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더우먼 (문단 편집) === 낡고 평면적인 설정 === 캐릭터 설계 자체가 21세기 유행에서 완전히 뒤쳐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단 고대 그리스 신화에 기반을 둔 인물이면서, 미국인에게 호감을 가져서 '''미국 성조기에서 따온 옷'''을 입었다는 설정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었다. 때문에 지금은 디자인을 한번 뒤엎어 성조기보다는 전사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변한 상태에 내용도 미국적인 내용보다는 신화 자체에 중심을 두게 되었다. 그 외에도 [[배트맨]], [[슈퍼맨]]이 태생적인 약점이 있는 것과는 달리 원더우먼은 탄생부터 '''[[완벽]]'''에 가까운 존재라서 배트맨과 슈퍼맨과는 다르게 깊게 해석할 여지가 적다는 문제가 있다. 당장 '''"약점이 무엇인가?"'''조차 그 긴 연재기간 동안 명확히 정립이 되지 않았을 정도. 유명 수퍼 히어로들은 그 육체적 위력에 반비례해서 정신적 문제나 각종 타인과의 갈등 요소 등을 약점으로 가져서 이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배트맨과 슈퍼맨만 봐도, * '''[[배트맨]]'''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강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고, [[박쥐]] 공포증 및 상당한 수준의 강박관념을 지닌 [[정신질환]]자로 묘사된다. 이때문에 배트맨은 공적인 일을 우선하는 [[영웅]]이지만, 때론 사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개인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서 육체적인 한계도 명확하다. 그외에도 외적으론 재벌 [[브루스 웨인]]이지만, 내적으론 언제나 곪아있는 [[정신병자]]라서 숙적인 [[조커(DC 코믹스)|조커]]에게 매번 내면적 약점을 찔리며 고통받지만, 정작 고통을 주는 조커와의 관계는 [[연인]]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길게 꼬여있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을 잃었다는 본인의 정신적인 결핍 역시 상당해서 비슷한 처지에 놓인 고아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향 역시 있는데, 이렇게 양자로 거둬들인 고아들이 바로 배트맨의 파트너이자 사이드킥인 [[로빈(DC 코믹스)|로빈]]이다. 심지어 역대 로빈들 역시 배트맨 못지 않게 결핍과 결점이 있는데다 그 개성이 저마다 달라서 배트맨과의 케미 역시 각자 다 다르게 그려지는 편이라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며 좋은 평들을 많이 받는다.~~[[배트맨과 로빈|딱 하나]] 빼고[* 이 작품은 배트맨과 로빈의 관계를 평면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에 진탕 망했다. 심지어 빌런들도 거진 평면적인 캐릭터들. 전작인 [[배트맨 포에버]]가 평면적인 빌런과 연출 때문에 혹평이 있었지만, 배트맨과 로빈의 관계만큼은 심도있게 그려내어 아슬아슬하게 중타는 쳤던 것에 대비된다.]~~ 이 정도로 배트맨은 작품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이야기들을 낼 수 있는 굉장히 깊은 캐릭터이다. 지금도 코믹스,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를 불문하고 소위 말하는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들 중엔 배트맨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종종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 슈퍼히어로 영화들 중 가장 높은 평을 받는 [[다크 나이트(영화)]]만 봐도 [[조커]]가 [[브루스 웨인]]의 내면의 갈등과 약점을 엄청나게 들쑤시지만 결국 그를 진정한 수호자인 '''[[배트맨]]'''으로 각성시키는 이야기를 설득력있고 철학적으로 잘 풀어냈다. 이외에도 배트맨에 관련된 심도있는 작품들은 상당하다.] * ''' [[슈퍼맨]]''' 겉으로는 [[완벽]]해서 [[평면]]적인 캐릭터라는 인식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는 [[먼치킨|만능]]에 가까운 능력을 갖췄고 누구보다도 선하지만, [[외계인]]이자 입양아라는 태생적인 이질감때문에 지구에서 그는 영원한 [[이방인]]일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슈퍼맨에게는 정체성과 관련한 본질적인 결핍이 존재한다. 