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언 (문단 편집) == [[遺]][[言]]: 사람이 죽을 때 일생 마지막에 남기는 말 == [include(틀:유언)] >'''새는 죽을 때 그 소리가 구슬프고, 사람은 죽을 때 그 말이 아름답다.'''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 >- [[증자(인물)|증자]], 논어 태백편 {{{+1 [[遺]][[言]] / Will, Last words, Last farewell}}} 영화나 소설 등에서는 유언으로 극적인 [[명대사]]를 넣어서 [[엔딩]]을 장식하는 [[클리셰]]도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사실 사람이 아프면 그런 거 할 정신도 혼미하기 때문에 그렇게 깔끔하지는 못하다. 아니면 아예 아무 말도 못 하고 갈 수도 있다. 사람의 죽음이란 건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http://news.donga.com/Column/3/04/20121003/49812354/1|링크]] 또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이 깔끔하지도 않다. 즉 절반쯤은 [[헛소리]] 아니면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별 의미 없는 말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멀쩡히 잘 살아있을 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유언장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 이런 식의 유언은 아무런 가치를 갖지 않는다.[* 구두로 한 증언은 그 자체로는 법적 효력이 없다. 녹음이 되거나 필기나 공증으로 남겨져 있어야 한다. 또한 이를 보고 증명해줄 증인이 있어야 법적으로 인정을 받는다. [[http://law-hong.tistory.com/219|링크]] 따라서 죽기 전 정정할 때 미리 유언하는 경우도 많다.] 즉 마지막 순간에 '너에게 전 재산을 주마' 같은 걸 말해 봤자 의미 없다는 뜻이다.[* 물론 상대가 유일한 상속인이면 실제로 그렇겠지만, 한 명이라도 다른 상속인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이상 독차지가 안된다. 단독상속인이라면 반대로 저런 유언을 할 이유도 없고.] 전국시대 중국의 고사 중엔 [[진]](晉)의 명장 위주가 전장에 나가기 전 자식들에게 평소에 아끼던 여자 하인[* '애첩'이라고도 한다.]을 자신이 죽거든 좋은 곳에 재가시켜 여생을 외롭지 않게 하라고 당부하곤 했는데, 마지막에 병석에서 흐릿한 정신 상태로 그 하인을 자신과 같이 묻어달라는 유언을 하고 세상을 떠난다. 차남 위기는 임종 때의 위주가 한 유언을 의하려 했으나 장남 위과는 평소 맑은 정신으로 하신 말이 진심일 것이라고 생각해 하인을 좋은 집에 재가시켜 준다. 그 후 위과가 전쟁에 나갔는데, 상대방의 전력이 너무 강해 고전하던 와중 어느 노인이 풀을 묶어 적병들을 넘어트리는 것을 보게 되고, 그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해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그날 밤 그 노인이 꿈에 나타나 '자신은 그 여종의 아버지인데 그대의 아버지가 맑은 정신이었을 때 한 유언을 따라줘서 저승에서도 여간 감격해 마지않았다, 그래서 미력하나마 풀을 묶어 그 은혜에 보답했다, 앞으로 더욱 행동을 삼가고 음덕을 쌓으면 자손이 장차 왕후(王侯)가 될 것이다[* 진나라가 삼가분할되어 생긴 위나라가 바로 위주의 후손이 세운 나라.]'라고 말한다. 이게 '''[[결초보은]](結草報恩)'''의 고사다. 특히 좀 굉장히 긴 유언들은 사형 집행처럼 인위적으로 죽음을 맞을 때 나와 충분한 시간과 정신 상태가 남아 있었거나 [[유언장]]이나 유작 등 미리 남겨놨을 때에나 남게 된다. 짧은 유언들의 경우에는 위의 경우처럼 누운 그 자리에서 생각난 말을 한 경우가 많다. 때때로 [[명언]]이 탄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유명인이라는 점 때문에 사후에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말하고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지만, 실제 카이사르는 측근들이 어떻게 해볼 사이도 없이 암살자들에게 둘러싸여 무려 20군데가 넘게 찔렸던 터라 뭐라 말할 틈도 없었다고 한다. 사실 위 말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에서 나온 대사이다. 이 희곡에는 그 외에도 역사적으로 마땅히 근거가 없는 내용이 수두룩한데, 픽션인 이상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마치 역사적 사실인 양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왕왕 있다는 게 문제일 뿐.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역시 "더 많은 빛을!"이란 유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요강을 달라"라고 말했다는 설도 있다. [[이토 히로부미]]가 자신을 저격한 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바보 같은 놈"이라고 했다는 것도 역시 루머. 실제로는 비서의 안부를 묻고 응급 치료를 받다가 죽었다. '''[[앵무새]]'''도 유언할 수 있다! 단순히 따라하는 수준이 아니라,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회색 앵무새 [[알렉스(앵무새)|알렉스]]가 그 주인공. 알렉스는 가장 지능이 높은 앵무새이기도 했다. 100세까지도 살 수 있었으나 불행히도 31세로 [[요절]]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유언을 하였다. '''You be good, See you tomorrow, I love you.''' 옮기자면 "너 잘 지내. 나중에 또 보자. 사랑해."[* 마지막 순간 남긴 말이 아니라,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의 밤인사였으며, 다음 날 급사한 상태로 발견. 의미를 따지면 평소에 하던 말이란 뜻. 앵무새는 매우 장수하는 새이나, 원인불명의 급사도 많이 발견된다고.] 유언과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은 구분하고 있지 않지만 사실 구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르키메데스]]의 유언인 "내 원을 밟지 말라"는 뭔가 유언으로 볼 수 없는 경지에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시라쿠사 침공 당시 자신이 뭔가 계산을 하면서 땅바닥에 그린 원을 로마 병사가 밟자 화가 나서 그가 외친 말이었고, '''그 말을 들은 로마 병사는 그가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바로 아르키메데스를 [[끔살]]했다.''' 말하자면 자기가 죽을 지도 모르고 그냥 던진 말.[* 근래에 이것을 들어 로마인의 야만스러움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르키메데스가 로마의 진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한 '스코피온'의 발명가임을 생각하면 죽을 만했기도… 물론 그랬기 때문에 당시 로마군의 지휘관이었던 [[마르쿠스 클라우디우스 마르켈루스|마르켈루스]]는 그를 보호하고 로마편으로 끌어들여 활용하려다가 그의 죽음을 듣고 애통해 했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언도 있다. 그녀의 유언인 "미안하군요, 무슈.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었어요."는, 단두대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올라가던 도중, [[샤를 앙리 상송|형집행인]]의 발을 밟아서 한 말이라고 한다. 물론 그녀는 이미 그 전날 밤에 유언장을 남겨두었다. 한편 그녀의 남편 [[루이 16세]]는 진짜로 '''"[[예수|짐은 그대들을 모두 용서한다.]]"'''라고 유언했다고. 이 문서에서 그랬듯이 '유언을 남기다' 식으로 많이 보이는데, [[겹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