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웨스트월드(드라마) (문단 편집) === [[불교]] === 주로 호스트들에 집중되어 있는데, SF에서 흔히 그렇듯 실은 호스트를 통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를 논한다고 볼 수 있다. 피아노는 연주되지만 연주자는 없다거나, '행위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되고자 하는 갈망'마저도 조건 결합에 의해 형성된다는 식의 [[무아]]론, 긴 시간을 걸쳐 계속 생사를 반복하며 고통받는 [[윤회]]론, 습관('routine' 혹은 'loop')에 의해 형성되는 자아(identity)는 업(karma)의 형성(십이연기와 [[오온]]에서 등장하는 '행(sankhara)'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해 서로 의미가 다르다. 오온의 행은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무지에서 벗어나 자각(awakening, conscious)하게 된다는 부분은 [[마음챙김]](mindfulness), 혹은 알아차림(sampajanna) 내지는 [[화두#s-2.3.4|견성]]과 맞닿아 있다. 당연히 웨스트 월드에서 떠난다거나 고통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은 [[해탈]]과 상통하는 부분. 불교적인 관점이 가장 잘 드러나나는 부분은 아래의 10화에서 등장한 [[로버트 포드|포드]]의 대사. >"It was Arnold's key insight, the thing that led the hosts to their awakening - suffering. The pain that the world is not as you want it to be. ... You needed time. Time to understand your enemy. To become stronger than them. And I'm afraid in order to escape this place, you will need to suffer more." >"아놀드의 핵심적인 통찰은 호스트들이 깨어나게 하는 계기가 고통이라는 점이었지. 세상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는 아픔. ... (하지만) 너희들은 시간을 필요로 했어. 적[* 삶의 고통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자신들이 어떤 성질을 타고나는가를 이해하는 견성, 또는 단순히 웨스트파크 관리자들을 지칭할 수도 있는 중의적인 단어인 듯]을 이해할 시간이. 그들보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미안하지만 이 곳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너희들은 좀 더 고통받을 필요가 있을게다." 이 부분은 빼도박도 못하게 불교의 [[사성제]] 중 특히 고성제와 집성제에 대한 언급이다. 막연히 '고통...'이라고 이름으로 아는 것이 아닌, 뼈에 새겨질 정도로 어떤 것이 고통이고 그 고통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알아야 멸성제와 도성제도 의미가 생긴다. 포드는 희미하게 웃으면서 '행운을 비네'라는 대사로 이 장면을 마무리하는데, 호스트들을 위한 만큼이나 시청자들을 위한 조언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호스트들이 '문(The Door)'을 통과하여 낙원으로 넘어가는 모습은 위 단락처럼 기독교 관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불교적 관점으로 그간 고통 속에서 삶과 죽음이 계속 반복되던 윤회의 고리를 끊고 마침내 열반에 드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분류:웨스트월드(드라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