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음주 (문단 편집) == [[종교]]에서 == 여러 필요에 의해서 마시는 것이 술이기는 하나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많기 때문에 대다수의 종교들은 음주를 인정은 하되 경계하는 기조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간다. [[이슬람교]]에서는 술이 하람(금기)이다.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서도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독실한 이슬람국가에서는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심지어 알코올이 들어있는 통상적인 [[향수(화장품)|향수]]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향을 허브 등에서 추출할 때 알코올 대신 오일을 쓴다. 때문에 현지에서 이들과 같이 어울려 놀다보면 술을 비롯해 웬만한 것들은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너무나도 건전하게 느껴진다. 이런 국가들에서 구할 수있는 술은 [[무알코올 맥주]] 정도가 전부. [[커피]]가 중동지역에서 널리 보급된것도 금주 문화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로 이슬람권의 금주는 오래된 역사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 그런 것이고, 실제로 술을 많이 마신다. 서슬퍼런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하더라도 왕족이나 돈이 많은 샤하이(부유층)는 술의 판매가 허용되는 바레인이나 두바이에 가서 떡이 되도록 마시고 언론에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아랍 굴지의 방송사인 [[알자지라]]가 뜬 것이 바로 이러한 사회지도층의 음주를 가리지 않고 보도한 덕분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위 종교지도자인 이맘들도 심심찮게 음주하는 것이 걸려 파문이 되거나 겨우 살아나는 일이 자주 보도된다. 특히 이러한 음주단속은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들에게만 엄격하고, 종교 지도층이나 사회 지도층의 음주에는 관대하게 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아 사회적 갈등요소가 되기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도 지혜의 말씀이라는 율법에 따라 술이 금지되어 있다. [[성찬식]]에서의 포도주도 물로 대체할 정도다. [[가톨릭]]은 현지 법(연령제한 등)만 준수한다면, 술을 마시는 것을 허가한다. 그래서, [[성당]]에 행사가 있어 다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이면 술이 꼭 몇 병씩은 돈다... 이건 [[신부(종교)|신부]]들에게도 매한가지라, [[신부님]] 맞나 싶을 정도로 들이키는 분들도 많다[* 유명한 그림책인 [[월리를 찾아라]] 2편의 [[중세]] [[유럽]] 사회 부분에는 [[가톨릭]] [[수도자|수사]] 2명이 거나하게 마시고 해롱대는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당시 가톨릭계의 반응은 굉장히 조용했다. 교리 상, 성직자조차도 적당한 음주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는 뜻이다.]. 애초에 미사를 드릴 때 [[포도주]]를 쓰는데다, [[성경]]에도 대놓고 [[예수]]가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포도주와 빵을 나눠먹었다는 얘기가 수도 없이 나오기때문에[* 이걸 묘사한 그림이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이다.], 음주를 전혀 문제 삼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도 [[독일]] 출신이니만큼 [[맥주]]를 많이 마셨다는 얘기가 있는 것이다. 다만 취해서 인사불성이 되고 자신을 잃는 것은 [[야훼|하느님]]의 영광을 가려버리는 행위로 본다. [[개신교]] 또한 원래는 [[가톨릭]]과 동일하게 음주를 딱히 강제로 금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특히나 보수적인 개신교 교파에서 특이하게도 음주와 흡연을 강하게 금지하고 있다. 일단 표면적으론 술취하지말라는 성경의 내용과 하나님의 성전인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게 옳다고 하는데, 일단 술취하지 말라는 구절은 본디 음주에 과하게 중독되어 사리분별을 못하고 실수하지 말라는 내용이기는 하나, 한국의 과한 음주문화에 의해 선교사들이 금지시켰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참고로 해외에서도 극보수성향의 교단의 경우엔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구세군]]의 경우에는 초기에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가 빈민들을 위한 자선단체였으나, 후에 교회에서도 빈민들을 차별하는 분위기가 있어, 감리교에서 독립하여 빈민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게 된 경우이다 보니 병자들이 많아, 목회자들의 음주와 흡연을 금한다. > 비구들이여, 또 어떤 한 사람이 살생을 끊고,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으며, 사음(邪婬)을 행하지 않으며, 입으로는 거짓말[妄語]을 하지 않고, 모든 술을 마시지 않으며, 몸은 방일하지 않으며, 계율을 지니거나 공덕을 두루 갖춘 모든 선인과 모든 현인에게 공양하고, 순직하고 선법(善法)을 행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였다. 