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웹툰 (문단 편집) === 극단적으로 최적화된 인력 === 대형 출판만화 시장은 많은 편집자/프로듀서를 두어 프랜차이즈와 작가들을 관리한다. 역할이 큰 만큼 핵심 인력은 억대 연봉을 받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빠른 보급, 빠른 소모를 핵심으로 하는 구조에선 이런 편집자를 양성하지 않는다. 제작의 편리성과 작가의 자율성 보장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낳기도 한다. 첫째,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장면의 검토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론 편집자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도 문제는 생긴다. 하지만 그 빈도는 낮아질 것이다. 둘째, 편집부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편집부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작가에게 미뤘다는 이유로 책임을 전가하는 식이다. 그것이 웹툰 업계의 관행이라고 해도 다른 미디어 업계나 특히, 신문사 같은 경우는 그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지 않는다. 만약 편집부가 원고에 대한 검토를 거치고 충분한 책임을 졌다면 [[귀귀]]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이 연재중단을 했을까? 셋째, 기본적인 편집 작업을 작가들에게 전가한다. 맞춤법과 문장 교정교열, 식자 작업은 원래 편집부가 해야할 일이다. 출판 만화를 비롯한 다른 매체는 이러한 작업을 편집부에서 담당하며, 그로써 한 플랫폼 안에서 최소한의 일관성을 확보한다 웹툰 작가는 무리한 일정에 쫓겨 힘든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식자나 교정교열은 전문화된 편집 시스템을 거치면 웹툰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편집자 부족을 이유로 이런 작업을 작가에게 전가함은 편집부의 책임을 저버린 것이다. 하지만 현재 웹툰시장의 구조로는 모든 작품에 담당 편집자를 붙이기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대규모 편집자를 굴리면서 섬세하게 관리하려면 많은 인건비가 들어가는데, 초저가로 빠르게 팔아제끼는 현재의 수입구조로는 이런 인건비를 쉽게 대기 어렵다.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들(마블, 디즈니, DC코믹스 등)를 예로 들자면, 영화면 영화, 만화면 만화, 드라마면 드라마 등 한가지 미디어 프랜차이즈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자회사(혹은 자회사에 비견되는 크기의 부서)를 구성한다. 이들을 보통 스튜디오로 호칭하는데, 스튜디오를 전두지휘하는 사장급 인물은 억대 연봉을 받는다. 그리고 이런 사장 아래로 수많은 프로듀서와 디렉터들, 스태프들이 해당 프랜차이즈의 각 파츠를 제작하여 전체 프랜차이즈를 구성한다. 프랜차이즈 하나만 제대로 팔면 수백억을 벌 수 있으니 이런 고도의 산업화가 가능한 것이다. 이런 구조가 웹툰 중에서 소위 말하는 메가히트작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굳이 따지자면 [[신과 함께]]가 있겠으나 사실 판권을 사간 영화가 흥행한 것이지 프렌차이즈 사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장기연재하는 웹툰들을 보면 일정 연재시기를 지나면 힘이 떨어지는 시기(작화, 스토리등)가 거의 반드시 오게 되는데 에이징커브야 소위 대작들에도 나오는거지만 웹툰은 그 시기가 빠르고 낙폭이 더욱 가파르다. 편집부에서 케어를 해주지 못하는 탓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웹툰의 발전에 편집부의 필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편집부나 그에 준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웹툰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