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한성 (문단 편집) === 인간관계 === 2부에서 조금씩 밝혀졌던 [[에반켈]]과의 인연이 3부에 들어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과거 용병이었던 에반켈은 ''''살려달라고 비는 우스운 꼴을 보기 위해''''라는 사디스틱한 목적으로 이 전장 저 전장을 다니며 전투를 치르며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던, 사실상 [[화이트(신의 탑)|화이트]]와 별 다를 바 없는 잔인무도한 인물이었다. 이 과정에서 유한성과 마주하는데, 실력이 실력인지라 결국 유한성은 에반켈에게 무릎을 꿇게 되었고, 에반켈은 당연히 유한성을 죽이려고 했으나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유한성에게 의구심이 들어 질문을 던졌다. >에반켈: 네가 두려워하는 것은 뭐냐? 네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네가 두려워하는 것을 알아야겠다. > >유한성: 저는 애초에... 다른 분들과는 달리 영생을 꿈꾸지 못하기에 죽음을 두려워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전에 만났던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죽음보다 ''''분노가 사그라드는 것이 두렵다''''라고... 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죽음보다 두려운 건, 지금 가지고 있는 이 감정이 사그라드는 것입니다.''' 이 변화를 향한 갈망. 이 탑을 바꾸겠다는 확고한 믿음. 권력에 기대지 않고 제 꿈을 이루겠다는 이 열망이... 사그라드는 것이 두렵고 무섭습니다. > >에반켈: 열망이 사라지는 것이 두렵다...? 이상한 말이지만... 왠지... 나도 그건 좀 두려운 것 같군. >그래서? 네가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무엇이냐? > >유한성: 이 탑에, '''새로운 시대의 파도를 몰고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에반켈과 유한성의 첫 만남이 끝난다. 당연하겠지만 처음에는 에반켈의 성격상 그냥 정신 나간 놈 하나 전장에서 본 것처럼 유한성에게 아무런 느낌을 받지 않고 그냥 살려주었지만, 유한성은 그런 에반켈을 끈질기게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3부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4번째 또는 10번째 만남이었는지 꽤 오래된 일이라 에반켈도 자세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유한성이 끈질기게 에반켈을 쫓아다니면서 지속적으로 마주친 것이 드러났다. 여전히 에반켈은 전장터를 누비고 있었고, 자하드가 보낸 부도덕한 군주에게서 독립하기 위한 군대를 모조리 몰살시키기에 이른다. 살육을 끝내고 난 에반켈은 헛웃음을 지으며 역시 [[FUG]] 녀석들 아니면 재미가 없고, 자신보다 강한 놈들은 모조리 [[자하드 왕가|자하드 군대]]나 [[위대한 가문#10가주|10가주]]의 군대에 있으니 녀석들에게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보고 싶다며 중얼거린다. 그런데 그 때 마침 타이밍 좋게 유한성이 씩씩거리며 나타난다. >에반켈: 아... 뭐야, 또 너냐? 꼬맹이... 살려줬더니 정말 오지게도 따라다니는군. > >유한성: 또 이렇게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죽인 겁니까?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 >에반켈: 이유? 나는 용병이야. 돈만 주면 싸우는게 내 일이지. 알았으면 너도 이제 좀 죽여주랴? > >유한성: 아니요? 전 당신과는 다르게 아직 할 일이 많아서 여기선 못 죽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저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신도 가끔 실수를 해서 저 같이 원대한 뜻을 품은 자신보다 >당신 같은 [[사이코]] 살인광들에게 더 뛰어난 힘을 쥐어주기도 합니다. 