자세한 설명은 앞에서와 같아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소원에 따라 가서 일천(日天)의 궁전에 태어나며 거기에서 빠른 과보를 받는다. 이러므로 모든 착한 업의 길[善業道]이라 하며, 이런 인연 때문에 그 해의 궁전은 4대주와 다른 세계를 비추는 것이다. > ----- > 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 권제10[[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IT_K0661_T_010&gisaNum=0018R&solrQ=query%24%EC%88%A0%EC%9D%84+%EB%A7%88%EC%8B%9C%EC%A7%80%3Bsolr_sortField%24%3Bsolr_sortOrder%24%3Bsolr_secId%24ABC_IT_GR%3Bsolr_toalCount%24315%3Bsolr_curPos%2438%3Bsolr_solrId%24ABC_IT_K0661_R_010_0018|#]] [[불교]]에서는 오계의 하나인 불음주계(不飮酒戒)가 있어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 아마 승려들의 비행으로 가장 많이 보도되는 것 중 하나가 이 음주 문제일 것이다. 불경 가운데 술을 금한 경전은 많은데, [[중아함경]]의 '가나치경', [[증일아함경]] 중 '마혈천자문팔정품' '결금품', [[장아함경]] '삼취경', '선생경' 등 다수가 있다. 선생경은 아예 음주의 폐해를 “재물이 없어지고, 병이 생기며, 다툼이 있게 되고, 나쁜 소문이 퍼지고, 성을 잘 내게 되며, 지혜가 줄어든다”고 썼다. 불교에서 술에 대한 관점은 한 마디로 '''술 자체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흉물이 아니고, 마시는 것 자체 또한 죄가 되지는 않지만, 마시는 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행위들이 죄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절제해서 마신다면 딱히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게 사람이 지키기가 어렵다 보니(...) 웬만하면 안 마시는 쪽으로 가자는 게 되었다. 때문에 현대에는 군법당 등 일부 사찰의 수계식에서 오계 중 불음주계를 줄 때 ‘술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대신 ‘술을 취하도록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수지하는 사례도 있고, 한 법당에서 재가불자에게는 술에 취하지 마라, 승려에게는 술을 마시지 마라는 식으로 주는 계가 다른 경우도 있다. 불교에서 술을 금지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어떤 스님이 음식 공양을 받는 자리에서 우연히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꽤나 술을 많이 먹었는지 나중에 그 스님이 숙취를 견디지 못하고 실수로 '''석가모니 부처를 발로 걷어찬'''(!!) 바람에 술 마시는 게 승가에서 금지된 계기가 되었다고.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938|#]] 다만 석가모니 부처가 술 자체를 금지했던 것은 아니고, 약으로 술을 마셔야 될 경우에는 술을 마셔도 된다고 예외 규정을 두었던 부분도 있다. > 因莎提比丘飮酒醉。是故制之不聽飮也。尊者彌沙塞說曰。莎提比丘小小因酒長養身命。後出家已不得飮四大不調。諸比丘白佛。佛言。病者聽甕上嗅之。若差不聽嗅。若嗅不差者聽用酒洗身。若復不差聽用酒和麪作酒餠食之。若復不差聽酒中自漬。 > 사제 비구가 조금씩 술을 마셔 오래도록 몸을 길렀는데, 출가한 뒤에는 마시지를 않아서 몸이 조화롭지 않기에 여러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병자는 항아리 위에서 그것을 냄새 맡는 것은 허락한다. 만약 차도가 있으면 냄새 맡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만약 냄새를 맡아도 차도가 없는 사람은 술로 몸을 씻는 것을 허락한다. 다시 차도가 없으면 술을 밀가루와 섞어 술떡을 만들어 먹고, 만약 또 다시 차도가 없으면 술에 몸을 담그는 것을 허락한다’고 하셨다. > ----- > 비니모경(毘尼母經) 권제5[[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IT_K0939_T_005&gisaNum=0008R&solrQ=query%24%EB%B0%9C%ED%9A%A8+%EC%88%A0%3Bsolr_sortField%24%3Bsolr_sortOrder%24%3Bsolr_secId%24ABC_IT_GR%3Bsolr_toalCount%2419%3Bsolr_curPos%248%3Bsolr_solrId%24ABC_IT_K0939_R_005_0008|#]] > 不得飮酒。若合藥醫師所說多藥相和,少酒多藥得用。 >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만약 약과 합하되, 의사가 말한 많은 약과 서로 화합하여 술이 적고 약이 많으면 마실 수 있다.[*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 술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을 팍팍하게 적용해 알콜 성분이 들어간 음식 전체를 금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실 이슬람 율법도 그 정도로 팍팍하지는 않고 대추야자 같은 발효주는 마셔도 된다고 허용되기도 하고, 세속화가 상당히 진행된 터키 같은 곳에서는 술 잘만 마신다.] >----- >문수사리문경 권상[[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IT_K0412_T_001&gisaNum=0001R&solrQ=query%24%EB%AC%B8%EC%88%98%EC%82%AC%EB%A6%AC%EB%AC%B8%EA%B2%BD%3Bsolr_sortField%24%3Bsolr_sortOrder%24%3Bsolr_secId%24ABC_IT_GR%3Bsolr_toalCount%2434%3Bsolr_curPos%240%3Bsolr_solrId%24ABC_IT_K0412_R_001_0001|#]] 불교에서는 음주를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이나 [[화장]]하는 거랑 같이 '차죄(遮罪)'로 분류하는데, 이는 '행위 자체는 죄가 되지 않지만 그 행위로 인해서 파생되는 여러 일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를 뜻한다. 