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을사조약 (문단 편집) == 을사조약이 아닌 을사늑약인가? == >스테드: 여기서 뭘 하십니까? 왜 이 평화 회의에 파문을 던지려 하십니까? >이위종: 저는 아주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법과 정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각국 대표단들은 무엇을 하는 겁니까. >스테드: 그들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조약을 맺게 됩니다. >이위종: '''조약이라고요? 그렇다면 소위 1905년 조약(을사조약)은 조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황제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체결된 하나의 협약일 뿐입니다. 한국의 이 조약은 무효입니다.''' >스테드: 하지만 일본은 힘이 있다는 걸 잊으셨군요. >이위종: 그렇다면 당신들의 정의는 겉치레에 불과할 뿐이며 기독교 신앙은 위선일 뿐입니다. 왜 한국이 희생되어야 합니까? 일본이 힘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곳에서 정의와 법과 권리에 대해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왜 차라리 솔직하게 총, 칼이 당신들의 유일한 법전이며 강한 자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고백하지 못하는 겁니까? >----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위종과 윌리엄 스테드의 인터뷰 내용 中 2005년경부터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조약이라는 이유로 '''을사늑약'''이라고 해야 한다거나 정식 명칭에 따라 제2차 한일 협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명칭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물론 당시 열강과 식민지간에 조약은 대부분 강제적으로 맺어진 것이라 을사조약만의 특징이라고 보긴 힘들다. 오히려 그러한 강압 없이 맺어진 조약이 더 드물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을사조약이라는 표기를 정식으로 채택하되 을사늑약 역시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https://web.archive.org/web/20171101235455/http://avram.egloos.com/4747192|@]] 조약이라는 말 자체가 특정 국가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중립적인 용어이며 늑약은 어느 한쪽의 입장을 반영하기에 학술적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논리라면 [[경술국치]], [[일제강점기]], [[광복절]]이나 [[의사(동음이의어)#s-4|의사]], [[열사]], 의거도 학술적으로 부적합한 용어여야 한다. 일본 또는 일본의 일부 사관은 과거 일제의 한국 식민지화에 대한 성격의 규정에 대해 한국과는 의견이 상당히 대립하기 때문에 이런 표현들도 가치중립적이지 못한 표현들이다. 물론 한국에서의 일반적 관념으로는 그런 표현들이 부적합하다는 것은 용납될 수는 없는 말이다. 한국사학계에서도 얼마든지 쓰이는 용어들이고 오히려 장려되는 표현들이다. 을사늑약만 학술적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은 형평의 문제가 있다. 사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의 명칭에 대한 논란은 세계적으로도 을사조약 말고도 여럿 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대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문화대혁명/악영향|민망할 정도]]며 [[2009년 북한의 화폐개혁]]도 '개혁'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실상은 폭정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단어를 쓰는 것은 당시 통용된 명칭을 쓰는 것으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일종의 [[고유명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을사조약 또한 사람들은 단순히 [[육십갑자]]의 을사년에 체결한 조약이라는 뜻이 아니라 1905년 체결한 그 조약(늑약)임을 일종의 고유명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강제로 체결된 불법조약이라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논란과는 별개로 을사늑약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는 추세다. 당장 개정된 교육과정부터 을사늑약이 핵심어로 들어가 있다. 혹은 을사조약 '늑결'이라는 표현으로 '강제로 체결되었음'을 나타낸다든가.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헤이그 특사, version=224, paragraph=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