또한 [[올스타 슈퍼맨]]에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초인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때 어떤 여생을 사는지에 대해 보여줬고,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선 [[배트맨]]과 사상과 이념의 대립을 보여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또한 언제나 공적인 선과 평화를 우선하다보니 [[렉스 루터]]에게 이 점을 약점으로 찔려서 자신의 연인인 [[로이스 레인]]을 잃는 등의 사상에 의한 내적 약점도 존재해서 로이스를 잃었을때 그는 그 누구보다 고통스러워했고, 다크 사이드의 감언이설에 휘둘려 흑화하는 작품도 있었다. 우리는 그를 완전한 영웅으로 치켜세우지만, 그도 결국 인간처럼 약점/감정을 가졌다는 점으로 수많은 좋은 이야기를 펼쳤다. 또한 육체는 만능, 완벽의 대명사이지만 정신적으로는 그렇지 않기에 슈퍼맨이 악으로 돌아서면 어떻게 되는가 역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된다. 또한 DC 코믹스 캐릭터 내에서도 세계구급으로 활동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히어로이기에 미국 외의 재난이나 재해 시의 구조활동을 하게 될 때엔 각국의 정부들과의 마찰도 생길 수 밖에 없다. 슈퍼맨은 순수한 선행으로써 다른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의도이지만, 엄연히 슈퍼맨의 국적이 미국이니 만큼 전세계 모든 국가정부들이 슈퍼맨의 활동을 반길 수도 없다. 실제로 이는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나 [[스몰빌]]과 같은 작품에서도 여과없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빌런들이 스케일 넓혀서 세계 각국에서 깽판을 치면 [[그린 애로우]]나 [[아쿠아맨]] 같은 캐릭터가 당국의 허가없이 막나가려고할 때[* 물론 이들의 주장은 빌런들을 제압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지 국가 간 정치적인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지만.이 주장 역시 빌런들의 깽판 수준을 근거로 들어서 "정치적 조율을 하는 동안에 죄없는 사람들이 먼저 죽어나간다"라는 것이기에 마냥 막나간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많다.] 이를 그나마 타이르고 제지하면서 최대한 정치적으로도 원만하게 해결하려 든다. 즉, 슈퍼맨의 완전무결함은 타고난 캐릭터성이 아니라 본인의 노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캐릭터성인 셈이다.[* 로이스 레인의 아버지인 [[새뮤얼 레인]]은 미군 장교이다. 초창기엔 로이스에게도 스스로의 정체를 숨긴 슈퍼맨이니 만큼 그 아버지와 그가 속한 미군/정부와도 서로 갈등도 거치고 경쟁도 하고 결국 협력까지 하면서 미국 정부와도 우호관계를 맺게 된 것은 엄연히 슈퍼맨 본인의 노력의 결실이다.] 육체적으로는 DC 최강 수준이지만, [[크립토나이트]]라는 절대적인 약점의 존재로 인해 스토리를 만들기도 편하다. 하지만 [[원더우먼]]은 이들과 다르게 태생부터 그리스 신들의 가호로 탄생한 캐릭터로 내외적으로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신적 존재니, 고민을 할 만한 요소가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것. 당장 그녀의 대표적인 이슈나 작품들을 보면 배트맨은커녕 슈퍼맨보다도 훨씬 갈등의 깊이가 떨어지거나 그냥 평범하게 강한 슈퍼히로인 이상으로 표현되는 작품이 거의 없다. 오히려 [[사랑]]과 [[인류애]]라는 정체성에 사로잡혀서 [[풍둔 주둥아리술|줄줄이 일장연설로 갈등을 해결]]하는 에피소드까지 있다. 원더우먼의 캐릭터성에 입체성이 없고 약점도 딱히 없으니, 그녀를 상대하는 [[치타(DC 코믹스)|치타]]나 [[아레스(DC 코믹스)|아레스]]등도 평면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21세기 슈퍼히어로들의 트랜드가 영웅을 이상적이고 정의로운 존재 이전에 '''지극히 인간적인 약점을 지닌''' 캐릭터로 묘사하면서 독자들과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바뀌면서 원더우먼도 변화가 필수불가결하게 되았다.[* 이 컨셉으로 대박친 애들이 멀리 갈 것도 없이 옆동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