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음질 (문단 편집) == 하이파이(Hi-Fi) == 우리가 귀로 듣는 신호는 아날로그 신호인데, 전자기기에서 재생하기 위해선 디지털 신호(0,1로 저장. bit라고 부르는 그것)로 변환된 뒤 DAC (디지털 신호입력 -DSP-DAC변환 칩 - 아날로그 출력)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어폰, 헤드폰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재생기기가 아무리 원음에 가까운[* 유통되는 음원들은 대부분 손실 압축(가청영역대 이상과 음악감상에 영향이 적은 부분을 잘라낸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음악이 녹음을 거쳐 우리 귀로 들어오는 과정을 잘 살펴보자. 모든 소리 신호는 원음 → 마이크 녹음 → 믹싱/마스터링 → 변환을 거쳐 디지털 신호로 기록된 것이고, MP3P, 스마트폰, 컴퓨터→사운드카드, DAC→아날로그 출력단→헤드폰, 이어폰, 스피커를 거쳐 귀에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음질이 열화되거나 손실되는 부분이 생긴다.(음질이 나빠진다는 게 아니라, 원형을 최대한 유지한 채 다이어트를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신호를 쏴 줘도 여러 변환 단계를 거치고 나면 실제 음(원음)과는 동떨어지게 멀어진다. 대중가요나 아이돌 곡의 바이올린 소리와 실제 바이올린 소리를 비교해보자. 똑같던가? 즉 우리가 듣는 소리는 여러 가지 한계로 원음은 아니지만 적당한 한도 내에서 압축, 다운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즉, 원래 소리에서 다이어트를 시킨 것. 거기서 제조사나 리시버에서 소리에 변형 혹은 착색을 주어 듣기 좋은 소리로 최대한 튜닝하기에 원음과는 달라진다. 하지만 이 경우도 원래의 악기, 목소리와는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고, 원래 그 자체의 소리가 제일 좋은 소리므로 원음을 그대로 듣고자 하는 흐름이 생겨났다. 애초에 녹음과 마스터링 단계, 변환과 전송 단계를 거치며 원음과 차이가 상당히 벌어지는데, 하이파이 주의자들이 플랫을 지향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도 결국 변형을 가하지 않은 상태, 즉 원음이 제일 자연스럽고 음질이 좋게 들리기 때문에 왜곡, 착색 없이 그대로 듣고자 하는 것이다.[* 작곡자의 '의도'대로 듣고자 한다고도 한다.] 인간이 귀로 직접 듣는 것과 같은 공간감, 정위감, 입체감, 악기 본연 그대로의 소리, 예를 들면 현을 긁는 느낌, 피아노의 타건감, 잔향 등 악기의 느낌과 질감까지는 똑같이 표현해주지 못하므로, 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선 좋은 스피커에 DAC나 앰프 등 여러가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Hi-Fi 애호가들은 오디오와 기기에 수백 수천의 돈을 투자하는것. EQ로 주파수 응답 그래프를 플랫하게 맞춘다고 원음에 가까운 하이파이 사운드가 되는 게 아니다.[* 그냥 주파수 그래프만 평탄하게 보정하는 것일 뿐, 재생기기와 리시버가 재생 성능과 해상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냥 맹맹하고 심심한 사운드가 되버린다.] 보컬이 들어가는 대중 가요같은 경우는, 믹싱/마스터링 과정에서 여러 음이 혼재되다 보니 보컬을 잘 들리게 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악기음이나 배경음을 낮추기도 하고, 보컬에 강조를 둬서 일부러 분리되게 들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암만 기기를 바꿔봐도 부족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원음에 가깝게(혹은 듣기 좋게) 출력하는 재생기기의 성능과 재생 성능이 좋은 헤드폰, 이어폰, 스피커다. 이 두 개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리 고품질 음원을 틀어도 거기서 거기가 되버린다. 고음질을 추구한다면 좋은 장비와 솜씨좋은 프로듀서와 엔지니어가 녹음한 잘 녹음된 음반을 구하는게 좋다.[* 이쪽 인프라는 해외 쪽이 더 좋다. 국내 녹음스튜디오같은 경우 조금 부족한 면도 있는게 고음질 음원에 대한 수요도 적고, 국내에선 대부분 MP3 파일로 스마트폰에서 듣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고 애초에 CD, MP3에 맞춰서 제작을 한다.] 신디사이저나 소프트웨어가 재생한 악기음 말고 실제 사람이 연주한 악기가 녹음된 음반을 구해 듣는 것이 맞다. 어차피 전자의 경우는 악기의 원음이랑은 달라서 실악과는 느낌이 판이하게 다르다. 음질이 좋다고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선호하는 음역대, 장르가 다 다르고, 음향 쪽으로 쌓아온 경험치도 영향을 끼치고, 듣는 환경, 기분, 컨디션, 플라시보[* 기대심리가 음질이 좋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주변 소음, 자신이 이전에 어떤 기기와 이헤폰으로 노래를 들어왔는지에 같은 다양한 기준이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어떤 이에겐 좋게 들리는 것이 어떤 이에겐 좋은지 모르겠다라는 평이 내려지곤 한다. 후자는 막귀 내지는 음향 쪽 경험이 적은 초보자들에게서 자주 나오는 하소연이다. 사실 우리 감각이라는 건 잘못 인지할 때도 많고, 착각하기도 쉬운 기관이기도 하다. 청감능력은 훈련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경험치가 많이 쌓인 사람이 더 잘 듣고 잘 분석한다. 이헤폰 사용자들이 음향기기가 좋다고 판단내리는 기준은 대부분 1. 디스토션이나 고음역대의 치찰음이 적어지거나 없을 때 1. 음역대(저음, 보컬, 중음, 고음)가 골고루 잘 나올 때 1. 자신이 선호하는 음색[* 회사별로 추구하는 음색과 튜닝특색이 다름.]일 때 1. 해상력과 분리도, 공간감, 정위감 등이 깨끗하고 잘 들릴 때 1. 노이즈가 적고 소리가 흐린 느낌, 지저분한 느낌이 없을 때 좋다고 하는 기준과 판단력이 제각각이라, 이헤덕후들은 하드웨어 스펙과 측정치를 중시한다.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과학적인 데이터이기 때문. 어떤 기기의 측정치가 좋다고 한들 좋을 것이다 기대하는 것이지, 무조건 좋게 들리는 것은 아님에 주의. 음색튜닝, 디지털 필터, 음향효과 등등으로 다 달라질 수 있고, 좋은 이헤폰을 구린 덱에 끼워 들으면 구리게 들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