억울하지만 사실입니다!![* 이때 에반켈의 반응은 "뭐 인마? 야 너 말 좀 가려서..."] >'''그러니까 저희끼리 바로잡죠!!''' >'''지금부터 그 힘을 이용해 저를 도우세요!!당신이 저를 돕는다면 어긋났던 세상의 균형이 맞춰지는 겁니다.''' 에반켈은 무슨 개소리냐며 일축하지만 유한성은 진작에 에반켈의 본성과 목적을 간파한 상태였고, 이 점을 이용해 끈질기게 설득에 나선다. 에반켈이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싸움, 전력을 다해도 모자라는 거대한 전장에 데려다 준다는 것이다. 거기에 유한성 자신의 야망을 더하여 에반켈의 불꽃을 ''''탑을 재탄생시킬 위대한 재생의 불꽃''''으로 묘사하며 탑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에반켈의 불꽃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에반켈은 심장이 빠르게 뜀을 느끼며 '''이대로는 심심해 죽어버릴 것 같으니''' 차라리 유한성을 따라가자는 마음가짐으로 변한다. 유한성이 정확하게 에반켈의 본성을 간파한 것이다. >'''{{{+1 가지! 그 대신 시시하면 네가 죽을 줄 알아!!}}}''' 이렇게 유한성의 설득에 넘어간 에반켈은 유한성을 부하로 삼게 되며, 유한성은 에반켈이란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얻게 되었다. 유한성은 에반켈의 힘이 필요했고, 에반켈은 자신의 목숨을 불사를 수 있는 전장이 필요했던 것이었으며, 이 둘의 목적이 일치했기에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지옥열차#숨겨진 층|숨겨진 층]]에서의 행적으로 미루어볼 때, 유한성은 [[아를렌 그레이스|아를렌]]과 [[V(신의 탑)|V]]를 알고 있으며, 언젠가 아를렌의 예언에 따라 [[탑(신의 탑)|탑]]에 [[비선별인원]]이 들어올 것임을 굳게 믿고 있었다.[* 독백으로 '이 사람이었어 V씨'라고 말한 부분, 그리고 10가주인 [[쿤 에드안의 데이터]]가 바깥의 아를렌과 V에게 있었던 일들을 유한성에게 들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유한성과 에반켈의 행적과 크게 무관하지 않다. 에반켈은 유한성의 목적에 따라 시험의 층인 탑 2층으로 쳐들어가 자하드가 지정한 지배자를 무참히 죽이고 2층의 지배자 자리를 강탈하였으며, 유한성은 2층의 총시험감독관의 자리에 눌러앉았다. 처음 에반켈을 데려간 전장터가 자하드가 지정한 2층의 지배자와의 한 판 싸움이었던 것이다. 지배자급의 하이 랭커가 얼마나 강력한지는 작품 내에서도 묘사된 만큼 실제로 엄청난 싸움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정거장 전투]]에서 난입한 44층의 지배자 [[쿤 로얄 엘리엇]]을 예로 들 수 있다. 에반켈과 속성이 반대인 얼음 속성의 신수로 에반켈의 불꽃을 상쇄시켰으며, 그 에반켈에게 축객령을 내리며 힘으로 내쫓으려 들었다.] 이로서 유한성은 자신의 목적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하 유리 자하드]]와는 다르게 자신은 오랜 시간 동안 활동 없이 총시험감독관으로 아를렌이 예언한 [[비선별인원]]을 기다리게 되었으며 엄청난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의 층 잠어'''라고 불릴 정도로 총감독관 이외에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다.[* 총시험감독관이라는 뻘짓만 안했어도 유리와 랭킹이 비슷했을 거라고 한다. 그 말은 유한성 또한 실력만 쌓는다면 유리와 비슷한 수준은 충분히 될 수 있는 자질이라는 것.] 반면 에반켈은 시험의 층 지배자 노릇을 하다가[* 자하드가 지정한 지배자보다 훨씬 더 잔혹하게 시험의 층을 통치하였는지라 시험의 층을 지옥의 층이란 별명으로 바꿔버린다.] 심심하면 출타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전장터를 누빈 듯하다. 그리고 드디어 탑에 [[스물다섯번째 밤]]이 탑의 문을 열고 들어오자,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던 유한성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