 전형적이다. 용암류가 흐르지 않고 특정한 곳에 고여 식지 않고 유지되면 이를 '''용암 호수'''(lava lake)라고 부른다.[* 이러한 '''용암 호수'''(lava lake)는 지구상에 단 8곳 뿐이라고 한다.[[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706601003|#]]] 보통 화산 크레이터에서 발달하는데, 안정적인 용암 공급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용암 호수는 낮은 점성과 상당한 마그마 공급이 보장되어야하기 때문에 현무암질로 되어 있지만, 드물게 분화한 마그마인 향암(phonolite)질 용암 호수도 존재한다![* [[남극]]에 있는 [[에레부스 화산|에레보스]](Erebus) 화산이 바로 그 경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0px-Nur05018.jpg|width=100%]]|| || ▲ 바다 속에서 관찰되는 베개 용암의 예 || 반대로 깊은 물 속에서 분출하는 현무암질 용암은, 매우 많은 물 때문에 표면이 급작스럽게 식고 이에 따라 용암이 중력에 의해 퍼지지 않고 그대로 덩이째 굳는다. 그리고 새로운 용암이 밀어내는 압력과, 냉갹에 의한 수축에 의해 발달하는 균열을 찢고 새로운 용암 덩어리가 흘러나온다. 이 과정에 의해 깊은 물 속 용암은 치약을 짜는 것 같은 모습으로 발달하며, 이는 보통 '''베개 용암'''(pillow lava)이라고 한다. 종종 치약 용암(toothpaste lava)이라는 표현도 쓴다. [[https://youtu.be/DdIUuUY0L9c|#하와이 해저에서 촬영된 베개 용암의 생성과정]] 대체로 베개 용암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은 단연 해저로, 지구상의 대부분의 용암을 분출시키고 있는 중앙해령에서 잘 관찰되며, 대게 베개 용암은 해양지각의 상징과도 같다. 그렇지만 물만 많으면 되므로, 담수에서도 발달 가능하다. 콜롬비아나 한국 연천에서 담수에서 발달한 경우가 목격된다. 한편, 물 속에서 분출한 용암은, 그냥 식을 뿐만 아니라 주변 물을 급격히 팽창시켜 주변 겉껍질을 터뜨리기도 하는데, 그런 조각들이 엉켜 용암 주변에 굳는다. 이렇게 굳은 암석을 'hyaloclastite'라고 부르며, 보통 수성 분출에서 함께 잘 관찰된다. 반대로, 온도가 낮고 규산염이 풍부해지는 규장질 마그마는 점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안산암이나 유문암에 해당하는 마그마는 폭발적인 분출을 하는 경향성이 강해진다. 그래서 현무암질 용암류보다 관찰되는 빈도수가 현저히 적고, 실제로도 흔하지 않다. 그렇지만 휘발성 물질이 풍부하지 않거나 저장이 잘 안되면 분화된 성분의 용암도 곧잘 발달한다. 점성이 높아서 큰 덩어리로 흐르고 깨지는 용암 흐름을 블록-용암(blocky lava) 또는 '''괴상 용암'''으로 부른다. 어떤 마그마에서 기원했냐에 따라 다르지만, 종종 극단적인 용암류의 경우 굳어서 거대한 [[흑요석]] 층이 되기도 한다. 이런 높은 점성의 용암은, 보통 넓은 면적을 덮기 힘들어 주변에 누적되며, 많은 경우 '''화산 돔'''(volcanic dome)을 이룬다. 화산 돔은 내부에서 공급되는 화산물질에 의해 점점 부풀거나 성장하는 경향을 보인다. 화도를 틀어막는 원인이 되어, 내부나 외부에서 성장하는 화산 돔은 내부 압력을 증가시켜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화산 돔이 불안정해 붕괴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화산쇄설류]]를 형성시키기도 한다. 극도로 희귀한 경우이지만, 카보네타이트(carbonatite), 즉 탄산염 용암류도 존재한다. 말 그대로 용암의 성분이 석회암과 비슷한 경우. 보통 용암류의 점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규산염 간에 중합체를 이루는 현상임을 고려하면, 카보네타이트 용암류의 점도가 무척 낮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용암류에 비교하면 거의 물처럼 흐르는 수준이며 온도도 훨씬 낮아 500도까지 내려간다.[* 온도가 얼마나 낮은 것이냐 하면 심해의 열수 분출공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가 474도이다.] 이러한 낮은 온도 덕분에, 상당히 가까이서(1~2 m 정도) 관찰할 수도 있다. 카보나타이트 용암류는 풍화에 무척 취약하여 용암류 기록이 쉽게 손실되며, 분출 직후 공기 성분과 반응하여 원래 마그마 성분은 표층에서 서서히 잃어간다. 용암의 색도 특이하게 매우 짙은 검은색이고, 겉껍질은 오히려 새하얗다. 현생 화산으로서 이러한 용암을 흘려보내고 있는 화산은 하나 뿐인데, 탄자니아의 올 됴이노 렝가이산([[마사이어]]로 신의 산)이다. 이런 용암류를 분출시키는 카보네타이트 마그마가 식으면 카보네타이트의 [[심성암]]을 만드는데, 암석 전체가 잘 자란 방해석으로 가득 차 있다. 황이 많이 포함된 용암류의 경우 황이 연소하면서 특유의 파란 불꽃을 일으킨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황화물은 보통 산화되어 마그마에 용해되어 있거나, 다른 휘발 물질에 섞여 대기 중으로 날아가버렸거나, 황화 용융물의 높은 비중 때문에 용암 상승 중에 분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용암과 함께 흐르면서 장관을 만들기도 한다. 밤에 이러한 파란 색이 도드라져 [[http://blog.naver.com/happypanchok/100205030426|마치 용암이 파란색인 것처럼 관찰된다.]] 한편,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규모의 용암류도 존재한다. 용암 퇴적층 중에는 분출된 양이 너무 많아서 오늘날 관찰 가능한 용암류로는 상상하기 힘든 것들이 있는데, '홍수' 용암(flood basalt)이라는 이름이 있다. 이러한 다량의 분출로 퇴적된 영역 혹은 암체를 대규모 화성 지대(Large Igneous Province, LIP)라고 한다. [[데칸 고원|데칸 트랩(Decan Trapps)]]과 [[시베리아 트랩]]이 대표적이다. 또한, 비록 지금은 분출할 가능성이 없지만, 지구가 훨씬 뜨거웠던 오랜 옛날에 흘렀던 용암은 지금보다 온도가 더 높았다.[* 오늘날 지구는 과거에 비해 많이 식었기 때문에, 약 1300도 이상으로 용암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고대의 용암류는 1600도를 오르락내리락했으며 점성도 더 낮았고 마그네슘의 함량도 훨씬 높았다. 사실 지구가 무척 뜨겁고 격렬할 때 분출되었던 물질인 만큼 쏟아져나오는 양도 훨씬 많았을 것이다. 다만 용암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지구 초창기 용암류인지라 거의 40억년 가까이 되었다.] 지구상에 드물게 보존되어 있다. 이 코마티아이트 용암류는 지표와의 더 높은 온도 차이와 마그네슘이 매우 높다는 성질 때문에 감람석이 나뭇가지처럼 굳어있는데, 이러한 조직을 스피니펙스(spinifex) 조직이라고 부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