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상숭배 (문단 편집) ===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경우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것 자체를 매우 큰 죄로 여긴다. 특히 개신교와 유대교의 경우 [[십계명]]에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내용이 있으며[* [[가톨릭]], [[정교회]]에서도 십계명에 직접적으로 나와있지는 않으나, 1계명 안에 우상숭배 금지 교리도 들어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슬람]]에서도 일명 '쉬르크' 라 하여 알라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무거운 죄악으로 보고 있다. 구약성서를 보면 [[야훼]]의 징벌이 우상숭배에 대해선 가차없이 내려질 정도로 엄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를 주는 사이 40일이 지나자 산 아래에서 모세를 애타게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자 "우상숭배를 한 백성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모세 너만 살려 그 후손으로 새로운 백성을 세우겠다"고 말했을 정도. 모세는 이에 대해 그러겠다면 차라리 자신을 [[기록말살형]]해 달라고 대신 용서를 간청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간신히 용서받는다. 물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주동자들은 가차없이 처형된다.[* 유대교의 일부 전승에서는 십계명이 새겨진 비석을 던져 금송아지를 부수자 금송아지를 만든 자들과 숭배한 자들이 전부 그자리에서 죽었다는 전승이 있고, 성경의 출애굽기32장 26~28절에 따르면 모세의 명령을 받은 레위 지파에 의해 몰살당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아브라함 계통 종교들이 우상숭배에 엄격한 이유에 대해 해당 종교계에서는 고대 레반트 지역에서 형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종교들이 현대 기준으로도 매우 추잡하거나 타락한 의식들을 동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하지만, 정설은 커녕 역사적으로 인정되는 학설조차 아니다. 일단 고고학이나 역사학에서는 어떤 민족이나 문화에 대한 정성적 가치판단을 하지 않기 때문에 추잡하다거나 타락했다거나 하는 평가로 해당민족에 대한 모욕 자체를 하지 않는다. 역사적 정설에 따르면 고대 레반트 지역은 인류문명의 발상지로서 최초의 도시국가들이 나타난 지역이며 이곳에는 동시기에 평균 20~30개에 해당하는 1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국가들이 존재했다. 이들 도시국가들이 수천년간 멸망하고 다시 재건되고 하면서 수천개의 도시국가들이 역사에 기록을 남겼는데 놀랍게도 이 도시국가들마다 모두 각각의 신이 있었다. 또한 이 도시국가들이 서로 동맹과 전쟁을 거듭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어 비슷해져갔다. 그러나 고대의 정치,문화적 기술의 한계로 통일적인 판본을 이룰만큼 거대한 정치체계를 유지하지 못했으며 연속된 문화교류를 이끌지도 못했으므로 후대의 그리스-신화 같은 완전한 종교적 통합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종교들이 주고받은 부분중에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들은 해당 도시에 종속된 수호신으로서 바빌론-아카드 수메르-엘과 같은 1도시 1신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해당 도시 중심에 거대한 신전과 성상이 존재했었다는 것다. 이 신전과 성상은 도시의 흥망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당시 전쟁당시에도 이 성상의 축소물들을 들고나가 사기를 돋구는 용도로 쓰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종교적 우상들도 다수 발굴되고 있다. 물론 작다고 해도 소4마리가 이끄는 마차에 실릴만한 5미터 가량의 입상들이다. 반면 당시 유대인들은 유목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정주된 거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마치 몽고의 신앙인 텡그리교의 사제들처럼 이들의 신앙을 이끄는 유대인들의 사제계급 마저도 거처가 잠정적인 것이기에 신전을 만들 수도 없고 거대한 성상을 제작할 수도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 이런 사제계급들은 인구유출에 대한 경계였는지, 아니면 접경지역 특유의 흔한 선민주의적 서사 때문인지 자신들과 다른 정주민족의 모든 것을 저주하고 비난했는데 그 흔적이 정주민족의 음식인 "돼지"금지. 저주받은 카인의 자손들이나 사는 "도시"에 대한 불경, 곡물제사 금지- 새끼양 번제의식 확립등과 같은 많은 유목민족의 계율들을 만들었는데 :우상숭배" 역시 정주민족이나 가능했던 "신전" "성상" 자체에 대한 금지를 말하는 것이다. 유목민족의 종교에서 정주민족의 풍습을 부정시하고 비난하는 것은 매우 흔하게 발견된다. 이를테면 텡그리교에서 인간은 고기를 먹고 식량은 "풀"을 먹기 때문에 풀을 먹는 "초자"들은 인간이 아니며 그렇기에 이들에 대한 어떠한 행동도 인간에 대한 도덕률에 구속되지 않으며 그렇기에 얼마든지 "도축"해도 된다는 교리같은 것들이다. 아브라함계 종교에서 이 유목민족의 계율과 현재 정주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간의 갈등은 종교사적으로나 종교학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도시국가 예리코의 점령 이후 유대인들 스스로 유목민족에서 정주민족으로 변화하였고 정주민족들에게 광범위하게 퍼트려지기까지 했지만 이들의 종교 교리는 정주민족에 극도로 적대적인 유목민 종교의 교리 그 자체였기 때문에 이후에도 수많은 종교사적 사건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이를테면 동로마의 성상파괴운동이라던가, 오스만의 금주령, 하나피학파의 금연령 같은 것들인데 이러한 사건들은 수만가지 일어난 사건들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현재 아브라함계 종교 전부는 어떤 형태든지 "신전" "성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유목생활을 하지 않고 정주생활을 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한 귀결이지만 그렇기에 이들은 이 계율들을 액면 그대로 해석할 수 없고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는 모호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