다른 오계가 '실죄(實罪)' 혹은 '성죄(性罪)'라고 해서 '''행위 자체가 죄'''라고 정의되는 것과는 달리 '''음주 자체를 가지고 죄를 삼지는 않았다'''는 말이 된다. 현대에도 술 먹고 저지르는 강간이나 음주운전 및 주폭은 가차없지만 술 먹는 거 자체를 가지고 "아 쟤 또 술 먹네 ㅉㅉ" 이러고 마는 정도로 대하는 거랑 같다. > 若佛子。故飮酒。而生酒過失無量。若自身手。過酒器。與人飮酒者。五百世無手。何況自飮。不得敎一切人飮。及一切衆生飮酒。況自飮酒。若故自飮。敎人飮者。犯輕垢罪。 > 불자여, 고의로 술을 마시고 술에 의해 한량없는 과실을 일으켜서야 되겠느냐. 자신의 손으로 술잔을 들어 다른 사람에게 주어 술을 마시게 해도 5백 세 동안 손이 없는 중생으로 태어날 것인데, 하물며 스스로 마신다면 어떠하겠는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술을 마시지 않게 하고,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술을 마시지 않게 해야 할 것이거늘, 하물며 스스로 술을 마시는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 고의로 스스로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마시게 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경구죄를 범하는 것이다. >----- >『범망경고적기(梵網經古迹記)』 권제4 [[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BJ_H0047_T_004|#]] 신라의 승려 태현(太賢)이 불경 범망경에 대해 주석한 범망경고적기에는 '술을 마시지 말고 다른 사람한테 술을 권하지도 마라'라는 범망경의 문구에 대해서 "모든 보살이 누군가에게 독이나 술, 불, 칼의 보시를 요구받을 때, 그것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하려는 악심으로 요구하는 거라면 주면 안 되지만, 반대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해서 요구하는 거라면 주는 게 맞다"는 『유가사지론』의 해설이나[* 유가사지론 권39 시품] "재가보살은 술을 베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라는 『십주비바사론』의 해설[* 십주비바사론 권7. 보살이니까 술을 베풀어도 죄가 안 된다는 건 아니고, 보살에게도 "보시바라밀의 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그가 원하는 것을 주면서 그의 심기를 맞추고 친해져서, 서서히 방편으로 교화하여 술을 여의게 해야 하겠다."라는 목표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을 인용해서 상대에게 술을 권하는 것이 뭔가 악심으로 그러는 것이라면 죄가 되지만, 선심으로 권하고 그것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면 죄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달라고 하면 주면 안 되겠지-- >若人飮酒,不起惡業歡喜心故,不起煩惱;善心因緣,受善果報。 >만일 어떤 사람이 술을 마시고도 나쁜 업을 일으키지 않고, 기꺼운 마음 때문에 번뇌를 일으키지 않으면 이 착한 마음의 인연으로 착한 과보를 받느니라. >----- >『불설미증유인연경』 2권[[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itemId=ABC_IT&cate=bookName&depth=3&upPath=Z&dataId=ABC_IT_K0383_T_002&rt=R|#]] 또한 석가모니 부처에게 귀의한 아자세사트루 왕의 아들 기타 태자가 오계를 수지하면서 “오계 가운데 불음주계는 제가 좀 지키기가 어려울 거 같은데 오계 대신에 십선계[* 십선계는 신업(身業)으로 짓게 되는 살생 · 투도 · 사음의 세 가지와 구업(口業)으로 짓게 되는 망어 · 양설 · 악구 · 기어의 네 가지와 의업(意業)으로 짓게 되는 탐욕 · 진에 · 사견(우치)의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보면 알겠지만 불음주는 빠졌다.]를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청했는데, 석가모니 부처가 태자에게 “그대가 술을 마실 때 어떤 악을 지었는가?”라고 묻자 기타 태자는 “나라 안의 호걸들과 때때로 모여서 술과 밥을 가지고 서로 즐겨 화목을 이룩했으니 죄가 될 것은 없었나이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술을 만나면 계율을 생각하여 방탕하지 않았으니, 그러므로 술을 마시되 악을 저지르지는 않았나이다”하고 답했고, “그대는 이미 지혜와 방편을 얻었도다. 만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와 같다면 평생 술을 마신들 무슨 죄가 있겠느냐. 이렇게 행동하면 복이 생길지언정 죄가 되지 않느니라.”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미증유인연경 권하] 이런 불교의 해석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었던 게 실제로 불교의 거사 즉 재가신자 중에서도 불교에서 하지 말라는 술 먹고 고기 먹고 다 하면서도 어엿하게 석가모니 부처의 제자나 보살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자신을 절제하며 살고 부처의 가르침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실천한다는 평을 받았던 유마힐(비말라키르티) 거사[* 아예 불경 가운데 이 사람이 메인 주인공인 [[유마경]](설무구칭경)이 있을 정도.] 같은 인물도 있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